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델타 변이 때 막으려고 주요 발생 국가 관리했지만 못 막았습니다. 무증상 감염 등 전파 속도가 너무 빨라서 그런데요, 그림 보시겠습니다. 보라색이 델타 변이고요, 빨간색이 오미크론인데 저것이 폭이 좁다는 것은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치고 올라갔습니다.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잡는 것 너무 어려우니까 거기에 너무 많은 노력하지 말고 피해를 줄이는 방역에 노력을 집중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Q. 오미크론 증세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일단 우리나라의 의심 환자들 현재까지는 무증상인데요, 외국 사례 볼까요? 지금 저것이 홍콩 확진자 보고서인데요, 무증상이고 백신 접종 완료자라고 돼 있습니다. 이스라엘 3명 확진자도 모두 무증상인데 백신 접종 완료자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오미크론에 걸려도 증세가 가벼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다섯 번째 '우려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 세계가 패닉에 빠진 가운데, 아직까진 증상이 경미해 보이는 만큼 지역 감염이 확산하더라도 두려울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29일 호주 연방 보건부 차관 출신인 닉 코츠워스 박사는 "신종 변이의 증상이 델타보다 경미하다면, 지역사회로 최대한 빨리 확산해 델타를 능가하는 우세종이 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고 나인뉴스가 보도했다.
오미크론의 초기 확산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에 따르면 감염자들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통상 바이러스는 진화 과정에서 감염률은 더 높고 치명률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오미크론이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빨리 우세종이 돼 전반적인 코로나 치명률을 낮추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