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군바리...

장준규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제2작전사령부 교훈처장/작전처장 시절 무열대교회에서 자주 뵈었죠. 자주 뵈었다기 보다 제가 그시절 합창단에 성가대까지 해서 장준규씨와 사모님까지 꽤 친했었죠. 제가 수송대 부속계원이라 10호차/8호차 관리 열심히 해줬던 기억이 있네요.

미친듯이 교회밖에 모르던 제가 차츰차츰 교회를 멀리하고 외면하고 증오하게 된 이유가 여럿 있지만 소수자 관련 문제도 그중 하나입니다.

장준규씨도 흔하디 흔한 동성애를 증오하는 기독교인중 하나겠죠. 그래서 이런 지시를 내린것이고.. 씁쓸하네요.

제가 다니는 대학원도 기독교 계열이라 동성애 증오가 장난 아닙니다. 역시 기독교는 증오와 배척의 종교임을 수업 중에 종종 확인하게 되어 괴롭습니다.

지맘이 풍년이네요. 지 맘대로여 아주 죄다 들 그냥. 대체 이거 한 가지에서 인권과 관련된 사항 몇 개를 더럽히고 있는 것이죠? 제가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인데, 세상엔 미친 것들이 참 많습니다. 나는 저런 짓 안하고 이런 소리 안듣고 살아야 할텐데...

군대에서 기독교인들의 위세가 대단하지요.

첨언하자면....
현역 동성애자 군인이 부대 내에서든 밖에서든 동성과 성관계를 맺을 시 처벌받습니다. 군형법 제 92조 5에 의해서요.
이 사건은 명목상 '음란물유포'에 대한 수사로 주장하지만 실상은 '군형법 제 92조 5'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눈가리고 아웅이죠....

드립을 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저건 바로 불명예 전역 시켜야되는거지요.

저거 할 노력으로 성추행이나 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