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보수로 돌아선 2030대 남성이 세대 정치 이론에 따르면 다시 진보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젠더를 중심으로 나뉘는 경향은 아랫세대, 현 10대로 내려가면 더 강해지는 양상이다. 유창오씨는 [“세대정치이론에 따르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넓게 잡아서 20대 후반에 형성된 정치의식이 그 이후에도 쭉 가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문제는 보수로 돌아선 2030대 남성이 세대 정치 이론에 따르면 다시 진보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젠더를 중심으로 나뉘는 경향은 아랫세대, 현 10대로 내려가면 더 강해지는 양상이다. 유창오씨는 [“세대정치이론에 따르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넓게 잡아서 20대 후반에 형성된 정치의식이 그 이후에도 쭉 가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정치학자 잉글하트(Ronald Inglehart)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는 맨 처음에는 생존에서 시작해 그것이 해결되면 그다음으론 경제적 욕구에서 탈물질적 욕구로 나아가는 경향을 보인다. 다시 10대 말 20대 때 사람들이 희구하는 것은 그때 누렸던 것보다 누린 것 이상을 희망하는 속성을 갖는다. 예컨대 386세대는 독재시대에 살아서 민주주의를 갈망했다. 그 아래 현 40대 세대는 자신이 10대 말 20대 초반에 노무현 대통령을 경험했기 때문에 노무현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20대 남자가 보수화된 건? 문재인 정부의 여러 정책을 보고 판단한 것이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자기들 세대에 와서는 여자들이 할당제로 진학률도 높고 취업률도 낫다. 그런데 본인들은 군대도 가야 한다. 자기를 희생해서 대한민국을 지켰는데 이 정부는 너무 무시한다는 것이다. 마치 이 정부는 자기의 이념에 따라 북한처럼 한다는 것이다. 이대남은 이 정부가 진짜 빨갱이로 생각하는 것인데, 내가 민주당에 있을 때나 지금도 이런 쪽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단지 애들이 또라이라서, 또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말한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걸 민주당 쪽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옛날에 젊을 때 진보적 생각을 안하면 어쩌구저쩌구, 나이들어서 보수적 사고를 안하면 어쩌구저쩌구 시대는 이제 끝났고 지금의 2030, 앞으로 투표할 수 있는 미래의 2030들은 더이상 집토끼가 아니죠. 민주당이건 국힘이건 혹은 다른 제3의 정당이건 더이상 집토끼를 당연시하는 시선에서 벗어나서 정신을 먼저 차리는 쪽이 수권정당으로 명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은 정신차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반면에, 국힘은 그런게 없네요.
이제 2030을 하나로 보면 안될거 같습니다. 20대와 30대의 정치성향이 다릅니다. 또 20대는 남녀의 성향 차이가 극심하게 대비되네요. 또 2030보수랑 60~보수는 그 성격이 다르고 2030진보랑 4050진보는 또 성격이 많이 다르죠.
본 기사에서 앞으로는 지역이 문제가 아니라 세대·젠더가 더 중요한 팩터가 될거라고 하는데 그럴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1년 1~12월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47,067명(월 평균 3,922명)
- 표본오차: 월 평균 ±1.6%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314,429명 중 47,067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해당 조사기관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