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국민 과소비때문이라는 주장의 25년 후 버전이군요.

작년 8월 말에 피크찍은 전력 수요가
올해 7월 둘째주에 찍혔으니
많이 쓰긴 했죠

"앞으로 전기요금에 원가를 반영해야 가격 기능이 정상화되고 전력 수요도 절감될 수 있다"

이걸 기사 제목에 "에너지 과소비 막는다"로 요약해서 적는건 일부로 조회수를 늘리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기자가 장사하는법 아네요

https://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516105
다소비를 막기 위해서
단지별 / 세대별로 전기 절감률을 비교하여 캐쉬백을 주겠다
에너지 다소비 기업과 효율혁신협약을 하겠다.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 과소비 막는다는 요약이 다소 선동적이라고는 할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엄청 틀린 표현은 아닌것 같습니다.

지역별로 다르겠지만 상수도요금도 올린다고…

따옴표에 이런 식으로 바꿔 적는 건 심각한 왜곡이죠.

왜곡은 맞는 듯 한데 과소비도 맞다고 봄..

에너지를 과소비 하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에어콘 26도에 맞춰야 하는데 22도에 맞추면 과소비인가?

에너지 과소비요? 허허

과소비가 원인이다!

취임사에서 자유를 강조하던 건 죄다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소리죠.

꾸준히 국민탓하네요..

와 26도해도 추울까말까한데

한여름에 문 열고 에어컨 틀고 가게 영업, 코인 채굴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주기적으로 환기하라는건 질병청 방침인데요..?

보면 11대 과제 중 하나인 수요효율화 과제 중 일부입니다. 정부 문서는 과소비의 부정적 어감을 피하려고 다소비로 바꿔서 쓰고, 다소비기업이라고 표현하는 등 개인-과소비로 연결되지 않게 신경쓴게 보이네요.

[주변세대/단지간 전기절감률 비교]이라는 글씨는 조그맣게 써놓긴 한걸 보면 개인-과소비로 생각하지 않게 하려고 신경쓴게 맞긴 합니다... 다만 그런 내용이 없다고는 할수없지않나 합니다.

https://naver.me/59eDfz7Z

"질병관리청은 이에 따라 에어컨 사용시 최소 2시간마다 1회, 10분 이상 환기를 권고해왔다."

질병청 지침은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 권고지 계속 문 열어두는 것은 과소비가 맞죠. 환기시설이 별도로 있는 건물에서 문 계속 열고 영업하는 사례도 있고요.

20년, 21년에는 에너지 가격도 싸고 코로나 영향 때문에 이런 얘기가 많이 안 나왔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죠. 코로나도 신경 쓰면서 에너지 소비도 억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내용이 없다는게 아니라 맞는 말이지만 산업부도 욕을 안 먹기 위해 메시지를 신경 쓰고 있긴 하다는거죠. "에너지 과소비 막는다"는 기자가 붙인 내용이지 인용한 것이 아니고요. 인용이 아닌데 쌍따옴표 붙이는건 왜곡이라는 뜻입니다.

아. 네.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