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개인신상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에서부터 비판하는 것 같으니 차치하고, 노무현 때 사람인데 경제기조가 재미있네요. 2017년 발간한 책에서 보면 아래와 같이제안하는데,

https://news.v.daum.net/v/20170619192943027

첫째 ‘노동의 자유’다. 그는 기업에게 고용과 해고의 자유를 지금보다 넓게 보장해 줘야 하고 대신 국가는 실업 안전망을 높이고 가계의 지출 부담이 큰 주거ㆍ교육ㆍ보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노동자와 기업이 대등한 관계에서 노동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둘째 ‘토지의 자유’다. 국내에서 기업가의 자유로운 생산요소 결합을 방해하는 대표 요소가 비싼 땅값인데, 이는 각종 규제로 쓸만한 토지가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분석, 우선 수도권 규제완화를 제안
셋째 ‘투자의 자유’엔 금융 혁신이 필수적이다. ▦산업은행을 벤처투자 전문기관으로 전환하고 ▦은행의 중소기업 신용대출을 의무화하되 정부가 신용위험을 분담하고 상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현재 법에 명시된 사업만 허용하는 ‘포지티브’ 금융규제를 법에 금지 사업만 표기하고 나머지는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왕래의 자유’를 통해 ▦이민청ㆍ해외투자유치청 설립 ▦해외 고급인력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방”으로 우수 인재ㆍ기업을 필사적으로 유치

윤 대통령이 이 사람 책을 2번 읽었다던데 왜 데려왔는지 알 것 같은게 윤 정부 들어와서 주장하던 것과 겹치는 것이 보입니다. 문 정부는 큰 정부를 지향했다면, 윤 정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는건데 한 번 시험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대기업 밀어주기와 민영화 움직임이 반박불가할 정도로 확실해지고 있는 실정이라 곱게는 안 보이네요.

네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링크한 기사에도 나오지만 1은 고용과 해고의 자유를 주는 대신 사회적인 안전망을 강화시키는 여러 조치를 수반하고 있습니다. 근데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발언과 인수위부터 약 4개월간의 무브를 보면 말씀하신대로 전자에 매몰되어 계신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1의 사회 안전망 & 재원 마련 부분
"대신 국가는 실업 안전망을 높이고 가계의 지출 부담이 큰 주거ㆍ교육ㆍ보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노동자가 기업과 대등한 관계에서 노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확대, 고교 무상교육, 대학 반값등록금, 아동수당제 도입 등이 필요하며 재원 마련을 위해 부가가치세율 5%포인트 인상, 연구개발(R&D) 예산 절반 축소, 과세 강화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