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깊은 생각을 향유하시던 분들에게는 새롭다는 자들의 잘못된 점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시겠지만, 그리고 아이돌 팬덤같은
정치인의 인기가 신기루 같겠지만, 전 어떻게든 그 이전의 거대한 수렁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이런 기
회가 제 삶이 유지되는 동안 한 번 더 찾아 온 것도 신기하구요.
제 생각에는, 민주주의는 차악을 선택해 전진한다는 관점에서도, 발전이 항상 점진적인 사회변화의 관점에서도, 몇 세대에 걸쳐...더 보기
요사이 이 이슈가 핫하네요.
좁은 생각이지만, 유시민이 던진 작은 돌이라 생각합니다.
평소 깊은 생각을 향유하시던 분들에게는 새롭다는 자들의 잘못된 점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시겠지만, 그리고 아이돌 팬덤같은
정치인의 인기가 신기루 같겠지만, 전 어떻게든 그 이전의 거대한 수렁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이런 기
회가 제 삶이 유지되는 동안 한 번 더 찾아 온 것도 신기하구요.
제 생각에는, 민주주의는 차악을 선택해 전진한다는 관점에서도, 발전이 항상 점진적인 사회변화의 관점에서도, 몇 세대에 걸쳐서
계속 됐던 패배의식을 이겨냈다는 역사적 의미의 관점에서도 이번 정권을 응원해보지 못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이상이 원대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항상 제 기대에 못 미치죠. 정치와 문화도 마찬가지고, 그곳에서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기대하는 것은 한가지 입니다. 지금 이쯤에 출발선을 다시 긋고, 어떻게
되든 되돌아가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 처음에는 이것보다 많은 것을 바랬지만, 바라기만 하고 보태준 것도 없이 실망만 늘었어요.
결과도 처참하고.
때가되면 이 나라야 어떻게든 어떤모습으로든 변화할테고, 나는 내 삶을 어디서든 선택해서 살 수 있으니 무운일 빌 뿐이라며 훌
훌 털고 자유롭게 떠날 생각이지만, 아직은 이곳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이런 기대를 하며 지냅니다. 응원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