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가 나올 일이 아니죠. 전문가들이 연구윤리문제를 판단하는데 무슨 자유민주주의가 나오나요..
오히려 자유민주국가의 가치를 지키려면, 권력에 대한 눈치보기로 연구윤리 전문가들의 자유가 침해된 채 결정을 내리진 않았는지 들여다 봐야죠.
정치문제가 아닐수가 없으니 위원들 개인 신상 보호를 하고 싶다면 최소 회의록은 공개해야죠 무슨 이유로 그런 결정은 했는지 들어는 봐야하는거 아닌지?
전 국민대 탓만 할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게
이미 김건희는 국민들이 뽑은 살아있는 권력이 됬고
여기서 학문윤리를 지키려다간 검찰 출신 대통령 눈 밖에 나 재단 박살날 수가 있거든요.
욕먹더라도 5년간 굴욕을 참는게 장기적으로 더 이득입니다.
국민대 비판하는 사람들이 서슬퍼런 검찰출신 대통령의 위압을 대신 맞아줄 것도 아니잖아요?
인적사항 공개 안하는거는 그렇다쳐도 표절이 아니라는 근거는 명확하게 제시해야죠. 막말로 정부인사가 머리에 총 들이대고 협박했다면 뭐 이해는 하겠지만 압박 때문에 직업윤리, 연구자로서의 소명 다 내팽개치는데 국민들이 '어쩔 수 없지'라고 납득하라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국민대가 계산기를 두들겨서 욕먹는거보다 금전적으로 이득이 되는 길을 택했을 순 있는데, 이렇게 논란 이후에 대놓고 퍼주기도 쉽지가 않죠. 무엇보다 정권 지지율도 그렇고 빠른 레임덕이 예상되는 정권인데 차라리 투사 이미지가 대학에 도움될 가능성도 충분하고요. 국민대 동문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의를 위한 것도 있겠지만 이미지 손실이 훨씬 손해가 될거라고 판단해서 하는 것일테고..
그러고 보니 국민대는 정권의 압박이나 눈치보기도 있겠지만 그저 자기 보호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저 논문 심사해서 통과시킨 과정에 관여한 교수들부터 해서, 나중에 김건희가 국민대에서 겸임교수도 맡고 박사논문 심사위원-_-까지 됐다고 하죠. 뚱딴지 같은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국민대에서 나오질 않나... 그냥 표절 하나 덮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박사학위 관리와 교수 임용, 주식 취득과 관련되어 연루된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제 공정한 검찰에서 진상을 밝혀주실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