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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12/05 16:38:24 |
Name | Beer Inside |
Subject | 최악의 저출생 국가 한국... CNN이 본 원인은 "청교도적 접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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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 등록된 Beer Inside님의 최근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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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생각입니다 ㅋㅋㅋ
미국식 기독교를 중국식 유교랑
조선식 기독교/유교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가만생각해보면..... ㅋㅋㅋㅋ
미국식 기독교, 중국식 유교 적당히 인용해다가
서로간에 K-오지랖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된 면이 꽤 큰것 같아요 ㅋㅋㅋ
미국식 기독교를 중국식 유교랑
조선식 기독교/유교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가만생각해보면..... ㅋㅋㅋㅋ
미국식 기독교, 중국식 유교 적당히 인용해다가
서로간에 K-오지랖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된 면이 꽤 큰것 같아요 ㅋㅋㅋ
애 키우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사회적 기준이 높죠 뭐. 그 기준이 보편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 숟가락은 지가 잡고 태어나겠지 식으로 낳으면 더 격차가 커지고.
불편한 진실일 수 있는데 남자 입장에서 결혼의 메리트가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전 세대 대비 가장 큰 건 본문에도 나와 있는 전업주부의 가치 하락입니다.
일단 가전과 스마트폰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1인 가구로 살더라도 디메리트가 없습니다. 식사 및 집 안 청소는 가전이나 어느 정도 돈의 지출만 있으면 커버가 되죠. 2~3달에 청소 아줌마 불러서 청소하면 그럴싸하게 깨끗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로봇 청소기 돌리고요.
이전 세대에서는 은행가서 돈을 배분하고 이체 했지만, 이제는 온라인 뱅킹의 발달로 혼자서 다 하면 되고요. ... 더 보기
일단 가전과 스마트폰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1인 가구로 살더라도 디메리트가 없습니다. 식사 및 집 안 청소는 가전이나 어느 정도 돈의 지출만 있으면 커버가 되죠. 2~3달에 청소 아줌마 불러서 청소하면 그럴싸하게 깨끗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로봇 청소기 돌리고요.
이전 세대에서는 은행가서 돈을 배분하고 이체 했지만, 이제는 온라인 뱅킹의 발달로 혼자서 다 하면 되고요. ... 더 보기
불편한 진실일 수 있는데 남자 입장에서 결혼의 메리트가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전 세대 대비 가장 큰 건 본문에도 나와 있는 전업주부의 가치 하락입니다.
일단 가전과 스마트폰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1인 가구로 살더라도 디메리트가 없습니다. 식사 및 집 안 청소는 가전이나 어느 정도 돈의 지출만 있으면 커버가 되죠. 2~3달에 청소 아줌마 불러서 청소하면 그럴싸하게 깨끗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로봇 청소기 돌리고요.
이전 세대에서는 은행가서 돈을 배분하고 이체 했지만, 이제는 온라인 뱅킹의 발달로 혼자서 다 하면 되고요.
그리고 부동산의 상승으로 인해서 남자 단독으로 집을 못 해오게 됩니다. 이러면 상대 여성의 경제력까지 봐야죠. 여자가 결혼 및 출산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할 의지와 능력이 되는가까지 볼 수밖에 없게 됩니다. 최근에는 이혼 리스크도 크니까 그것도 봐야하고요.
이전 세대에는 결혼할 능력이 없는 남자만 있었다면 이제는 결혼할 능력이 없는 여자도 추가됩니다.
일단 가전과 스마트폰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1인 가구로 살더라도 디메리트가 없습니다. 식사 및 집 안 청소는 가전이나 어느 정도 돈의 지출만 있으면 커버가 되죠. 2~3달에 청소 아줌마 불러서 청소하면 그럴싸하게 깨끗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로봇 청소기 돌리고요.
이전 세대에서는 은행가서 돈을 배분하고 이체 했지만, 이제는 온라인 뱅킹의 발달로 혼자서 다 하면 되고요.
그리고 부동산의 상승으로 인해서 남자 단독으로 집을 못 해오게 됩니다. 이러면 상대 여성의 경제력까지 봐야죠. 여자가 결혼 및 출산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할 의지와 능력이 되는가까지 볼 수밖에 없게 됩니다. 최근에는 이혼 리스크도 크니까 그것도 봐야하고요.
이전 세대에는 결혼할 능력이 없는 남자만 있었다면 이제는 결혼할 능력이 없는 여자도 추가됩니다.
아이 출생의 행복보다 아이가 행복할 수 있을지에 방점이 찍혀있는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더 현명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지만 출산률만 놓고 봤을때는 걸림돌이기도 한..
저출산에 대해서는 무엇때문이다 이야기가 많은데 공무원인 친구가 공무원들 출산율은 훨씬 높다고 가장 중요한건 경제적 안정성이라고 이야기했던게 전 어느정도 공감이 가더라구요. 아이가 다 클때까지의 안정적인 수입원과 육아휴직이 보장되는거 이거 두개가 정말 큰 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부모가 되려면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좋은 부모가 못 될 자는 부모가 되면 안된다."는 사고방식이 엄청나게 지배적이죠. 이러니까 미혼모 해도 안되고, 돈 없어도 안되고, 정자은행에서 정자 사서 임신해도 안되고, 학력이 낮아도 안되고, 심지어 외모가 딸려도 안되고 뭐 기타등등
이게 말이 되는 사고방식이 저는 아닌거 같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사고방식이 저는 아닌거 같습니다.
1. 오지랖 -> 결혼을 위한 조건이 [애정]이 아니라 그냥 [집, 직업, 차, 종교, 남의 집, 우리 집,...] 으로 조건이 작살납니다
2. 결혼->출산-> 육아 테크트리 붕괴
-. 기껏 빡센 조건 맞춰서 결혼했더니, 여자는 커리어가 박살나고 남자는 이중고. 그래도 월급은 안오릅니다.
-. 그렇게 힘들게 키웠더니 사고나면 니 탓, 내가 겪은 그 사회의 오지랖이 다시 자식에게 향합니다.
3. 이러한 루프를 벗어날 방법이 노력으로 인한 우상향 극복이 아니라, 그냥 고리를 자르는것으로 대체됩니다.
이미 3포니 N포니 하는 말이 나온지도 수년 됬는데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2. 결혼->출산-> 육아 테크트리 붕괴
-. 기껏 빡센 조건 맞춰서 결혼했더니, 여자는 커리어가 박살나고 남자는 이중고. 그래도 월급은 안오릅니다.
-. 그렇게 힘들게 키웠더니 사고나면 니 탓, 내가 겪은 그 사회의 오지랖이 다시 자식에게 향합니다.
3. 이러한 루프를 벗어날 방법이 노력으로 인한 우상향 극복이 아니라, 그냥 고리를 자르는것으로 대체됩니다.
이미 3포니 N포니 하는 말이 나온지도 수년 됬는데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저는 유교문화권의 영향이 꽤 크지 않나 생각하는 편입니다. 남 눈치 많이 보고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에, 높은 교육열로 인해 자녀 교육 부담이 굉장히 큰 문화, 남녀칠세부동석으로 대표되는 성엄숙주의와 전통적인 가족관념의 중시 등이 모두 출산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유교문화와 꽤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여서요.
실제로 유교문화권 나라들(중국,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의 출산율이 다른나라 대비 특히 더 박살나고 있고, 심지어 미국내 이민자들끼리 통계로 봐도 동아시아 유교문화권 출신들의 출산율이 꼴지권이라고 들어서 더욱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미국에 살면서도 그런다는것은 사회/현실적 문제를 초월해서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문화적 문제가 영향을 주는것으로 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실제로 유교문화권 나라들(중국,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의 출산율이 다른나라 대비 특히 더 박살나고 있고, 심지어 미국내 이민자들끼리 통계로 봐도 동아시아 유교문화권 출신들의 출산율이 꼴지권이라고 들어서 더욱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미국에 살면서도 그런다는것은 사회/현실적 문제를 초월해서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문화적 문제가 영향을 주는것으로 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돈이 없어서 출산 안합니다
-> 옛날엔 돈 없어도 다 했음. 요즘 사람들은 마인드가...
흐음 알겠어요. 200버는데 노력해서 출산해볼께요
-> 200충은 그냥 애 낳지 마셈. 애는 무슨 죄임? 그냥 싸지르면 다인가?
-> 옛날엔 돈 없어도 다 했음. 요즘 사람들은 마인드가...
흐음 알겠어요. 200버는데 노력해서 출산해볼께요
-> 200충은 그냥 애 낳지 마셈. 애는 무슨 죄임? 그냥 싸지르면 다인가?
저는 요새 생각하는게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성화된 것이 과연 대다수 여성에게 이득인가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상위권의 사회적/경제적 입지를 가진 여성은 결혼을 할 것인가 안 할것인가 혹은 어떤 사람과 결혼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되었죠. 이건 이전 세대 대비 능력 있는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엄청난 권리 향상입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여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성격이 참하다 이러면 가챠로 SSR~FFF가 뜨는 결혼 생활이 결정되었다면 이젠 여성의 능력치에 따라 비혼 시 생활 수준 / 결혼 시 생활 수준이 결정되죠. ... 더 보기
상위권의 사회적/경제적 입지를 가진 여성은 결혼을 할 것인가 안 할것인가 혹은 어떤 사람과 결혼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되었죠. 이건 이전 세대 대비 능력 있는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엄청난 권리 향상입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여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성격이 참하다 이러면 가챠로 SSR~FFF가 뜨는 결혼 생활이 결정되었다면 이젠 여성의 능력치에 따라 비혼 시 생활 수준 / 결혼 시 생활 수준이 결정되죠. ... 더 보기
저는 요새 생각하는게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성화된 것이 과연 대다수 여성에게 이득인가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상위권의 사회적/경제적 입지를 가진 여성은 결혼을 할 것인가 안 할것인가 혹은 어떤 사람과 결혼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되었죠. 이건 이전 세대 대비 능력 있는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엄청난 권리 향상입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여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성격이 참하다 이러면 가챠로 SSR~FFF가 뜨는 결혼 생활이 결정되었다면 이젠 여성의 능력치에 따라 비혼 시 생활 수준 / 결혼 시 생활 수준이 결정되죠.
남자야 원래 능력치대로 살았는데 여성도 이제 능력치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걸 대다수의 여성이 원하는 결과인가 하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상위권의 사회적/경제적 입지를 가진 여성은 결혼을 할 것인가 안 할것인가 혹은 어떤 사람과 결혼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되었죠. 이건 이전 세대 대비 능력 있는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엄청난 권리 향상입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여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성격이 참하다 이러면 가챠로 SSR~FFF가 뜨는 결혼 생활이 결정되었다면 이젠 여성의 능력치에 따라 비혼 시 생활 수준 / 결혼 시 생활 수준이 결정되죠.
남자야 원래 능력치대로 살았는데 여성도 이제 능력치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걸 대다수의 여성이 원하는 결과인가 하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국가 정책적으로 지방을 살려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죠. 솔직히 지방자치단체 하는거 보면 일본의 초 마이너카피 수준이고 그 일본도 한국보다는 덜하지만 수도권 집중국가죠.
과거 세대에도 단지 참하다는 이유로 결혼이 성사되지 않았을 뿐더러, 설령 그게 가능했다고 가정한들 어차피 능력있는 소수의 희귀자원 배우자가 소수에게 분배되는 구조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대다수 여성'에게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과거보다 동질혼이 늘어난 것은 맞습니다. 이게 능력없는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결과라고 해석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그 말은 뒤집어 말하면 과거엔 능력이 있고 노력을 해도 허접한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니 그것이 딱히 긍정적일 것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설령 배우자의 수준이 떨어지거나 ... 더 보기
물론 과거보다 동질혼이 늘어난 것은 맞습니다. 이게 능력없는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결과라고 해석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그 말은 뒤집어 말하면 과거엔 능력이 있고 노력을 해도 허접한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니 그것이 딱히 긍정적일 것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설령 배우자의 수준이 떨어지거나 ... 더 보기
과거 세대에도 단지 참하다는 이유로 결혼이 성사되지 않았을 뿐더러, 설령 그게 가능했다고 가정한들 어차피 능력있는 소수의 희귀자원 배우자가 소수에게 분배되는 구조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대다수 여성'에게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과거보다 동질혼이 늘어난 것은 맞습니다. 이게 능력없는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결과라고 해석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그 말은 뒤집어 말하면 과거엔 능력이 있고 노력을 해도 허접한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니 그것이 딱히 긍정적일 것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설령 배우자의 수준이 떨어지거나 심지어 없더라도 자기의 노력과 능력으로 자신의 인생을 가꾸어 나갈 수 있다는 게 보편적으로 더 좋은 것입니다. 단지 로또 확률이 좀 더 높다는 이유로, 스스로의 자립 가능성은 낮춘 채 배우자 잘 만나는 뽑기에 의존하는 것이 기본치인 것이 긍정적입니까?
그리고 그런 걸 다 떠나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자유라는 인권을 갖고 살 필요가 있습니다. 더 먹고 살만하기만 하면 인간에게 자유와 주체성이 없거나 적어져도 이득이라는 건 피상적입니다. 밖에서 살면 일해서 벌어먹어야 하는데 감옥에 있으면 밥 세끼가 공짜죠. 그렇다고 그걸 이득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까?
물론 과거보다 동질혼이 늘어난 것은 맞습니다. 이게 능력없는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결과라고 해석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그 말은 뒤집어 말하면 과거엔 능력이 있고 노력을 해도 허접한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니 그것이 딱히 긍정적일 것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설령 배우자의 수준이 떨어지거나 심지어 없더라도 자기의 노력과 능력으로 자신의 인생을 가꾸어 나갈 수 있다는 게 보편적으로 더 좋은 것입니다. 단지 로또 확률이 좀 더 높다는 이유로, 스스로의 자립 가능성은 낮춘 채 배우자 잘 만나는 뽑기에 의존하는 것이 기본치인 것이 긍정적입니까?
그리고 그런 걸 다 떠나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자유라는 인권을 갖고 살 필요가 있습니다. 더 먹고 살만하기만 하면 인간에게 자유와 주체성이 없거나 적어져도 이득이라는 건 피상적입니다. 밖에서 살면 일해서 벌어먹어야 하는데 감옥에 있으면 밥 세끼가 공짜죠. 그렇다고 그걸 이득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동질혼은 '연애결혼'이 보급된 20세기 대비 늘어난 것 뿐이고, 거기서 더 과거로 가자면 결혼은 철저하게 신분귀속적인 가문의 일이었고 결혼 당사자의 권한이 거의 없었고 어찌저찌 맺어진들 자식은 천한 신분을 따르기 때문에 남녀 불문 각자의 노력이 작용하여 신분을 뒤흔들 건덕지는 더욱 적었습니다. 괜히 복잡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냥 현대의 남녀들이 과거보다 대체로 증진된 권리와 사회적 부 모두 많이 누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신분제 사회에서 노예로 순응해 사는 것이 능력주의 사회의 차디찬 좌절보다 낫다고 생각하시는 건 과한 주장입니다. 등가교환이고 뭐고 다 과거의 삶이 어쨌는지 제대로 모르면서 나오는 배부른 소리죠.
저출산 이유는 세대마다 다를텐데, 40대 제 친구들의 감수성에 한정하면
저 20대 시절엔 한국이 깝깝한 가부장제 사회라,
결혼은 피해야할 구습, 쿨하지 않은 기성 질서로 여겨졌고,
결혼은 시댁 중심 가부장 체제로 편입하는, 숨막히는 삶이라 별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당장 결혼해야겠단 생각 없이, 마음 한켠엔 막연히 언젠가는 할 수도 있겠다 여겼으나,
제 친구들에게 그 '막연한 미래'가 안 일어나서 저출산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그럼 왜 혼자 애 낳고 키울 엄두를 안 냈냐.
일단 20대 초반에 IMF와 노숙인 증가, 신... 더 보기
저 20대 시절엔 한국이 깝깝한 가부장제 사회라,
결혼은 피해야할 구습, 쿨하지 않은 기성 질서로 여겨졌고,
결혼은 시댁 중심 가부장 체제로 편입하는, 숨막히는 삶이라 별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당장 결혼해야겠단 생각 없이, 마음 한켠엔 막연히 언젠가는 할 수도 있겠다 여겼으나,
제 친구들에게 그 '막연한 미래'가 안 일어나서 저출산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그럼 왜 혼자 애 낳고 키울 엄두를 안 냈냐.
일단 20대 초반에 IMF와 노숙인 증가, 신... 더 보기
저출산 이유는 세대마다 다를텐데, 40대 제 친구들의 감수성에 한정하면
저 20대 시절엔 한국이 깝깝한 가부장제 사회라,
결혼은 피해야할 구습, 쿨하지 않은 기성 질서로 여겨졌고,
결혼은 시댁 중심 가부장 체제로 편입하는, 숨막히는 삶이라 별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당장 결혼해야겠단 생각 없이, 마음 한켠엔 막연히 언젠가는 할 수도 있겠다 여겼으나,
제 친구들에게 그 '막연한 미래'가 안 일어나서 저출산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그럼 왜 혼자 애 낳고 키울 엄두를 안 냈냐.
일단 20대 초반에 IMF와 노숙인 증가, 신자유주의와 비정규직 증가를 목도하면서
경제적으로 늘 내면에 불안감을 안고 살았고, 집값은 까마득했습니다.
또 2000년대 초반은 일하는 여성의 육아전쟁이 제기되던 초창기이고, 주 52시간은 당치도 않았습니다.
그러니 혼자 돈 벌어서 아이를 시간 여유를 갖고 돌볼 엄두 자체가 안 났습니다.
이에 더해 성적 자유를 당연시하는 포스트모더니즘에 취했으나 몸은 여전히 유교적 관습에 충실했습니다.
저와 제 지인들에 영향 미친 모든 요소들이 현재 한국의 저출산 원인이라면
30, 20대 분들은 또 다른 이유로 저출산을 택하고 있겠지요.
저 20대 시절엔 한국이 깝깝한 가부장제 사회라,
결혼은 피해야할 구습, 쿨하지 않은 기성 질서로 여겨졌고,
결혼은 시댁 중심 가부장 체제로 편입하는, 숨막히는 삶이라 별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당장 결혼해야겠단 생각 없이, 마음 한켠엔 막연히 언젠가는 할 수도 있겠다 여겼으나,
제 친구들에게 그 '막연한 미래'가 안 일어나서 저출산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그럼 왜 혼자 애 낳고 키울 엄두를 안 냈냐.
일단 20대 초반에 IMF와 노숙인 증가, 신자유주의와 비정규직 증가를 목도하면서
경제적으로 늘 내면에 불안감을 안고 살았고, 집값은 까마득했습니다.
또 2000년대 초반은 일하는 여성의 육아전쟁이 제기되던 초창기이고, 주 52시간은 당치도 않았습니다.
그러니 혼자 돈 벌어서 아이를 시간 여유를 갖고 돌볼 엄두 자체가 안 났습니다.
이에 더해 성적 자유를 당연시하는 포스트모더니즘에 취했으나 몸은 여전히 유교적 관습에 충실했습니다.
저와 제 지인들에 영향 미친 모든 요소들이 현재 한국의 저출산 원인이라면
30, 20대 분들은 또 다른 이유로 저출산을 택하고 있겠지요.
현재 미혼인 여성들에게 60~90년대의 여성이 되어 결혼할 수 있으면 할래? 라고 물었을 때 그것을 택할 사람의 비율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 시대의 변화가 과연 대다수 여성에게 이득인가에 대한 대답은 이미 답이 나와 있는 것입니다. 혼인하는 여성이 이미 절반인 건 차치하더라도, 현재의 결혼 적령 미혼 여성들 중 상당수는 눈을 낮추면 결혼이 가능합니다. 80년대부터의 남아선호로 남초 현상이 큰데다, 남녀간 결혼 의향도 남성이 훨씬 높거든요. 물론 '과거였다면 결혼 했겠지만 지금 시대에는 안 맞아 못하는' 사람도 아주 없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게 대다수일 수는 없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대다수 여성에게 이득이 맞냐고 의문을 갖는 건 침소봉대라는 것입니다.
0. 이것이 마지막 답변이 될 듯 합니다.
1. 해당 선택지를 고를 여성과 아닌 여성은 확실히 갈리겠죠. 상위 남자와 비슷한 능력치를 보유한 여성은 거절 할 것이고, 하위의 능력치를 보유한 여성은 해당 선택지를 고를 겁니다. 제가 대다수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순전히 돈만 따졌을 때 주거 안정과 삶의 질 그리고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하기 위한 저점을 월 세후 300으로 보는데,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데이터를 보면 대략 상위 25%가 해당 소득을 기록합니다. 75%의 숫자라면 대다수라고 해도 된다고 봅니다.
(... 더 보기
1. 해당 선택지를 고를 여성과 아닌 여성은 확실히 갈리겠죠. 상위 남자와 비슷한 능력치를 보유한 여성은 거절 할 것이고, 하위의 능력치를 보유한 여성은 해당 선택지를 고를 겁니다. 제가 대다수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순전히 돈만 따졌을 때 주거 안정과 삶의 질 그리고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하기 위한 저점을 월 세후 300으로 보는데,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데이터를 보면 대략 상위 25%가 해당 소득을 기록합니다. 75%의 숫자라면 대다수라고 해도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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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것이 마지막 답변이 될 듯 합니다.
1. 해당 선택지를 고를 여성과 아닌 여성은 확실히 갈리겠죠. 상위 남자와 비슷한 능력치를 보유한 여성은 거절 할 것이고, 하위의 능력치를 보유한 여성은 해당 선택지를 고를 겁니다. 제가 대다수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순전히 돈만 따졌을 때 주거 안정과 삶의 질 그리고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하기 위한 저점을 월 세후 300으로 보는데,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데이터를 보면 대략 상위 25%가 해당 소득을 기록합니다. 75%의 숫자라면 대다수라고 해도 된다고 봅니다.
(https://tasis.nts.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cm/index.xml)
2. 80년대 이후 남아선호로 남자가 훨씬 숫자가 많음에도 여성의 혼인율이 66.4%인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부가적으로 남성의 숫자가 많다고는 하나 어차피 결혼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남성은 결혼 적령기의 전체 여성보다 적습니다.
1. 해당 선택지를 고를 여성과 아닌 여성은 확실히 갈리겠죠. 상위 남자와 비슷한 능력치를 보유한 여성은 거절 할 것이고, 하위의 능력치를 보유한 여성은 해당 선택지를 고를 겁니다. 제가 대다수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순전히 돈만 따졌을 때 주거 안정과 삶의 질 그리고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하기 위한 저점을 월 세후 300으로 보는데,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데이터를 보면 대략 상위 25%가 해당 소득을 기록합니다. 75%의 숫자라면 대다수라고 해도 된다고 봅니다.
(https://tasis.nts.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cm/index.xml)
2. 80년대 이후 남아선호로 남자가 훨씬 숫자가 많음에도 여성의 혼인율이 66.4%인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부가적으로 남성의 숫자가 많다고는 하나 어차피 결혼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남성은 결혼 적령기의 전체 여성보다 적습니다.
아니요, 현상을 거꾸로 해석하고 계신 겁니다. 말씀하신 세후 300 이하 소득자들이 능력이 없어서 결혼을 못하고 있는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조차도 마음에 안 차는 결혼에는 급급해 하지 않을 정도로 현재의 시대가 과거보다 여성들에게 명백히 여유로운 겁니다. 주거 안정과 삶의 질, 미래를 위한 저축이요? 과거 세대가 어떻게 살았는지 조금만 확인해 보시면, 그런 거 따질 수 있다는 게 이미 훨씬 더 나은 상황이란 의미임을 바로 이해하실 겁니다. 좋게 얘기하면 배부른 고민인거고, 그러니까 과거 시대의 대다수 여성보다 현 시대의 대다수 여성이 덜 이득이란 말은 어불성설인겁니다. 애초에 인권이 변변치 않은 시대에서 2등시민으로 살아도 결혼해서 조금이라도 상향혼 가능성이 열리는 걸 이득이라 여기시는 분이니 이걸 납득 못하시는 것 같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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