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은 보고 나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전임자 문재인의 경우 '국민과의 대화'가 그렇게 늦게 이뤄질지 (집권 3년 차에나 있었죠), 그마저도 노골적으로 팬클럽 앉혀두고, 어린 아이가 '대통령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낯 뜨거운 용비어천가를 방영할지 저는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윤석열은 지지율 눈치 보는 사람은 아니니 그간 도어스태핑에서 진심이 담긴 막말을 쏟아내고 했죠. 국민과의 대화도 크게 다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걸 방영 한 거 자체가 전임 대통령과 다른 측면이죠. 전임 대통령이 행한 것은 투명한 국가 운영을 보인 게 아니라 기업 홍보였습니다.
물론 이번 정부의 총체적 정책 부실은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다만 전임 정부도 딱히 뭘 많이 안 했다는 점과 이 관료제의 절대 다수가 누구인지를 고려하면 이 지점에서 우리가 정치에서 무얼 바라봐야 할 지는 꽤 명확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