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특수능력 없는 초일반 사무직으로써 두 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불안)정말 대체 가능 1순위 직업일 것 같은데 그냥 지금을 즐겨야 하나...?
(희망회로) 그런데 내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교수님들 사바사바 하고 가끔 감정 쓰레기통 역할도 하는건데 AI가 그걸 할 수 있을까?
ㅋㅋㅋㅋ 과연 제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ㅎㅎ
국내 AI 연구자들의 노고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개발자이고,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다른 개발자와 연구자들의 노고는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에 인공지능 기술을 수출하는 핵심 기업들이 꽤 많지요. 이를테면 패스트파이브 강남점 맨 위층을 혼자 점유해서 쓰는 모 회사라던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AI를 배우러 와서 정착하신 분이 꽤 인상적이더군요.
다만, 제가 KT의 기업문화라던가 사내 분위기, 내지는 평소의 행보나 내부 사정을 다른 분들보다 더 잘 알 수밖에 없는 위치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다만, 저는 KT 직원은 아닙니다), 솔직히 저게 정말 제대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대체된다면 단순노동이 대체되고 인간들은 지적 노동만 하게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반대죠. 답이 정해져 있는 전문직종의 경우 대체가 유력하고, 그림 글등의 창작노동도 많이 단순화 되거나 대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자동화 로봇은 모든 작업을 대체하기엔 물리적, 금전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작업, 단순노동 일자리는 없어지지 않을겁니다. 이게 재미있는 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