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80년 가량이 다 되었는데도, 피해자가 일본으로부터 충분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 혹은 여전히 받을 게 남아 있다고 느끼는 것과 한·일 양국이 크고 작게 50여 회의 담화를 나누고 성명문을 작성하며 거기에 일종의 사과 메시지가 담겼다는 것 두 가지 모두 사실입니다. 일본은 사과하고 피해자는 사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왜 생긴 걸까요? 피해자와 일본 사이에 누가 껴있습니까. 한국 정부고 한국 사회 아닙니까. 정말로 한국은 양 측의 화해를 중재해왔는지? 일본에게 받아 챙긴 돈과, 피해자들에게 받아둔 염원 모두 한국 정부와 사회를 떠돌고 있는 게 진실이라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더 이상의 사과는 필요 없어, 행동 보여줄 때
우리는 더 이상 새로운 사과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미 누차 행한 사과에 부합하는 행동을 요구할 뿐입니다. 잘못된 역사를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는 행위로 한국의 주권과 국민적 자존심을 모욕하는 행위를 중지하라는 것입니다. 한국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을 요구하...더 보기
"더 이상의 사과는 필요 없어, 행동 보여줄 때
우리는 더 이상 새로운 사과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미 누차 행한 사과에 부합하는 행동을 요구할 뿐입니다. 잘못된 역사를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는 행위로 한국의 주권과 국민적 자존심을 모욕하는 행위를 중지하라는 것입니다. 한국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역사의 진실과 인류사회의 양심 앞에 솔직하고 겸허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하...그립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모욕당하고 모독당하고 계시지만
저는 항상 그립고 안타깝습니다.
사실 100번 해도 소용없습니다. 진심으로 사죄했다면 과거를 부정하는 일은 생길 수가 없는데... 총리가 도게자를 박는 일이 있다고 해도 다시 강제징용 같은 것은 없었다 하면 그게 사과일 리가 있겠습니까. 이걸 돈 문제로 환산하는 저열한 사고방식에 뭘 기대할 수 있냐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