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3/19 22:51:07
Name   오호라
Subject   제3자 변제안, 일본도 놀랐다…“한국 국내정치 괜찮겠냐”
https://m.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84175.html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6일 우리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 공식 발표와 관련 “공식 발표 전 일본 쪽과 비공개로 협의하면서 ‘우리가 이렇게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을 때 사실 일본이 깜짝 놀랐다”며 “(일본 정부 쪽에서) 이렇게 하면 한국 국내 정치에서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우리로서는 이것이 학수고대하던 해법인 것 같다(고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회담의 대통령실 고위급 협상 책임자인 김 차장은 지난 18일 <와이티엔>(YTN) 인터뷰를 통해 “제3자 변제안이 있다고 알려진 게 얼마 안 된다”면서 외교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 발표 전 일본 정부와 논의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먼저 일본 쪽이 바라던 해법을 제시한 사실을 언급했다.

김 차장의 발언은 한국 정부가 그만큼 ‘통 큰’ 태도를 취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일본 정부에서조차 놀랄 만큼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이 일본 쪽의 요구를 담았다는 점을 방증하는 셈이다.

.......

한일 정상회담을 사전 조율한 책임자 격인 김 차장은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와 “주고받기 식의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 무엇을 주고받는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사회가 2018년도(에는) ‘한국이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인다’ 이렇게 생각했었다면, 지금은 한국이 도덕적으로 그리고 명분상 ‘국제사회에서 새로 태어났구나’ 이런 느낌을 갖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교 협상의 기본인 주고받기 대신, 미국을 의식한 협상에 방점을 찍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진짜 대단들하십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908 정치대통령실의 색깔론과 해명 /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확전의 징후 37 매뉴물있뉴 23/01/06 1885 0
11661 사회BMW 25대 불탄 뒤에야…책임 회피하던 BMW "520d 리콜" April_fool 18/07/21 1885 0
10382 정치양승태 법원행정처 "사법부가 VIP나 BH 국정운영 뒷받침" 1 월화수목김사왈아 18/05/26 1885 1
5263 사회용감한 여고생..흉기 든 성폭행범 낭심 냅다 걷어차고 달아나 6 tannenbaum 17/09/12 1885 0
34191 정치끝말잇기하다가 '남한말' 튀어나와…北운동선수 노동교화형 11 비물리학진 23/04/11 1885 0
37775 정치천공 선생 "의사단체가 원하면 만나겠다" 19 the 24/04/22 1885 1
32144 스포츠김강민, 만 40세 나이로 최고령 KS MVP 5 the 22/11/08 1885 0
35729 정치대통령실, 채 상병 사고 수사개입 의혹에 "정확하지 않은 주장" 3 the 23/08/09 1885 0
14744 사회대형 화물선 광안대교 충돌 11 나단 19/02/28 1885 0
35994 경제수제맥주 위기오나…세븐브로이·제주맥주 올 2Q 잇단 적자 3 비어-도슨트 23/09/01 1885 0
2205 사회재계는 어떻게 ‘공포’를 팔았나…집단소송제의 추억 April_fool 17/03/04 1885 0
17311 사회모두 준다더니..가난할수록 못 받는 '청년수당' 4 알겠슘돠 19/10/30 1885 0
26786 정치여야, 예산 최종합의 결렬..與 오늘밤 단독처리 4 syzygii 21/12/02 1885 1
1190 정치아파트 자동문 달고 경비원 283명 자른다는데.. 2 NF140416 16/12/15 1885 0
12966 사회(연속 기사) 벼랑 끝 사람들 1 알겠슘돠 18/10/12 1885 0
32422 정치'김건희 팬클럽' 전 회장 강신업,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15 Picard 22/11/30 1885 0
4776 정치'탈원전' 대신 '에너지전환', 프레임 전환 나선 정부 4 empier 17/08/23 1885 0
32427 사회대법, 쌍용차 파업 손배소 '파기 환송'…"헬기 진압 위법" 1 과학상자 22/11/30 1885 6
10413 사회K-9 폭발 부상자 "목숨 건졌지만 배우의 꿈은 사망했습니다" 1 알겠슘돠 18/05/28 1885 1
35757 경제국제유가 올 최고치 잇따라 경신...국내 휘발유가격도 1700원대로 4 과학상자 23/08/10 1885 0
32686 국제대표 카레요리 '치킨 티카 마살라' 창시 주장한 英 셰프 별세 다군 22/12/22 1885 0
37294 국제"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2 다군 24/02/28 1885 0
34223 의료/건강'닷새사이 3명' 엠폭스, 얼마나 퍼졌나…"자발적 신고 증가" 5 tannenbaum 23/04/13 1885 0
9396 사회김창준 위원장 "수밀상태만 잘 유지됐어도 침몰까지 안 갔을 것" 알겠슘돠 18/04/16 1885 0
1207 정치반기문 "사우디 압력 때문에 어린이 인권탄압국서 명단 삭제했다" 시인 하니n세이버 16/12/15 1885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