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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3/26 15:56:58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윤석열과 천안함 용사
* 아래 글은 송요훈 님의 아래 페북 포스팅을 재정리한 것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5495950?sid=100
[2021.] 7. 22. <윤석열·유승민·이준석…野, 천안함 유족 별세에 조문 발길>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정군을 격려하고 안아주기도 했으며] 만남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7~8분 남짓 짧게 진행됐다. 정군은 여섯살 때 아버지인 고 정종율 상사를 잃었고 현재는 고등학교 1학년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795987?sid=100
[2023]. 3. 25. <尹, 정군에 “어머니는 언제 작고하셨니” 金여사 울컥하며 “얼마나 힘들어”>

"윤 대통령은 고(故)이상희 하사의 묘소와 고(故)정종율 하사 묘소로 이동한 뒤 정 하사의 아들 정주군에게 "이때가 몇살이었니"라고 했다. 김여사도 "일곱살 쯤?"이라고 하자 정 군은 "여섯살"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 군에 "어머니는 언제 작고하셨니"라고 물었고] 김 여사는 울컥하며 "얼마나 힘들어..."라고 말 끝을 흐렸다. 김 여사는 정 군을 토닥여주기도 했다."


얼마전 대통령이 천안함 관련 추모행사에 참여했었습니다.
민주당 정권들과의 차별화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행보는 검찰총장 사퇴 후 대통령 당선 이전에도 있었죠.

2021년 7월에 천안함 순직부사관의 아내가 작고하여 현 여권 주요인사들이 장례식에 참석했었습니다.
그때 참석했던 장례식을 2년 사이에 잊었는지, 이번에는 그때 안아줬던 아이에게 가서 어머니 작고시기를 물었었네요.

윤석열 개인은 까먹었을 수 있어도, 대통령실 의전팀이 당연히 챙겼어야 하는 일 아니었나 싶습니다.


https://namu.wiki/w/%EB%A0%8C%EA%B0%80%ED%85%8C%EC%9D%B4

반면에 이번 방일 시 오무라이스를 대접받은 음식점은 도쿄의 [렌가테이]입니다.
일본 최초의 경양식 레스토랑이자 오무라이스 및 일본식 돈까스의 발상지라는군요.
개점 연도가 1895년인데, 이 해에는 청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났고 명성왕후가 암살되었으며,
이후 아관파천으로 이어지는 춘생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과연 기시다 내각의 의전팀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굳이 식사장소를 렌가테이로 정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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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드
내년에도 후년에도 똑같은 짓 한다에 500원 겁니다.
매뉴물있뉴
정군 장례식이든, 이번 방일이든 의전에 문제가 진짜 너무 허술한데
킹직히 의전비서관이 안챙겼을것 같지 않습니다.
아무리 챙겨도 대통령이 알아먹질 않으니 욕먹기 싫어서 사표쓰고 도망갔을꺼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尹 방미 앞두고 사퇴, 의전비서관 미스터리…배우 박선영 남편
https://redtea.kr/news/3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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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을리가.
일본은 시스템의 나라인데 우리보다 더 따져볼거같은데.
레게노
오무라이스 년도 얘기는 참 ㅋㅋㅋㅋ 끼워 맞추면 뭐든 가능하죠. 94년이었으면 청일전쟁이 시작된 해라고 했을거고 96년이면 아관파천이라고 했겠죠. 아관파천으로 이어지는 춘생문 사건은 도대체 뭔...화이트데이 꼴보기 싫다고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 어쩌고 이런거랑 뭐가 달라요? 백퍼 그런 소리 하는 사람 윤봉길 의사 사형선고일은 언제냐고 하면 검색 안하고는 대답 못할걸요? 좀 억지 끼워맞추기는 그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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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매니아
아시겠지만 국가정상간 만남이 있을때엔 회담장소, 의자종류, 참석인원간 거리 설정, 도열순서, 식사장소, 식사와 식전주의 선택 등 모든 것에 외교적 의미가 부여되기 마련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식당 오픈 시점이 끼워 맞추기이고 억지라면, 레게노님은 일본측에서 저 식당을 섭외한 상징적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오므라이스와 돈까스는 서양문물을 일본화한 대표적 식단 중 하나이고, 일본 해군에서 군사적 목적을 가지고 도입했던 카레라이스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일본의 개화를 의미하는 장치가 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이게 한일 양국간의 우호 증진이라는 표면적 수사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저 식당이 가지고 있는 다른 함의나 역사적 상징성을 알고 계신가요? 제가 알아채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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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표현에 이용정지 7일 드립니다.

타회원과 대화하시는 태도 문제로 반복적으로 제재를 드리고 있는데 개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홍차넷에서 계속 활동 하시기 어렵습니다.
공격적 표현을 삼가주십시오.
레게노
진짜 이 사고방식은 정말 이해가 안감. 일부의 말대로라면 윤석열은 종일인데, 뭐든 쓸개든 간이든 내줄 각오로 일본이 흐뭇~ 해하고 있는데 굳이 너는 우리 식민지였어~ 이런 식으로 아래로 내다보기 위해 와 저 오무라이스 집이 1895년에 세워졌으니 이걸로 음습하게 좀 돌려까야겠다~ 외교적 이득은 전혀 없지만 기분좀 나쁘게 해야겠다~ 이런단 소린가요? 진짜 도대체....어이가 없음. 크랩케이크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랑 이야기 잘통할듯 해요.
그저그런
연도 맞추기는 좀 지나친것 같습니다.
과학상자
어머니 장례식을 챙겨서 참석해 놓고 다시 어머니 언제 돌아가셨냐고 물었으니 심한 결례인데다가 굳이 흘린 눈물마저 너무 속보인 셈이 됐죠. 대통령은 잊을 수도 있지만 보좌의 수준은 확실히 처참하네요. 뭐 하루 이틀일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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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위키
원래 일본은 그런식으로 사람 멕이는거 전문입니다.
당연히 가장 효울적으로 조롱하는 방법을 찾아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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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도까지 안배해서 그랬을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좀 섬세한 작업이다 보니.. 개화기가 사실상 일본의 합방 작업기인 이상 개화기에 만든 점포라면 연도 가지고 탈이 안 날 수가 없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개화기 점포'인 게 좀 더 본질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덧붙여, 제가 보기엔 연도보다는 좀 더 문학적인, 공론장 내러티브, 다시 말해 렌가타이의 돈가스가 일본 내에서 가지는 '상징성'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싶습니다. 다음은 렌가테이 돈가스에 대한 '일본 내의 일반적인 통념'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돈까스의 밑반찬=채썬 양배추'의 이미지가 강하죠. 왜 ... 더 보기
저는 연도까지 안배해서 그랬을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좀 섬세한 작업이다 보니.. 개화기가 사실상 일본의 합방 작업기인 이상 개화기에 만든 점포라면 연도 가지고 탈이 안 날 수가 없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개화기 점포'인 게 좀 더 본질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덧붙여, 제가 보기엔 연도보다는 좀 더 문학적인, 공론장 내러티브, 다시 말해 렌가타이의 돈가스가 일본 내에서 가지는 '상징성'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싶습니다. 다음은 렌가테이 돈가스에 대한 '일본 내의 일반적인 통념'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돈까스의 밑반찬=채썬 양배추'의 이미지가 강하죠. 왜 양배추일까요? 메이지 시대의 후반, 도쿄·긴자의 '렌카테이'의 창업자 기다 모토지로 씨의 말로는, 현재의 돈까스의 원형이 되는 '포크 커틀릿'을 만들어졌을 때, 양배추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당시는 베이크드 포테이토와 감자 튀김, 삶은 당근, 삶은 양배추 등 뜨끈한 채소가 곁들여지고 있었다고합니다. 게다가 버터에 볶는 등 진한 양념이었다고합니다.

당시의 일본의 식생활은, 절임이나 양념은 기존에 있었습니다만, 날채소를 먹는 식습관이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밑반찬도 온 야채였습니다.

그런데 1904년(메이지 37년), 러일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젊은 주방장이 병사로 징집되어, 밑반찬 담당이 없어져 버렸다고 합니다. 거기서 일손 부족을 메꾸기 위해, 기다 모토지로씨가 힌트로 삼은 것이 벼락치기 양배추 절임이었습니다. “벼락치기로 양배추를 절여먹을 수 있으니까,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 않을까?”라고 채썬 양배추를 먹었더니 맛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포크 커틀릿 조합에 채썬 양배추가 등장했습니다만, 손님들은 날채소가 나온 것에 놀랐다고 합니다. 그래도 먹어 보면, "입맛이 산뜻하다." "커틀릿의 기름기를 지워준다"라고 호평이었다고 합니다.

양배추에는 캐베딘 이라고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양배추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도, 돈까스와 양배추의 궁합은 발군이라고 합니다.]

https://news.1242.com/article/132363

즉 그러니까 돈가스가 가지는 일본 근대화의 성취도 기본으로 깔고 가는 거고, 이 가게가 러일전쟁을 계기로 일본 돈가스 식문화의 '표준'을 확립했다는 게 중요하다 봅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통념일 뿐, 실증적으로는 반박도 많은 듯합니다만, 대중적으로 이미 확립된 내러티브상으로는 그렇다는 의미. 쉽게 말해 '러일전쟁 이후에 일본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렌카테이의 돈가스로 달라진 겁니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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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매니아
네 저도 저 포스팅으로 사안을 접해서 일단은 연도 관련된 이야기를 가져왔는데, 개점시기보다는 해당 식당의 메뉴가 가지는 의미와 상징하는 시대상에 집중하는 게 옳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식당은 일본인들에게 메이지유신 이후 청일전쟁 - 러일전쟁으로 이어지는 거인을 상대로 한 승전의 역사와 그 향수를 되새김질하게 하는 도구 아닌가 싶더군요. 당시의 복식으로 소환되는 다이쇼 로망과 마찬가지 맥락으로요.

만약 기시다가 정말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원했고, 양국간의 문화 교류에 대한 긍정적 상징을 찾고자 했다면 유명한 야키니쿠집 같은 걸 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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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식당이 청일전쟁 승리 기념하는 식당이었나요? 그렇다면 문제 있다고 봅니다
의전팀에서 당연히 챙겼겠죠. 대통령 행사에서 대통령 동선에 아무나 들어올 수 없습니다. 미리 계획하고 의도적으로 정군을 '다시 만나도록' 연출했다고 봅니다. 다만 대통령에게 1년 반 전에 만났었다 설명해도 대충 다 까먹은 게 문제였겠죠. 대통령은 이런 일에 별 관심이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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