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3/29 21:01:45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피해자인 프로축구계는 결사반대하는데…협회는 굳이 승부조작범까지 사면해야 했나
피해자인 프로축구계는 결사반대하는데…협회는 굳이 승부조작범까지 사면해야 했나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1300761
심지어 승부조작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볼 수 있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는 협회의 사면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한 달 정도 전부터 협회에서 연맹 쪽에 사면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안다. 연맹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들었다. 연맹은 아직 프로축구가 승부조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걱정해 반대했다”라고 밝혔다.

승부조작 사면 '반대 목소리' 있었는데…묵살된 채 ‘의결’
https://isplus.com/article/view/isp202303290189
KFA 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석한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도 “승부조작 연루 선수들에게는 ‘무관용 원칙’이 유지되는 게 좋을 것 같다. K리그가 아직도 승부조작으로부터 ”’안전지대‘라고는 확신이 안 선다”며 “그런 의구심이 있는 가운데 사면이 이뤄지면 오히려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승부조작 세력들이 준동할 수 있는 여지가 만들어질 소지가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애초에 찬성과 반대를 투표해 결정하는 안건이 아니었다. 일부 반대 목소리는 이미 사면 명단까지 모두 확정된 채 이사회에 오른 안건 통과를 막지 못했다. 그저 “KFA가 승부조작을 용인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당부 의견 정도만 반영되는 정도였다.


=================================================================

한국 축구를 구성하는 큰 두축은 대한축구협회(Korean Football Association)과
한국프로축구연맹(Korea Professional Football League)입니다.
협회는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의 축구선수들'을 일괄 관리하는 역할 + 축구국가대표팀 운영 등을 하는 기관이고
연맹은 K리그를 주관하는 기관이죠.

승부조작이 이뤄지는 매커니즘은 보통 불법 사설 토토 사이트와 결합하는데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주로 수비수나 골키퍼)와 짜고 자살골을 넣기로 약속한뒤
미리 약속한 타인이 거액을 베팅하는 식입니다.

때문에 승부조작의 피해를 주로 보는 곳은 필연적으로 연맹측일수 밖에 없고
이번 축구협회 이사회에서도 축구협회의 이사회에 이사로써 자동 참여하게 되어있는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승부조작의 피해를 주로 보는 연맹에서는 반대를 하는 와중에
협회는 뭐하러 승부조작범들의 영구자격정지를 사면시켜 줬는가......

거기에 이정도 위중한 사안이
[찬성과 반대를 투표해 결정하는 안건이 아니었다]는건 또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군요.
협회가 미쳐돌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

(아래 다군님이 올려주신 내용을 보고 생각나서 추가한 내용)
찬반투표없이 결정하는 안건이라는게 도대체 뭔 개소리인지 모르겠어서
대충 대한축구협회 정관을 훓어보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이사회 관련 규정중에는
'이사회에서 찬반이 없이 통과될수 있는 안건'에 대한 내용은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사면에 대한 규정도 있는지 검색해봤지만 그런건 없는것 같고.
'징계'라는 단어로 검색해봐도 '이사회 과반수이상이 찬성하면 징계를 철회할수있다'같은 내용도 정관에는 없는....
암튼 좀 많이 이상하긴 합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48 정치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대선날 개헌 국민투표' 합의 35 베누진A 17/03/15 1800 0
1325 사회국정교과서 추진 방향 다음주 발표…학교현장 적용 유예 가능성 높아 Ben사랑 16/12/25 1800 0
4653 정치홍준표, 바른정당 향해 "돌아올 수 있는 명분 찾겠다" empier 17/08/18 1800 0
5677 사회MB국정원, DJ 서거 후 노벨상 '취소 청원 모의' 정황 4 Credit 17/10/08 1800 0
12591 사회아이 양육비 떼먹고 재혼부인엔 외제차..부모 노릇 내팽개친 '인면수심' 2 알겠슘돠 18/09/07 1800 0
7987 사회삼례나라슈퍼와 약촌오거리, 사과는 없었다 이울 18/02/08 1800 0
18739 사회비상 걸린 신천지 "정부에 적극 협조..허위정보 유포자 징계" 5 The xian 20/02/19 1800 6
32565 정치‘5·18 북한군 개입설’에 “가능성 있다”는 진실화해위원장 14 과학상자 22/12/12 1800 0
11574 사회국가인권위 “혐오표현 가이드라인, 아직 없습니다” 4 April_fool 18/07/18 1800 0
13367 사회이별통보 여자친구에 유사성행위 강요·촬영 30대 檢 송치 tannenbaum 18/11/14 1800 0
36920 과학/기술과기출연연, 16년 자율 옥죄온 '공공기관운영법' 벗어난다 2 revofpla 24/01/04 1800 0
36923 사회남양유업 경영권 분쟁 패소…60년 ‘오너 경영’ 끝 5 매뉴물있뉴 24/01/04 1800 4
3900 사회류샤오보 마지막 순간 임박했나..가족들 '임종 대비' 알겠슘돠 17/07/08 1800 0
16956 사회법원 "이재명 지사 '거머리떼' 지칭한 변희재, 3백만 원 배상" 6 The xian 19/09/29 1800 1
11838 정치'캄보디아 독재자' 훈센, 적수없는 선거..33년 더 할듯 3 맥주만땅 18/07/27 1800 0
9792 사회[르포] "마지막 역인 용산, 용산역입니다"..굿바이, 새마을호 JUFAFA 18/04/30 1800 0
3652 사회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제... 29 사나남편 17/06/23 1800 0
4932 사회낙태 씻김굿에 수억원 받은 무속인 무죄 6 유리소년 17/08/30 1800 0
3398 정치. 7 눈부심 17/06/06 1800 0
14150 사회인도, 버려진 소때문에 홍역.. 논밭, 거리 마구 다니며 피해 1 듣보잡3 19/01/05 1800 0
32839 사회"차 더럽다고 세차하지 말랍니다"···셀프세차장 이용거부 '논란' 12 매뉴물있뉴 23/01/02 1800 0
2632 사회'아버지 뭐하시노?' 흙수저 가리는 기업 입사지원서 2 알겠슘돠 17/04/06 1800 0
38216 사회대구 혼인 급증...6년 만에 '1만 건' 회복하나? 20 the 24/06/19 1800 0
5705 정치최순실 태블릿 PC 논란 재점화 시도…친박 "국조·특검해야" 3 벤젠 C6H6 17/10/10 1800 0
37449 정치윤 대통령 "국민들이 의사 눈치 살펴…제대로 된 나라 맞나" 21 Echo-Friendly 24/03/19 1800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