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 대부분은 제조 시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원료도 완제도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합니다. 문제는 한국 내수시장에서 그 둘 다 불가능하다는거고요.
타이레놀 예를 들면 국내 DMF 등록된 원료 중 GMP 공정 전부를 한국에서 자체생산하는 원료가 하나제약과 일성신약 원료 두개 뿐입니다. 그마저도 출발물질이나 첨가제는 수입해서 쓰고 있고요.
통상적으로 완제의약품 공정수율이 97프로 근방인데 원료의약품은 훨씬 낮습니다. 배치단위가 클 수록 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 국내 업체는 수출을 못하면 한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