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고라고 실렸나...경향이 어떻게 이런 글을... 근데 대체적으로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원래 노정태씨 전문분야가 이쪽에 가깝죠. 본인 전공과는 무관하게. 다른 글은 별로.

예 포린팔러시 한국어 편집장이었다니..

재미있기는 한데, 마지막 결론은 좀 그렇군요.

박근혜 정부처럼 막가파가 아니라는 것 말고는 문재인정부도 구시대의 인물들이 많지요.

좋은 글이네요.

단지 할 수 있다. 라고 하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한데요.
저도 뭐 도둑질할 수 있고,오늘 강물에 뛰어들 수 있죠. 로또에 당첨될 수 있죠.
각각의 행동에 무슨 이득이 있고, 어떠한 손해가 발생할지 생각해서 물리적으로 가능한 행동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능한 행동 무엇인지 알아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그나저나 가끔씩 트럼프를 무슨 전가의 보도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단 말이죠. 당연히 xxx하지만 트럼프가 출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라고 말이죠.

의미있는 지적입니다.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근데 의문이 드는 점 중 하나가 전략적 요충지라는게 꼭 중동급이 되어야 전략적 요충지는 아닌데 말이지요...
예를 들어 태평양에서 일본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 입장에서 일본을 호주/뉴질랜드급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또 아니거든요
제가 뭐 국제관계 전문가는 아니고 취미삼아 저널 몇 개 뒤져보는 수준이지만, 추측컨대 에치슨 라인 만든 시절에는 미국의 대외 정책에서 중국의 비중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중국 견제하는데 한반도만한 곳이 있나 싶기도 하고, 북한 분할론에서 미국이 중국의 동해 진출을 기를 쓰고 막으려는 것도 한반도가 전혀 전략적 가치가 없다면 설명이 되지 않을 부분이라고 느껴요.

먹이님 말씀도 설득력이 있네요. 여튼 이 양반 의견이나, 주한미군이 절대 안나간다는 의견이나 다들 나름대로의 근거없는 주장이랄까 희망이랄까 그런것들이 섞여 있긴 합니다. 한국엔 워낙 후자 여론이 지금 대세다 보니 이 기사가 더 가치가 있지 않나 싶어요.

맞아요.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하기가 어렵더군요.

저도 `절대 안 나간다`에는 회의적이에요 ㅎㅎ 한반도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미국에게는 잘 쳐줘야 일본 열도와 동급이지 일본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겠죠
그래서 미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경제적/정치적/외교적 비용이 동해를 중국에 내주는 것 이상의 댓가를 치뤄야 한다면 그 때는 아마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알아서 스스로 빠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뭐 바꿔 말하면 당분간은 나갈리가 없다는 것도 맞긴하죠
어쩃든 현 시점에서 경제적으로 수위권에 드는 나라인것도 사실이고 그런건 둘쨰치고 중국에게 동해를 내주는 것 이상의 대가를 치룰 일이 당장 없는 상황이니..
물론 절대라는 말을 함부로 해선 안되겠지만요...@_@

예. 그 부분은 노정태씨가 여러 상반된 근거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하나를 골라서 취한 것이 맞습니다. 사실.전략적으로 대륙에 육군력을 투사할 때 걸어서 올라가는 것과 상륙해야 하는 건 차원이 다른 일이고, 그런 면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여전히 큽니다. 애치슨 라인에서 한반도가 빠진 이유는 당시까지는 소비에트의 확장 가능성을 낮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소극적 의미의 저지선을 그린 것이죠. 지금처럼 '봉쇄'하면서 필요시 개입도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 한반도는 잃으면 손실이 큽니다. 애치슨 라인을 언급한 다음 문단에 제시한 논거는... 사실 노정태씨 본인 주장의 셀프 카운터입니다. 하하.

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