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7/14 13:02:47수정됨
Name   오호라
Subject   불리하면 침묵하는 윤 대통령의 이중성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99126?sid=100

더 기막힌 건 '일개' 장관이 대통령의 공약을 마음대로 백지화했는데도 아무런 질책도 없는 점이다. 평소 윤 대통령의 성정이라면 당장 감찰과 수사로 치도곤을 낼 판인데 침묵하는 이유가 뭐겠는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백지화 발표 전에 누군가와 긴밀히 통화하고 메모하고 했다는 걸 보면 배경이 짐작되고도 남는다.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아예 판을 깨라는 지시가 내려진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

윤 대통령의 선택적 침묵은 철저히 계산된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손해를 볼만한 사안에는 발을 담그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반대가 80% 안팎으로 부정적 여론이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양평고속도로 처가 땅 의혹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다고 말할 수도 없고, 처가 의혹에 해명하기도 그러니 아예 입을 닫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이중성은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거침없이 뛰어드는 데서 확인된다. 노조, 시민단체, 야당 등 반대세력은 '이권 카르텔'로 좌표 찍고 목줄과 돈줄을 죈다. 그러자 지지층에선 "대통령이 이제야 제대로 일을 한다"는 환호가 쏟아진다. 윤 대통령 말과 행동의 기준은 오로지 총선 승리에 맞춰져 있다. 그것이 헌법적 가치의 훼손이든, 국민 생명과 건강에 관련된 것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

대통령실을 졸속으로 이전했을 당시에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소리는 개뿔.....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510 사회혼자 사는 남편 반찬 챙겨준 아내…이혼 요구했다가 살해당했다 14 tannenbaum 23/11/03 2425 4
36428 국제어쩌면, 하마스의 內心은 지상전이다 3 Beer Inside 23/10/25 1849 4
36422 문화/예술‘진정성’ 나르시시즘 넘어, 타자라는 세계로 들어가는 ‘모험’ 9 뉴스테드 23/10/24 2161 4
36232 정치이재명 구속영장 기각…“구속 사유·필요성 있다고 보기 어려워” 28 노바로마 23/09/27 2938 4
36146 문화/예술"나랑 결혼할래 죽을래"…여성 스토커 저지른 일이 4 뉴스테드 23/09/16 2181 4
36086 기타생각은 빗고 글은 덜어내야…문체를 쌓아가는 법 뉴스테드 23/09/10 1684 4
35934 국제홍콩 주민, 영국으로 '탈출' 계속…2년 반 동안 12만 명 짐 싸 8 Beer Inside 23/08/25 2011 4
35732 사회34살 암환자, 자기 조의금 기부하고 하늘로…“소아암 아이에게” 1 swear 23/08/09 1336 4
35701 사회당근마켓에 '혜화역 칼부림' 예고 30대 구속(종합) 36 고기먹고싶다 23/08/08 2211 4
35514 사회"할머니 물 찼어 업히셔!"‥막상 업었더니 뭉클해진 경찰관 4 뉴스테드 23/07/21 1795 4
35442 정치대법관 후보자의 3,150만 원짜리 의견서 보니…“62건 다 공개해야” 6 매뉴물있뉴 23/07/14 1853 4
35436 정치불리하면 침묵하는 윤 대통령의 이중성 2 오호라 23/07/14 1684 4
35433 정치서울-양평고속道…'강상면안'이 예타서 빠진 이유 11 매뉴물있뉴 23/07/14 1908 4
35292 경제수제맥주 ‘꺼진 거품’ ...‘번 자’와 ‘잃은 자’를 알아봤습니다 46 비어-도슨트 23/07/03 2277 4
35289 사회국방부, 예비군 불참자 매년 수천명씩 고발…보호는 '전무'(종합) 7 매뉴물있뉴 23/07/03 1838 4
35243 정치‘전현희 지각출근’ 제보 진짜 있었나? 13 매뉴물있뉴 23/06/29 1960 4
35228 기타'귀여워서' 뒤집어진 직원들 7 캡틴실버 23/06/27 2019 4
35190 사회“층간소음은 사람들 잘못”이라고? 거대한 거짓말입니다. 3 캡틴실버 23/06/24 2096 4
35148 사회BTS 보려고 무단이탈? 간호장교 첫 단독 인터뷰 "악의적 제보·軍에 실망" 4 캡틴실버 23/06/21 1925 4
35144 정치대통령 한마디에 시스템이 무너지는 나라 16 뉴스테드 23/06/21 1853 4
35029 사회환자 생식기에 비닐봉지 씌운 요양원 관계자 5명 송치 8 Beer Inside 23/06/13 2202 4
34997 사회얼굴까지 때리며 싸우는 학생들, 교사는 휴대전화만 만지작 19 메존일각 23/06/09 2361 4
34910 사회시대인재 수능시장의 룰을 바꾸다 18 구밀복검 23/06/03 2195 4
34837 정치햇살무늬 자위함기 단 일본 호위함 부산 입항 21 퓨질리어 23/05/29 2162 4
34784 사회文정부 탈원전 청구서 47조? 언론의 검증 없는 '받아쓰기' 3 뉴스테드 23/05/24 2021 4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