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을 비난하는 형태로 흘러가는 거 되게 별로예요. 거의 모든 형태의 악성 학부모 민원인의 존재와 그들에게 설설 기고 중재자가 못되어주는 학교와 교육청은 부모의 지위와 상관 없어요. 아버지가 3선 의원이다, 할아버지다 이런 유언비어로 정작 핵심 문제를 파악 못하게 하려는 한국식 진상규명은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이거 국회의원이던 말던 사건과 상관 없는데 이제 사람들이 주목함으로써 잠재적 진상들은 학교를 더 들 쑤시겠죠. “난 국회의원도 아닌데”하면서, 아니면 “난 국회의원 아니라고 무시하냐” 이렇게.
개인을 비난하는 형태로 흘러가는 거 되게 별로예요. 거의 모든 형태의 악성 학부모 민원인의 존재와 그들에게 설설 기고 중재자가 못되어주는 학교와 교육청은 부모의 지위와 상관 없어요. 아버지가 3선 의원이다, 할아버지다 이런 유언비어로 정작 핵심 문제를 파악 못하게 하려는 한국식 진상규명은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이거 국회의원이던 말던 사건과 상관 없는데 이제 사람들이 주목함으로써 잠재적 진상들은 학교를 더 들 쑤시겠죠. “난 국회의원도 아닌데”하면서, 아니면 “난 국회의원 아니라고 무시하냐” 이렇게.
최근 반복되는 교권 문제의 핵심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교내 크고 작은 다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쉽게 신고하는 악성 민원인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것들이 나타날 때 제어할 수 있는 장치인 교장과 교감, 교내 위원회, 교육청 등이 정상적 절차를 밟을 의지가 없는 것입니다.
참된 비극은 이 교사의 자살 자체가 아니라 학교에서 자살한 덕분에 공론화가 된 현대 사회에 있습니다. 이런 문제로 죽는 일이 작년에도 있었고 티비 보도도 몇 번 되었어요. 그런데 교육청이나 교육부는 거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교사가 진상 학부모/학생에게 맞설 수 있는 교권강화가 답인데, 실상은 교사는 아무 힘이 없는 게 일련의 사태의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교사의 권위는 힉생에 대한 평가권에서 오는데, 어떠한 방식의 평가도 폭력적이라며 거부하고 생기부에 아무 의미 없는 좋은 말만 남길 수밖에 없는 현상황에서 교사에 대한 존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교사가 학생 위한답시고 좋게 타일러도 아동학대로 고소하겠다 협박하는 작자들이 생겨나는 거고요.
답도 없는 애들은 단호하게 퇴학시킬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중요한 것 알겠고, 저 역시 동의합니다.
근데 제가 가해자를 비난하면 잠재적 진상들이 학교를 더 들쑤실거란 이야기는 좀 악의적인 왜곡 아닌가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더 몸을 사리게 된다고 주장할 수도 있고 한국사회에서 그런 예도 많았는걸요?
교권문제의 핵심이 결국 윗대가리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매도해서 쫓아내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람을 앉히는 방법으로도 접근할 수 있잖아요. 어차피 일반인이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간접정치라는 게 그런 거니까.
...더 보기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중요한 것 알겠고, 저 역시 동의합니다.
근데 제가 가해자를 비난하면 잠재적 진상들이 학교를 더 들쑤실거란 이야기는 좀 악의적인 왜곡 아닌가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더 몸을 사리게 된다고 주장할 수도 있고 한국사회에서 그런 예도 많았는걸요?
교권문제의 핵심이 결국 윗대가리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매도해서 쫓아내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람을 앉히는 방법으로도 접근할 수 있잖아요. 어차피 일반인이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간접정치라는 게 그런 거니까.
사건의 논의를 개인에 맞출 경우 우려되는 상황이 있다는 거 알겠는데 화딱지 나는 일이 있을 때 댓글하나 다는 것까지 비난받을 일인가 싶네요.
네 그 부분은 다소 과장했습니다. 그리고 moqq님의 의견이 문제다, moqq님을 저격하겠다고 쓴 게 아니라 댓글의 흐름 전반, 어제 밤에 있었던 일련의 유언비어에 근거한 비난 행렬을 두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썼습니다. 어제 밤 순간적으로 학부모-학생-교사 삼각형도 아니고 학부모의 지위에 초점을 맞추는 이야기가 엄청 많았었죠. 선생님께서 불쾌했다면 딱히 그럴 의도는 아니었습니다.지금은 대댓글이 아닌 댓글로 달았다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