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정향이 없으면 다른 조건이 모두 만족되어도 괴롭습니다. 자살하는 사람 가운데 돈이 없어서 자살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걸 떠올리고 보면 금방 납득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어떤 다른 것에 헌신함으로써 삶의 정향을 찾을 수도 있겠습니다만(e.g. 성직자) 모두에게 쉽게 열려있는 길은 아닙니다. 대개의 경우는 가장 쉽고 빠르고 확실한 길은 자녀를 갖는 겁니다. 내가 이런 정향을 가져야지 하고 생각하기도 전에 호르몬쨔응이 알아서 내게 정향을 줍니다. 완전 자동화된 쉬운 길이지요.
삶에 정향이 없으면 다른 조건이 모두 만족되어도 괴롭습니다. 자살하는 사람 가운데 돈이 없어서 자살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걸 떠올리고 보면 금방 납득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어떤 다른 것에 헌신함으로써 삶의 정향을 찾을 수도 있겠습니다만(e.g. 성직자) 모두에게 쉽게 열려있는 길은 아닙니다. 대개의 경우는 가장 쉽고 빠르고 확실한 길은 자녀를 갖는 겁니다. 내가 이런 정향을 가져야지 하고 생각하기도 전에 호르몬쨔응이 알아서 내게 정향을 줍니다. 완전 자동화된 쉬운 길이지요.
그래서 농담기 빼고 진지하게 말씀드리자면 결혼과 육아는 좋은 일입니다. 물론 배우자가챠 자녀가챠라는 관문이 남아있긴 하지만, 잘 된 경우와 잘 안 된 경우 똔똔해서 평균냈을 때 승률이 5할을 넘기는 그런 좋은 일입니다.
결혼과 육아가 정신적/육체적/금전적 인풋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기는 하지만,
삶의 다양성 측면에서 주는 만족도가 정말 크긴 합니다.
육아에서 오는 만족도는 다른 것 보다, 자녀를 키우면서 예전의 저보다 더 성숙한 인간이 되어간다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제일 큰 것 같아요.
니가 그래서 다른사람보다 잘났냐? 라는 물음에 답하긴 어렵지만,
니가 그래서 예전의 너보다 나은 사람이 되었느냐? 라는 물음에는 결혼과 육아를 하기 전의 저 보다는 열 배 정도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대답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