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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8/02 16:37:48수정됨 |
Name | danielbard |
Subject | 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선처 구하는 탄원서 제출..모든 특수교사들께 사과" |
https://naver.me/5jmhukqi 결국 이사건도 취재가 시작되자 엔딩이네요 1년간 대화거부하다가 이제서야 ㅋㅋ 변호사를 5명이나 만나서 상담받았는데 아동학대로 고소하면 직위해제 될 걸 몰랐다...ㄹㅇㅋㅋ만 치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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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줄을 자르려고 자른 건 아니었다. 하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뭔가 변명도 많고 원망도 있고..
사람이 실수는 할 수 있는 법이니까 충분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긴하는데.
좀 시간도 늦었고, 충분한지도 잘 모르겠고..
특수교사측에서도 만족할만한 내용인지도 애매하고..
결정적으로 반성을 안하는 듯..
이슈화 되자마자 고소 취하하고 (어차피 전학가서 고소의 ... 더 보기
뭔가 변명도 많고 원망도 있고..
사람이 실수는 할 수 있는 법이니까 충분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긴하는데.
좀 시간도 늦었고, 충분한지도 잘 모르겠고..
특수교사측에서도 만족할만한 내용인지도 애매하고..
결정적으로 반성을 안하는 듯..
이슈화 되자마자 고소 취하하고 (어차피 전학가서 고소의 ... 더 보기
밥줄을 자르려고 자른 건 아니었다. 하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뭔가 변명도 많고 원망도 있고..
사람이 실수는 할 수 있는 법이니까 충분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긴하는데.
좀 시간도 늦었고, 충분한지도 잘 모르겠고..
특수교사측에서도 만족할만한 내용인지도 애매하고..
결정적으로 반성을 안하는 듯..
이슈화 되자마자 고소 취하하고 (어차피 전학가서 고소의 이득이 없음)
도게자하고, 선생님 연봉 평생치 지급하고, 해당 학교에 특수 교사 1명 추가로 쓸 수 있도록 재정지원하고..
자기도 봉사활동 한다하고 그랬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뭔가 변명도 많고 원망도 있고..
사람이 실수는 할 수 있는 법이니까 충분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긴하는데.
좀 시간도 늦었고, 충분한지도 잘 모르겠고..
특수교사측에서도 만족할만한 내용인지도 애매하고..
결정적으로 반성을 안하는 듯..
이슈화 되자마자 고소 취하하고 (어차피 전학가서 고소의 이득이 없음)
도게자하고, 선생님 연봉 평생치 지급하고, 해당 학교에 특수 교사 1명 추가로 쓸 수 있도록 재정지원하고..
자기도 봉사활동 한다하고 그랬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번 사건의 그 외 부분과 별개로
발달장애아가 폭력/학대당하는 정황이 있을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녹음기외의 다른 방법이 저도 생각나지 않기는 합니다 본인 목소리가 포함되면 증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예를들어 자녀가 학교에 다녀오면 성추행 당하는 것 같은 정황이 있다면.. 늘 선생님이 함께 해줄순 없고 심지어 선생님이 의심스럽다면? 아이는 상황에 대해 전달할 수 없는 인지능력이라면..?
(추가) 저도 주호민씨의 행동을 두둔하는 것은 아닙니다! 녹음기, 고소, 소통 거부 등 모든 대처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해요
발달장애아가 폭력/학대당하는 정황이 있을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녹음기외의 다른 방법이 저도 생각나지 않기는 합니다 본인 목소리가 포함되면 증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예를들어 자녀가 학교에 다녀오면 성추행 당하는 것 같은 정황이 있다면.. 늘 선생님이 함께 해줄순 없고 심지어 선생님이 의심스럽다면? 아이는 상황에 대해 전달할 수 없는 인지능력이라면..?
(추가) 저도 주호민씨의 행동을 두둔하는 것은 아닙니다! 녹음기, 고소, 소통 거부 등 모든 대처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해요
발달장애아가 오늘 있었던 일 묘사가 제대로 가능한 단계까지 가는 것은 너무 오래 걸리는 일일 것 같습니다ㅜㅜ… 아이에 따라 평생해도 안되는 일이라서요
그리도 묘사가 어느정도 되어도 증거능력을 인정받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의 말만 믿기가 어렵구요ㅠㅠ
그리도 묘사가 어느정도 되어도 증거능력을 인정받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의 말만 믿기가 어렵구요ㅠㅠ
음...... 제가 볼때는 전혀 반성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아니 반성하려는 의지 자체를 전혀 표명하지 않으신것 같은데
왜 기사 제목이 저렇게 적혔나 싶군요.
기사가 주호민씨의 원문을 대충 읽고 제목을 잘못 적은것 아닌가 싶은 정도인데...???
주호민씨의 원문은 철저하게 해당 교사의 사과를 전제로 하고 있어요...
현상태에서 해당교사는 '정상적인 훈육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라는 입장인데...
주호민씨의 입장문은 우리는 사과를 받으면 선처를 해줄 생각이고
사과를 받기위해 해당교사에게 교사의 변호인을 통해 연락을 취... 더 보기
아니 반성하려는 의지 자체를 전혀 표명하지 않으신것 같은데
왜 기사 제목이 저렇게 적혔나 싶군요.
기사가 주호민씨의 원문을 대충 읽고 제목을 잘못 적은것 아닌가 싶은 정도인데...???
주호민씨의 원문은 철저하게 해당 교사의 사과를 전제로 하고 있어요...
현상태에서 해당교사는 '정상적인 훈육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라는 입장인데...
주호민씨의 입장문은 우리는 사과를 받으면 선처를 해줄 생각이고
사과를 받기위해 해당교사에게 교사의 변호인을 통해 연락을 취... 더 보기
음...... 제가 볼때는 전혀 반성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아니 반성하려는 의지 자체를 전혀 표명하지 않으신것 같은데
왜 기사 제목이 저렇게 적혔나 싶군요.
기사가 주호민씨의 원문을 대충 읽고 제목을 잘못 적은것 아닌가 싶은 정도인데...???
주호민씨의 원문은 철저하게 해당 교사의 사과를 전제로 하고 있어요...
현상태에서 해당교사는 '정상적인 훈육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라는 입장인데...
주호민씨의 입장문은 우리는 사과를 받으면 선처를 해줄 생각이고
사과를 받기위해 해당교사에게 교사의 변호인을 통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정도입니다.
======================================
...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 아이엄마에게 선처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
아니 반성하려는 의지 자체를 전혀 표명하지 않으신것 같은데
왜 기사 제목이 저렇게 적혔나 싶군요.
기사가 주호민씨의 원문을 대충 읽고 제목을 잘못 적은것 아닌가 싶은 정도인데...???
주호민씨의 원문은 철저하게 해당 교사의 사과를 전제로 하고 있어요...
현상태에서 해당교사는 '정상적인 훈육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라는 입장인데...
주호민씨의 입장문은 우리는 사과를 받으면 선처를 해줄 생각이고
사과를 받기위해 해당교사에게 교사의 변호인을 통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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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 아이엄마에게 선처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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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동생이 정신지체 장애인이라서, 또 침투부 팬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주호민 부부의 행동을 딱히 손가락질 까지는 못하겠습니다. 물론 고소 같은 대응이 너무 심했다 같은 지적은 저도 어느정도 수긍하나. 자폐아 부모의 입장에서 주군이 집에서도 불안함과 이상 행동을 보이는 상황에 부모로서도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했다고 보여집니다. 강도한테 칼 맞고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던 사람이 자폐아 아들의 건에 눈이 뒤집히는 일은 인간인 이상 당연하거든요.
그리고 이건의 경우 비록 주호민측이 입장을 선회하여 피고에게 선처를 요구한다고 하나, 특수교사분이 여전히 무죄가 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아동학대가 반의사 불벌죄도 아니고요.
그리고 이건의 경우 비록 주호민측이 입장을 선회하여 피고에게 선처를 요구한다고 하나, 특수교사분이 여전히 무죄가 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아동학대가 반의사 불벌죄도 아니고요.
자세히 다 읽어봤는데 날이 있다 정도가 아니라 아직도 비수를 갈고 있더군요. 중간에 교묘한 말장난 구간에선 역겨움도 느껴질 정도
저는 그렇다면 다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작가는 학교 선생님들 전체에 대해 신뢰가 완전히 박살난건 아닌것 같고
특수교사 한분에게만 신뢰가 부서졌던것 같은데
그랬다면 다른 동료 선생님들에게 물어본다거나 하는 방법을 먼저 취해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녹음기를 넣는다는건, 다른 동료 교사분들도 못믿기 때문에 넣는것 같거든요.
애 가방에다 저렇게 녹음기를 넣어버리고 나면 그때부터는 다른 동료교사들로부터도 도움받기가 쉽지않죠.
주작가는 학교 선생님들 전체에 대해 신뢰가 완전히 박살난건 아닌것 같고
특수교사 한분에게만 신뢰가 부서졌던것 같은데
그랬다면 다른 동료 선생님들에게 물어본다거나 하는 방법을 먼저 취해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녹음기를 넣는다는건, 다른 동료 교사분들도 못믿기 때문에 넣는것 같거든요.
애 가방에다 저렇게 녹음기를 넣어버리고 나면 그때부터는 다른 동료교사들로부터도 도움받기가 쉽지않죠.
사실 녹음기를 넣는게 꼭 교사를 못믿기 때문은 아닐 수 있습니다. 선생을 잡기위해 녹음기를 넣었다기 보다 상황파악을 위해 녹음기를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과관계가 반대인데 애초부터 녹음기 넣어보니 특수교사의 행동이 잡힌거고요. 반대로 선생이 아닌 다른 아이가 가해를 한 행동이 잡혔다면 그쪽으로 대응했을거라고 보여집니다.
입장문 멘트가 바뀐곳이 있다는 말이 있네요.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니 신고를 하시라고 했습니다.
->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기존 입장문에서는 교장이 신고하라고 해서 했다는 식으로 읽혔었죠.
매뉴물있뉴님의 언급대로 교사의 학대가 문제였다는 입장도 변함이 없어보이고...
별다른 반전은 없을 것 같네요.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니 신고를 하시라고 했습니다.
->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기존 입장문에서는 교장이 신고하라고 해서 했다는 식으로 읽혔었죠.
매뉴물있뉴님의 언급대로 교사의 학대가 문제였다는 입장도 변함이 없어보이고...
별다른 반전은 없을 것 같네요.
보통 상황 파악을 위해서는 녹음기를 넣기 전에 무슨 일이 있진 않은지 담임에게 문의를 하죠....
어떻게 생각을 해 봐도 녹음기 넣는 행위는
난 담임을 못 믿겠다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거예요.
그리고 한번 넣은 것도 아니었죠.
가해자 부모의 성교육 교사 지정 문제처럼, 비정상적인 접근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생각을 해 봐도 녹음기 넣는 행위는
난 담임을 못 믿겠다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거예요.
그리고 한번 넣은 것도 아니었죠.
가해자 부모의 성교육 교사 지정 문제처럼, 비정상적인 접근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밑의 글은 특수교사가 안타까워서 쓴 글입니다. 제 심정적인 안타까움과는 별개로 현행법률상 아동학대로 기소까지 진행된 건이 무죄가 되는것은 어려워 보여요. 특수교사분들의 고충도 사실 대충이나마 알거든요.
네 저도 주호민씨의 행동을 두둔하는 것은 아닙니다! 녹음기, 고소, 소통 거부 등 모든 대처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공교육 범위 내에서 가능한 부탁을 해보았는데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인다면, 그리고 그게 사실은 학교에서 벌어진 일 때문이었다면 어떻게 해야 알아낼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다른 원인을 계속 찾아헤멨는데 결국 학교에서 문제가 있던 적이 있었거든요.. 문제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것 자체가 다른 학교 선생님을 통해서라서 그 분께 감사하는 마음도 있고, 반대로 그 이후의 대처(가해자와의 분리 등... 더 보기
다만 공교육 범위 내에서 가능한 부탁을 해보았는데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인다면, 그리고 그게 사실은 학교에서 벌어진 일 때문이었다면 어떻게 해야 알아낼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다른 원인을 계속 찾아헤멨는데 결국 학교에서 문제가 있던 적이 있었거든요.. 문제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것 자체가 다른 학교 선생님을 통해서라서 그 분께 감사하는 마음도 있고, 반대로 그 이후의 대처(가해자와의 분리 등... 더 보기
네 저도 주호민씨의 행동을 두둔하는 것은 아닙니다! 녹음기, 고소, 소통 거부 등 모든 대처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공교육 범위 내에서 가능한 부탁을 해보았는데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인다면, 그리고 그게 사실은 학교에서 벌어진 일 때문이었다면 어떻게 해야 알아낼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다른 원인을 계속 찾아헤멨는데 결국 학교에서 문제가 있던 적이 있었거든요.. 문제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것 자체가 다른 학교 선생님을 통해서라서 그 분께 감사하는 마음도 있고, 반대로 그 이후의 대처(가해자와의 분리 등)에 대해서는 학교측에 아쉬운 마음도 있었는데요
대체 얼마나 오래, 자주 이런일이 있었던 것인가, 미연에 방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빨리 알아낼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특히 1:1수업시간 또는 쉬는시간에 일어나는 일은 참 알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공교육 범위 내에서 가능한 부탁을 해보았는데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인다면, 그리고 그게 사실은 학교에서 벌어진 일 때문이었다면 어떻게 해야 알아낼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다른 원인을 계속 찾아헤멨는데 결국 학교에서 문제가 있던 적이 있었거든요.. 문제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것 자체가 다른 학교 선생님을 통해서라서 그 분께 감사하는 마음도 있고, 반대로 그 이후의 대처(가해자와의 분리 등)에 대해서는 학교측에 아쉬운 마음도 있었는데요
대체 얼마나 오래, 자주 이런일이 있었던 것인가, 미연에 방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빨리 알아낼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특히 1:1수업시간 또는 쉬는시간에 일어나는 일은 참 알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여론이 완전 무너져서 이런 의견내기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주호민이 눈 뒤집어져서 일련의 사건을 벌인 동기는 이해가 갑니다. 초등생 나이라고는 하지만 정신연령은 미취학 수준이고 나 너 싫어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교사와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건 참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내 아이를 싫어한다는 사람에게 맡길 수는 없잖아요. 물론 이후의 진행상황에 대한 비판은 동의합니다.
저도 녹음 자체는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인 증거 능력도 있겠죠.
다만 너 물건 훔쳤지? 소지품 꺼내봐. 했을 때
훔친 물건이 나오지 않으면 그 뒷감당을 해야 하는 것처럼
교사 한 명을 직위해제 시킨 뒤에도 계속 녹음기를 넣어 보낸 것에 대한 뒷감당도
오롯이 그 부모와 아이가 감내 해야 할 몫이라 생각해서... 그냥 안타깝네요.
다만 너 물건 훔쳤지? 소지품 꺼내봐. 했을 때
훔친 물건이 나오지 않으면 그 뒷감당을 해야 하는 것처럼
교사 한 명을 직위해제 시킨 뒤에도 계속 녹음기를 넣어 보낸 것에 대한 뒷감당도
오롯이 그 부모와 아이가 감내 해야 할 몫이라 생각해서... 그냥 안타깝네요.
사실 녹음기 자체는 큰 문제라고 보기 어렵죠. 애초부터 아들 주선재군이 자폐아라는 점에서 방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성격이 있고 학교 수업 자체가 공적, 공개적 성격을 가진 만큼 녹음도 인정될 가능성이 높죠.
지금 대학에 교수 수업을 녹음하거나, 녹화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 자체는 논란이 되지 않을겁니다. 비슷하게 공부를 위해 수업을 녹음 녹화하던 중 교수의 문제언행이 밝혀져 대중에 공개된다면? 이것도 문제라고 하는 이는 없을겁니다
지금 대학에 교수 수업을 녹음하거나, 녹화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 자체는 논란이 되지 않을겁니다. 비슷하게 공부를 위해 수업을 녹음 녹화하던 중 교수의 문제언행이 밝혀져 대중에 공개된다면? 이것도 문제라고 하는 이는 없을겁니다
1.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며 신고를 하라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2.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 글이 진실되다는 전제하에 이 두 가지만 보려고 합니다.
먼... 더 보기
2.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 글이 진실되다는 전제하에 이 두 가지만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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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며 신고를 하라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2.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 글이 진실되다는 전제하에 이 두 가지만 보려고 합니다.
먼저 2. 주호민 씨는 반드시 성의 있는 탄원서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요 며칠 그렇게 많은 언론과 개인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비난하고 논쟁하면서 끌어낸 가장 생산적인 성과 같아요.
1. 아이가 교사에게 학대를 받았다고 판단해 도저히 교사의 얼굴을 마주 대하고 싶지 않은 부모의 입장에서, 교육청과 교장을 만나러 갔는데 당국에서 해줄 수 있는 말이 '신고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 뿐이었다면 그건 확실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신고는 부모가 알아서 해야지 왜 학교가 굳이 그런 방법이 있다고 안내를 해주죠...? 교육청과 교장은 학부모와 교사를 중재해야죠. 부모가 아이가 학대받은 (걸로 의심되는) 증거를 가져왔는데 그에 대해 교육/행정 전문가로서, 교사라는 노동자를 채용하고 책임지는 관리자로서, 어떤 판단과 코멘트가 있어야 할 거잖아요. 이런 경우 저런 경우가 있는데 조금 참아 보시라고 권유하거나 내가 보기에 이건 심하지 않다거나, 돌아가시면 다시 연락 드려보겠다, 정 안 되면 정말 방법이 없습니다라도. 아동학대 고소 남발이 너무 심하다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왜 그런지 좀 이해가 됐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억울해도 참고 만다'와 '고소한다' 사이에 아무런 선택지가 없고, 교사-노동자는 아무런 학교의 보호 없이 -보호의 제스처조차 없이 - 그냥 법정에 끌려가는 거네요.
2.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 글이 진실되다는 전제하에 이 두 가지만 보려고 합니다.
먼저 2. 주호민 씨는 반드시 성의 있는 탄원서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요 며칠 그렇게 많은 언론과 개인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비난하고 논쟁하면서 끌어낸 가장 생산적인 성과 같아요.
1. 아이가 교사에게 학대를 받았다고 판단해 도저히 교사의 얼굴을 마주 대하고 싶지 않은 부모의 입장에서, 교육청과 교장을 만나러 갔는데 당국에서 해줄 수 있는 말이 '신고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 뿐이었다면 그건 확실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신고는 부모가 알아서 해야지 왜 학교가 굳이 그런 방법이 있다고 안내를 해주죠...? 교육청과 교장은 학부모와 교사를 중재해야죠. 부모가 아이가 학대받은 (걸로 의심되는) 증거를 가져왔는데 그에 대해 교육/행정 전문가로서, 교사라는 노동자를 채용하고 책임지는 관리자로서, 어떤 판단과 코멘트가 있어야 할 거잖아요. 이런 경우 저런 경우가 있는데 조금 참아 보시라고 권유하거나 내가 보기에 이건 심하지 않다거나, 돌아가시면 다시 연락 드려보겠다, 정 안 되면 정말 방법이 없습니다라도. 아동학대 고소 남발이 너무 심하다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왜 그런지 좀 이해가 됐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억울해도 참고 만다'와 '고소한다' 사이에 아무런 선택지가 없고, 교사-노동자는 아무런 학교의 보호 없이 -보호의 제스처조차 없이 - 그냥 법정에 끌려가는 거네요.
초등학교 혼합반이라도 갈 수 있는 아이면서... 주호민이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저 사람과 배우자가 정말 큰 스노볼을 만들지 않길 자폐스펙트럼환자를 딸로 둔 아빠로써 바랍니다. 우리 딸은 혼합반 교육이 어려울 것 같다고 상담받아서 특수 학교 입학원서 내고 열심히 배변 훈련 중인데...7살이지만 아직 말 못하고 배변 훈련도 안 된 아이랑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ㅎㅎ
요 며칠 여론이 저와는 반대편으로 달려가버리는걸 보면서, 내가 주호민 빠였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린시절 자폐가 있던 친구를 오래 알아서 그런가... 자폐부모에 대한 연민이 강한거 같아요.
부모 눈이 돌아갈만은 한거 같고, 교사 교체를 바랐을 수는 있는데 고소/직위해제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보이고,... 답답하네요 상황이.
부모 눈이 돌아갈만은 한거 같고, 교사 교체를 바랐을 수는 있는데 고소/직위해제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보이고,... 답답하네요 상황이.
까놓고 말씀드리자면 특수학교 설립이랑 이번건은 큰 관계 없습니다. 주호민이 자녀를 특수학교에 넣고자 한 것도 아닌 것 같구요.
(장애가 중증이라 기초적인 의사소통도 안되고, 몸을 움직이는게 크게 제한되거나 등을 제외하고) 특수학교는 장애학생들만 격리하여 수업하고, 현실적으로 나중에 학생들이 통합된 사회에서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야 건립해야 겠지만 오히려 특수학교만 잔뜩 만들고 거기에 장애학생들만 넣는다면 그것도 문제구요.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쟁점은 특수학교 건립이 아니다 라고 하는 뜻에서 글을 남깁니다.
(장애가 중증이라 기초적인 의사소통도 안되고, 몸을 움직이는게 크게 제한되거나 등을 제외하고) 특수학교는 장애학생들만 격리하여 수업하고, 현실적으로 나중에 학생들이 통합된 사회에서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야 건립해야 겠지만 오히려 특수학교만 잔뜩 만들고 거기에 장애학생들만 넣는다면 그것도 문제구요.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쟁점은 특수학교 건립이 아니다 라고 하는 뜻에서 글을 남깁니다.
주호민씨에게 연민이 없는 것은 아닐거예요.
당장 저만해도 안됐다는 생각이 들긴하니까요.
그런데 너무 과도한 반응을 해서 교사를 날려버린게 스노우볼이 된것이 아닐까...
이게 정말 교사를 날려버릴정도의 일이라고는 공감하기 어렵거든요
아이가 완전히 무결한것도 아니고요...
안타까운 일이에요.
다른방향으로 해결을 시작했다면 좋았을텐데...
당장 저만해도 안됐다는 생각이 들긴하니까요.
그런데 너무 과도한 반응을 해서 교사를 날려버린게 스노우볼이 된것이 아닐까...
이게 정말 교사를 날려버릴정도의 일이라고는 공감하기 어렵거든요
아이가 완전히 무결한것도 아니고요...
안타까운 일이에요.
다른방향으로 해결을 시작했다면 좋았을텐데...
이게 녹음 파일 들을때는 주의하셔야 하는게, 생각보다 사람이 듣는 소리보다 많은 소리들이 녹음됩니다. 아마도 스트리머니까 ICD-TX650 같은걸 애한테 넣어줬을건데, 저도 녹음기 다양하게 많이 써봐서 알지만 생각보다 못들은 소리들이 많이 녹음이 됩니다.
마치 자동차 블랙박스에서 운전자에게 안 보이던게 녹화되어있듯이 녹음도 그래요. 사실은 듣는 사람 들으라고 하는게 아닌 혼잣말 같은 들릴락 말락한 소리가 고성능 녹음기 + 이어폰 끼고 집중해서 들음 콤비로 엄청 자세히 잘 들릴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들어봐야 알겠지만 녹음되... 더 보기
마치 자동차 블랙박스에서 운전자에게 안 보이던게 녹화되어있듯이 녹음도 그래요. 사실은 듣는 사람 들으라고 하는게 아닌 혼잣말 같은 들릴락 말락한 소리가 고성능 녹음기 + 이어폰 끼고 집중해서 들음 콤비로 엄청 자세히 잘 들릴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들어봐야 알겠지만 녹음되... 더 보기
이게 녹음 파일 들을때는 주의하셔야 하는게, 생각보다 사람이 듣는 소리보다 많은 소리들이 녹음됩니다. 아마도 스트리머니까 ICD-TX650 같은걸 애한테 넣어줬을건데, 저도 녹음기 다양하게 많이 써봐서 알지만 생각보다 못들은 소리들이 많이 녹음이 됩니다.
마치 자동차 블랙박스에서 운전자에게 안 보이던게 녹화되어있듯이 녹음도 그래요. 사실은 듣는 사람 들으라고 하는게 아닌 혼잣말 같은 들릴락 말락한 소리가 고성능 녹음기 + 이어폰 끼고 집중해서 들음 콤비로 엄청 자세히 잘 들릴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들어봐야 알겠지만 녹음되었다고 해서 그 뉘앙스, 소리 크기, 듣는사람이 분명하게 듣도록 전달했는지, 앞뒤 맥락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등을 다 떼어놓고 어느 한 부분만 뚝 떼서 저사람 나쁜사람이라고 하기엔 진짜 애매합니다.
막말로 주호민씨나 한수자씨도 녹음기 차고 24시간 생활하시면 제가 나쁜사람 만드는건 일도 아닐걸요.
마치 자동차 블랙박스에서 운전자에게 안 보이던게 녹화되어있듯이 녹음도 그래요. 사실은 듣는 사람 들으라고 하는게 아닌 혼잣말 같은 들릴락 말락한 소리가 고성능 녹음기 + 이어폰 끼고 집중해서 들음 콤비로 엄청 자세히 잘 들릴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들어봐야 알겠지만 녹음되었다고 해서 그 뉘앙스, 소리 크기, 듣는사람이 분명하게 듣도록 전달했는지, 앞뒤 맥락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등을 다 떼어놓고 어느 한 부분만 뚝 떼서 저사람 나쁜사람이라고 하기엔 진짜 애매합니다.
막말로 주호민씨나 한수자씨도 녹음기 차고 24시간 생활하시면 제가 나쁜사람 만드는건 일도 아닐걸요.
자폐아 가족에 대한 연민은 연민이고 그와 별개로 멀쩡한 선생님을 자기들 입맛대로 요리하고 묻으려 한 건 욕먹고 대가리박아야죠.
행동 규칙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
그런 행동을 하면 선생님이 싫어한다 라는 표현으로 관계가 나빠지니 하면 안 된다 이런 의도로 사용 하나 봐요.
근데 저도 싫다는 표현이 좋아 보이진 않다군요. 차라리 전기 자극을 주는 게 나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 행동을 하면 선생님이 싫어한다 라는 표현으로 관계가 나빠지니 하면 안 된다 이런 의도로 사용 하나 봐요.
근데 저도 싫다는 표현이 좋아 보이진 않다군요. 차라리 전기 자극을 주는 게 나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더 좋은 방법도 많았겠고, 브레이크들이 몇군데 있었던거 같은데 최악으로만 굴러간거 같네요. (아니면 본인들이 최악만 골랐던가) 교장/교육청의 말은 팩트가 무엇인지 좀 궁금합니다.
멀쩡한 선생님보단 지쳐있는 선생님 정도가 되어 보입니다. 주호민씨는 학대하는 선생님으로 봤겠지만요. (거기에 동의하진 않습니다.)
솔직히 이 건은 저 입장 아는 사람아니면 연민을 쉽게 못하는듯 하더군요. 저도 주호민씨랑 비슷한 입장(정신지체 장애인 가족)이라, 주호민의 대응이 심했다는 점은 수긍해도 주호민씨를 크게 욕 못하거든요.
게다가
그리고 여전히 주호민씨와 한수자씨 측에 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습니다.
1. 녹음기 여러 번 들려보내면서 관계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점에 대한 해명이 없음
(주호민 부부는 "활동 보조 교사가 문제가 있어서 확인하려고 그랬다. 담임 선생님 쪽에서 이해해주셨다"라고 변명했다. 주호민 측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활동 보조 교사'는, 주호민 측의 고소로 특수교사 A씨가 직위해제 된 이후 부임된 후임 교사다. 반면 담임 교사는 주호민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다음부터 녹음할 일이 있으면 나에게 먼저 얘기... 더 보기
그리고 여전히 주호민씨와 한수자씨 측에 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습니다.
1. 녹음기 여러 번 들려보내면서 관계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점에 대한 해명이 없음
(주호민 부부는 "활동 보조 교사가 문제가 있어서 확인하려고 그랬다. 담임 선생님 쪽에서 이해해주셨다"라고 변명했다. 주호민 측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활동 보조 교사'는, 주호민 측의 고소로 특수교사 A씨가 직위해제 된 이후 부임된 후임 교사다. 반면 담임 교사는 주호민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다음부터 녹음할 일이 있으면 나에게 먼저 얘기... 더 보기
게다가
그리고 여전히 주호민씨와 한수자씨 측에 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습니다.
1. 녹음기 여러 번 들려보내면서 관계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점에 대한 해명이 없음
(주호민 부부는 "활동 보조 교사가 문제가 있어서 확인하려고 그랬다. 담임 선생님 쪽에서 이해해주셨다"라고 변명했다. 주호민 측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활동 보조 교사'는, 주호민 측의 고소로 특수교사 A씨가 직위해제 된 이후 부임된 후임 교사다. 반면 담임 교사는 주호민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다음부터 녹음할 일이 있으면 나에게 먼저 얘기해라'라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녹음기 소지에 대해 핑계로 지목한 활동 보조 교사에게는 "B군이 평소 집에서는 너무 얌전한데, 학교에서는 그런 문제 행동을 한다고 하니까 궁금해서 아이의 생활을 안 다음에 장애등급 심사를 받으려고 한다"며 전혀 다른 말을 했다고 알려졌다.)
2.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라면서 공판에서는 "(특수교사 A씨를)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 라고 말한 점
3.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 라고 말했지만 다른 교사의 탄원서(진술서?) 에서는 "저는 일단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는 의도로 다시 여학생 학부모님과 전화통화 하기를 권하였으나 거부하였습니다." 라는 내용이 있었던 것
4. 저 사과 중재부터 해서 그동안 편의란 편의는 다 봐준 특수교사와 면담도 없이 고소한 점에 대해 경황이 없었다, 선택지가 이것 밖에 없었다 라고 말하는 변명
- 게다가 분리를 위해서 고소했다고는 하나 공판에서는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고 했고.. 사실 분리만 위해서라면 그렇게 처벌을 강력히 원할 필욘 없지 않았을까?
5.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해서도, 본인은 선의로 추천했다고 하지만 교사 증언에서는 "이 성교육 진행에서도 학부모님은 본인이 알고 있는 성교육 강사로 해 달라고 요청을 해서 다시 2학년 학생들만은 이 학생 학부모님이 원하는 성교육 강사로 섭외해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라고 한 점
여전히 석연치 않은 지점들이 있고, 여전히 거짓말과 변명과 면피로만 일관하는 듯 해서 사과문이 아니라 4과문으로 읽히긴 합니다. 게다가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라니.. 정말 역겹네요.
분리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고소했다는 사람이 공판에서 "엄벌에 처해달라" 해놓고 이제와서 탄원서를 내고 머리숙여 사과한다고 하면,
누가 진심이라고 믿겠습니까?
그리고 여전히 주호민씨와 한수자씨 측에 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습니다.
1. 녹음기 여러 번 들려보내면서 관계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점에 대한 해명이 없음
(주호민 부부는 "활동 보조 교사가 문제가 있어서 확인하려고 그랬다. 담임 선생님 쪽에서 이해해주셨다"라고 변명했다. 주호민 측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활동 보조 교사'는, 주호민 측의 고소로 특수교사 A씨가 직위해제 된 이후 부임된 후임 교사다. 반면 담임 교사는 주호민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다음부터 녹음할 일이 있으면 나에게 먼저 얘기해라'라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녹음기 소지에 대해 핑계로 지목한 활동 보조 교사에게는 "B군이 평소 집에서는 너무 얌전한데, 학교에서는 그런 문제 행동을 한다고 하니까 궁금해서 아이의 생활을 안 다음에 장애등급 심사를 받으려고 한다"며 전혀 다른 말을 했다고 알려졌다.)
2.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라면서 공판에서는 "(특수교사 A씨를)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 라고 말한 점
3.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 라고 말했지만 다른 교사의 탄원서(진술서?) 에서는 "저는 일단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는 의도로 다시 여학생 학부모님과 전화통화 하기를 권하였으나 거부하였습니다." 라는 내용이 있었던 것
4. 저 사과 중재부터 해서 그동안 편의란 편의는 다 봐준 특수교사와 면담도 없이 고소한 점에 대해 경황이 없었다, 선택지가 이것 밖에 없었다 라고 말하는 변명
- 게다가 분리를 위해서 고소했다고는 하나 공판에서는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고 했고.. 사실 분리만 위해서라면 그렇게 처벌을 강력히 원할 필욘 없지 않았을까?
5.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해서도, 본인은 선의로 추천했다고 하지만 교사 증언에서는 "이 성교육 진행에서도 학부모님은 본인이 알고 있는 성교육 강사로 해 달라고 요청을 해서 다시 2학년 학생들만은 이 학생 학부모님이 원하는 성교육 강사로 섭외해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라고 한 점
여전히 석연치 않은 지점들이 있고, 여전히 거짓말과 변명과 면피로만 일관하는 듯 해서 사과문이 아니라 4과문으로 읽히긴 합니다. 게다가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라니.. 정말 역겹네요.
분리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고소했다는 사람이 공판에서 "엄벌에 처해달라" 해놓고 이제와서 탄원서를 내고 머리숙여 사과한다고 하면,
누가 진심이라고 믿겠습니까?
저도 그 생각. 애 키우는 아빠 엄마한테도 녹음기 달아놓고 회수 해서 한 두문장으로 조지려고 들면 아동학대로 안 잡혀갈 엄마 아빠 거의 없을걸요.
댓글 달기가 참 조심스럽긴 한데, '변호사를 5명이나 만나서 상담받았는데 아동학대로 고소하면 직위해제 될 걸 몰랐다'는 것은 사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5명 모두 상담만 받고 수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저 상담이라는 것은 길어도 각 1시간을 넘지 않았을 것이고, 그마저도 녹음파일 내용 가지고 이게 아동학대냐 아니냐 이야기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이 들어갔을 것 같거든요. 주 작가 측이 명시적으로 "선생님 잘리냐"라고 물어본 게 아니라면, 직위해제 이야기까지는 안 했을 수도 있고요. 생각보다 변호사 상담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사촌 중에 발달장애 동생이 3명(그 중 한 명과는 바로
옆동네에서 인생 20년 이상을 같이 보고 지냈습니다)있는 저는 솔직히 주호민에 대해서 비난 받을만한 행동을 했다고 느낍니다.
주호민 자녀 과거 행동을 미루어볼 때 학교에서 문제가 있었던게 하루이틀이 아니었던 것 같고 교사가 분명히 저런 일이 있으면 피해받은 학생 학부모 민원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주호민 자녀에게 교육을 분명히 여러번 시켰을 겁니다. 그런데도 학생은 깨닫는 바 없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구요.
공소장에 제기된 녹취본을 보니까 교사의 행동이 매끄럽... 더 보기
옆동네에서 인생 20년 이상을 같이 보고 지냈습니다)있는 저는 솔직히 주호민에 대해서 비난 받을만한 행동을 했다고 느낍니다.
주호민 자녀 과거 행동을 미루어볼 때 학교에서 문제가 있었던게 하루이틀이 아니었던 것 같고 교사가 분명히 저런 일이 있으면 피해받은 학생 학부모 민원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주호민 자녀에게 교육을 분명히 여러번 시켰을 겁니다. 그런데도 학생은 깨닫는 바 없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구요.
공소장에 제기된 녹취본을 보니까 교사의 행동이 매끄럽... 더 보기
사촌 중에 발달장애 동생이 3명(그 중 한 명과는 바로
옆동네에서 인생 20년 이상을 같이 보고 지냈습니다)있는 저는 솔직히 주호민에 대해서 비난 받을만한 행동을 했다고 느낍니다.
주호민 자녀 과거 행동을 미루어볼 때 학교에서 문제가 있었던게 하루이틀이 아니었던 것 같고 교사가 분명히 저런 일이 있으면 피해받은 학생 학부모 민원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주호민 자녀에게 교육을 분명히 여러번 시켰을 겁니다. 그런데도 학생은 깨닫는 바 없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구요.
공소장에 제기된 녹취본을 보니까 교사의 행동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직위해제나 직을 잃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주호민 내외가 한 행동들에 대해서도 석연치가 않구요.
동생들의 보호자인 제 삼촌, 이모, 할머니가 저렇게 행동했으면 제가 뜯어 말렸을 것 같네요.
옆동네에서 인생 20년 이상을 같이 보고 지냈습니다)있는 저는 솔직히 주호민에 대해서 비난 받을만한 행동을 했다고 느낍니다.
주호민 자녀 과거 행동을 미루어볼 때 학교에서 문제가 있었던게 하루이틀이 아니었던 것 같고 교사가 분명히 저런 일이 있으면 피해받은 학생 학부모 민원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주호민 자녀에게 교육을 분명히 여러번 시켰을 겁니다. 그런데도 학생은 깨닫는 바 없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구요.
공소장에 제기된 녹취본을 보니까 교사의 행동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직위해제나 직을 잃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주호민 내외가 한 행동들에 대해서도 석연치가 않구요.
동생들의 보호자인 제 삼촌, 이모, 할머니가 저렇게 행동했으면 제가 뜯어 말렸을 것 같네요.
네. 저도 사과문이 아니라 입장문이라고 생각하고 분석하고 의문을 제시하는겁니다.
사과할 마음도 없고 탄원서 제출도 조건부고 선처도 조건부면서 '사과' 한다고 써놓은게 더 나빠요.
이건 사람들을 기만하는거죠.
차라리 입장문이면 입장문 답게 이런 입장이다 만 써야죠. 사람들을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고.
사과할 마음도 없고 탄원서 제출도 조건부고 선처도 조건부면서 '사과' 한다고 써놓은게 더 나빠요.
이건 사람들을 기만하는거죠.
차라리 입장문이면 입장문 답게 이런 입장이다 만 써야죠. 사람들을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고.
사실 변호사님들도 자기들 완전 전문분야 + 실무로 해당 케이스를 여러 가지로 겪어봄 이 아닌 이상은 아주 딱 떨어지는 정답을 내놓으시긴 힘드니까요. 애초에 그리고 주씨나 한씨 입장에선 "선생님 잘리냐" 라는 질문 자체를 안했을거 같아요. 아동과 선생이 분리되냐만 관심사였을거 같음. 애초에 그런 배려심 넘치는 사람이었다면 공판에서 엄벌에 처해달라고 했을리가요. 진짜 그런 생각이었다면 우리는 분리만을 원했지 선생님의 처벌을 원한게 아니었다. 분리를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다고 해서 고육지책으로 쓴거다. 그러니 처벌은 하지 말아달라 고 했어야죠.
공판에서 엄벌에 처해달라는 말을 한수자씨가 뱉은 순간, 저 부부가 온 세상 사람들을 기만하는 중이라고 까발린 셈이라고 생각해요.
공판에서 엄벌에 처해달라는 말을 한수자씨가 뱉은 순간, 저 부부가 온 세상 사람들을 기만하는 중이라고 까발린 셈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신고를 하라고 했다’와 ‘신고를 통한 교체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큰 차이를 보인다고 봅니다.
오히려 뒤쪽 발언은 우리는 교사 교체 절대 못해준다..랑 엇비슷한 뉘앙스라고 봅니다.
오히려 뒤쪽 발언은 우리는 교사 교체 절대 못해준다..랑 엇비슷한 뉘앙스라고 봅니다.
몰랐을 순 있는데 일방적으로 밥줄 끊어놓고 연락두절은 심했죠. 걍 굶어죽든 말든 난 모른다. 이거 잖아요.
솔직히 엄청난 갑질이죠. 보통 을들은 상사나 고객님 기분 조금이라도 상했을까봐 전전긍긍하는데 남의 밥줄 끊어놓고 1년 잠수타기라니. 동등한 사람으로서 해선 안될 일이에요.
솔직히 엄청난 갑질이죠. 보통 을들은 상사나 고객님 기분 조금이라도 상했을까봐 전전긍긍하는데 남의 밥줄 끊어놓고 1년 잠수타기라니. 동등한 사람으로서 해선 안될 일이에요.
그러니까 '신고'라는 워딩을 굳이 방정맞게 왜 끼워넣냐고요... 일상 대화에서 '법대로 하자'는 이제 인간관계고 뭐고 싸우자는 뜻으로 읽히지 않습니까. 요즘같이 아동학대 신고가 대홍수인 시대에 '신고를 해야 교체 가능하다'는 말이 교체 절대 못해준다는 뜻으로 들릴 것 같진 않은데요.
한화 회장도 동기는 이해갈수 있죠. 자기 아들이 폭행을 당했는데 어느 아버지도 야마돌지 않겠어요?
사람은 행동에 따라 평가를 받습니다.
그 순간 오해였든 아니든 부모입장에서 화가 났을수 있어요. 어떻게 지켜오던 어떤 특정 라인을 넘었을수도 있죠.
근데 돈많은 기득권이 상대적 약자를 밥그릇 털이들어갔고 지금까지의 행태를 봐선 동정심이 들지 않습니다.
다시는 저사람 얼굴 안봤으면 좋겠네요.
사람은 행동에 따라 평가를 받습니다.
그 순간 오해였든 아니든 부모입장에서 화가 났을수 있어요. 어떻게 지켜오던 어떤 특정 라인을 넘었을수도 있죠.
근데 돈많은 기득권이 상대적 약자를 밥그릇 털이들어갔고 지금까지의 행태를 봐선 동정심이 들지 않습니다.
다시는 저사람 얼굴 안봤으면 좋겠네요.
말아톤을 정윤철이 감독했다고 해야 하나... 명목상 감독은 맞는데
실화빨 + 각본에 비어있던 공백은 조승우가 다 채웠지.. 본인은 딱히 제대로 디렉션 한것도 없어보이고 조승우한테 어떻게 연기하냐고 묻기에 급급했던 사람인데. 까놓고 말해 조승우빨로 뜬 감독이지 그 앞뒤론 변변한 작품성 있는 작품도, 장애인이나 소수자에 대한 인권과 관련한 운동도 작품도 없는 사람이 마치 장애인 인권을 위해 뭐라도 많이 한 사람처럼 구는게 좀 역한데...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위에서 방사능 홍차님이 지적하신 부분도 모르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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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빨 + 각본에 비어있던 공백은 조승우가 다 채웠지.. 본인은 딱히 제대로 디렉션 한것도 없어보이고 조승우한테 어떻게 연기하냐고 묻기에 급급했던 사람인데. 까놓고 말해 조승우빨로 뜬 감독이지 그 앞뒤론 변변한 작품성 있는 작품도, 장애인이나 소수자에 대한 인권과 관련한 운동도 작품도 없는 사람이 마치 장애인 인권을 위해 뭐라도 많이 한 사람처럼 구는게 좀 역한데...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위에서 방사능 홍차님이 지적하신 부분도 모르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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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을 정윤철이 감독했다고 해야 하나... 명목상 감독은 맞는데
실화빨 + 각본에 비어있던 공백은 조승우가 다 채웠지.. 본인은 딱히 제대로 디렉션 한것도 없어보이고 조승우한테 어떻게 연기하냐고 묻기에 급급했던 사람인데. 까놓고 말해 조승우빨로 뜬 감독이지 그 앞뒤론 변변한 작품성 있는 작품도, 장애인이나 소수자에 대한 인권과 관련한 운동도 작품도 없는 사람이 마치 장애인 인권을 위해 뭐라도 많이 한 사람처럼 구는게 좀 역한데...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위에서 방사능 홍차님이 지적하신 부분도 모르고 있었을까요..
게다가 특수학교 있으면 뭐하나요. 주호민씨 한수자씨 같은 분들은 자기 애 절대로 특수학교 안 보낼텐데.
실화빨 + 각본에 비어있던 공백은 조승우가 다 채웠지.. 본인은 딱히 제대로 디렉션 한것도 없어보이고 조승우한테 어떻게 연기하냐고 묻기에 급급했던 사람인데. 까놓고 말해 조승우빨로 뜬 감독이지 그 앞뒤론 변변한 작품성 있는 작품도, 장애인이나 소수자에 대한 인권과 관련한 운동도 작품도 없는 사람이 마치 장애인 인권을 위해 뭐라도 많이 한 사람처럼 구는게 좀 역한데...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위에서 방사능 홍차님이 지적하신 부분도 모르고 있었을까요..
게다가 특수학교 있으면 뭐하나요. 주호민씨 한수자씨 같은 분들은 자기 애 절대로 특수학교 안 보낼텐데.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발달 장애가 있거나 자폐 스펙트럼 등의 진단을 받은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집 근처에 있는 어느 초등학교에 가도 괜찮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을과 을'이라며 갑/을의 이분법적 관점으로 나누는 것도 별로고요.
구조와 체제가 만든 비극을 앞에 두고 개인을 탓하는 데 매몰되지 말자는 입장을 옮겨오고 싶었어요.
(저는 발달 장애가 있거나 자폐 스펙트럼 등의 진단을 받은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집 근처에 있는 어느 초등학교에 가도 괜찮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을과 을'이라며 갑/을의 이분법적 관점으로 나누는 것도 별로고요.
구조와 체제가 만든 비극을 앞에 두고 개인을 탓하는 데 매몰되지 말자는 입장을 옮겨오고 싶었어요.
개인 생각입니다만 아동 학대라고 생각하고 화가 나는 건 이해가 됩니다(아동 학대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제가 부모라고 가정하고 이성을 잃었다고 생각했을때)
반면 본인 자녀가 싫은 소리 들은 것은 고소하는데, 자기 자녀에 의해 남의 자녀가 뺨을 맞는 등의 일을 당한 것에 대해서는 같은 심각성으로 다루지 않는 것 같아서 제 기준으로는 납득되지 않습니다.
반면 본인 자녀가 싫은 소리 들은 것은 고소하는데, 자기 자녀에 의해 남의 자녀가 뺨을 맞는 등의 일을 당한 것에 대해서는 같은 심각성으로 다루지 않는 것 같아서 제 기준으로는 납득되지 않습니다.
잘못과는 별개로 해명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이해가 간다는 말은 각 단계마다 특별한 악의가 없이도 벌어진 일들일 수 있음을 이해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악하지 않은 의도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지요. 녹취로 보건데 화나고 항의가 가능한 경우였다고는 보는데, 세세하게는 현명하지 못했네요.
뭐 방사능홍차님 개인적 입장이나 의견이야 알겠습니다만, 저는 주호민 부부가 절대로 옳다는 식으로 말한 바 없습니다. 단지 비슷한 입장에서 동병상련을 느낄 뿐이죠. 저는 부모님보다는 덜하지만 어느정도 동생의 보호자 역할이 있고 비슷한 입장에서 저는 얼마나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까 생각되며 슬퍼질 뿐이죠.
그리고 문제행동을 쉽사리 교정 할 수 있으면 그게 자폐가 아닐겁니다. 비장애인도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데요.
그리고 문제행동을 쉽사리 교정 할 수 있으면 그게 자폐가 아닐겁니다. 비장애인도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데요.
말아톤을 안 본지가 좀 되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김미숙 배우님의 연기 깊이 만큼은 정말 공감합니다. 사실 그분은 어느 작품에서 뵈어도 엄청나시죠...
비장애인들이 그렇듯이 사실 대다수가 발달장애 학생들은 생각하는 성적행동, 공격행동을 하는 건 아니거든요. 특수학급에 입급된 대다수의 학생들은 소소한 문제행동 하나 두개 정도 있지만서도요.
일각에서 그 학생들이(인식이 달라져서)피해보면 어쩌나 걱정을 하는데, 거기까진 기우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런식으로 말하게 해서 신경 안쓰던 곳으로 화제와 이목이 집중되게 하는게 특수학급, 특수학교에 있는 발달장애학생들에게 안좋다고 생각해요.
일각에서 그 학생들이(인식이 달라져서)피해보면 어쩌나 걱정을 하는데, 거기까진 기우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런식으로 말하게 해서 신경 안쓰던 곳으로 화제와 이목이 집중되게 하는게 특수학급, 특수학교에 있는 발달장애학생들에게 안좋다고 생각해요.
정황들을 보면 단순히 재판의 결과가 모든걸 해결해주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전 오히려 유죄가 뜨면 저 사람에겐 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거라 생각합니다.
사건의 경중을 따지기에는 부적절하지만 서이초 사건이 더 심각한 사안 같은데
주호민은 신상이 특정되고 계속 입장문이 나와서 그런지 더욱 과열되는 양상이군요.
주호민은 신상이 특정되고 계속 입장문이 나와서 그런지 더욱 과열되는 양상이군요.
입장문에서 교장이 녹취 듣기를 거절했다는 내용도 있고, 제가 대화문을 다 보고 판단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겠지만 교장이 정말 신고하라고 얘기를 꺼냈을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신고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의미였을 거라 생각해요. 그걸 신고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문제인 거겠죠.
예 주호민이 잘했다고 하신게 아닌거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생들이 나쁜일 처했을 때 자기 옹호가 부족해서 생기는 상황과 장애아 가족입장도 알구요.
다만 저는 딱히 주호민에게 연민이 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다만 저는 딱히 주호민에게 연민이 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에요. 자기 아이가 발달장애라지만, 상대는 성인이 아닌...
그거에 대한 이해 없이 자기 아이 입장만 바라봐 달라는 느낌이 너무 심하게 와서 읽다가 말았습니다.
솔직히 제가 같은 입장은 아니라지만, 역합니다.(상대를 파괴하려는 행동에서...)
주호민씨 많은 작품을 재밌게 봤지만, 앞으로 주호민씨는 보고 싶지 않네요.
그거에 대한 이해 없이 자기 아이 입장만 바라봐 달라는 느낌이 너무 심하게 와서 읽다가 말았습니다.
솔직히 제가 같은 입장은 아니라지만, 역합니다.(상대를 파괴하려는 행동에서...)
주호민씨 많은 작품을 재밌게 봤지만, 앞으로 주호민씨는 보고 싶지 않네요.
저도 참 의문인 게 변호사를 5명이나 만날 시간에 어째서 친분 있는 장애아 부모님이나 경험 많은 선배들을 만나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담을 하지 않았을까 안타깝습니다. 스스로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변호사들이 해줄 수 있는 일은 정말 많지가 않은 것 같아요...
결과론적 차원에서 비판하시는거야 뭐 나올법하고 저도 수긍을 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잘잘못을 따지는 것과 별개로 슬프고 저 입장에 연민이 듭니다.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을 남일같지 않거든요.
저는 사실 친척이 아니라 제 유일한 동생이 정신지체 1급이며 지능 수준은 3-4세 수준. 의사소통도 불가능합니다. 사실 제가 부모님 다음 순위의 보호자인데, 제가 실제로 보호자 롤을 수행한 적도 있고 부모님이 60-70대의 나이가 드신걸 생각하면 앞으로 제가 유일한 보호자가 될 가능성도 있죠. 제 동생도 사실 수습 가능한 수준 밖으로 문제를 낸 적은 없지만 위험한 적도 있고 경찰등의 도움을 받은 적도 있어요. 솔직히 저도 비슷한 입장에서 합리적 판단만을 하는게 가능할까요? 저는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저는 사실 친척이 아니라 제 유일한 동생이 정신지체 1급이며 지능 수준은 3-4세 수준. 의사소통도 불가능합니다. 사실 제가 부모님 다음 순위의 보호자인데, 제가 실제로 보호자 롤을 수행한 적도 있고 부모님이 60-70대의 나이가 드신걸 생각하면 앞으로 제가 유일한 보호자가 될 가능성도 있죠. 제 동생도 사실 수습 가능한 수준 밖으로 문제를 낸 적은 없지만 위험한 적도 있고 경찰등의 도움을 받은 적도 있어요. 솔직히 저도 비슷한 입장에서 합리적 판단만을 하는게 가능할까요? 저는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저는 입장문을 보니 학대로 본 정황이 이해가 됩니다. 저런 감정적 발언을 들으면 저도 훈육에 아니라 판단할 거 같아요. (교사의 감정적 표현을 경멸하기도 합니다)
분리만 원했는데 이렇게 되었다는 것도 이해가 되구요. 때로는 상황이 자기 손을 벗어나 구를 때가 있죠.
이 사건으로 제가 배운건 학교와 마찰이 있거나 아이가 힘든 상황이 되면 웬만하면 전학을 가는게 낫겠구나...싶습니다.
분리만 원했는데 이렇게 되었다는 것도 이해가 되구요. 때로는 상황이 자기 손을 벗어나 구를 때가 있죠.
이 사건으로 제가 배운건 학교와 마찰이 있거나 아이가 힘든 상황이 되면 웬만하면 전학을 가는게 낫겠구나...싶습니다.
자폐아인 아이가 잘못했다면 아이를 비난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고 그게 바로 아이의 부모겠죠.
이유야 어쨋던간에 아이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입었으니 주호민씨가 책임을 지는 것이 맞습니다.
교사의 학대 논란은 그 아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고 교사가 개입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데 주호민씨가 교사를 탓하는 것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행위입니다. 교사 덕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니까요.
만약 교사가 아이를 제지하지 않았다면 주호민씨는 더 큰 곤경에 빠졌을겁니다.
이유야 어쨋던간에 아이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입었으니 주호민씨가 책임을 지는 것이 맞습니다.
교사의 학대 논란은 그 아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고 교사가 개입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데 주호민씨가 교사를 탓하는 것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행위입니다. 교사 덕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니까요.
만약 교사가 아이를 제지하지 않았다면 주호민씨는 더 큰 곤경에 빠졌을겁니다.
싫다. 말고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표현으로 보이는데요.
밉상이다는 혼잣말이고 아침부터 둘이 와서 어쩌고 하는 내용까지 포함하면 아이에게 한 이야기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싫다라는 표현 역시 훈육으로 볼 수 있는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구요.
그리고 이 건은 어린 여자애 뺨때리고 성기노출한 건까지 포함해서 봐야한다고 봅니다. 그걸 중재했는데 대화없이 고소해서 실직자만들다뇨.
애한테 대놓고 밉상이라 했어도 저자세로 들어갔어야 맞다고 봅니다.
피해자인 여학생과 특수교사 입장에서 보면 너무한 건 주호민부부죠.
밉상이다는 혼잣말이고 아침부터 둘이 와서 어쩌고 하는 내용까지 포함하면 아이에게 한 이야기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싫다라는 표현 역시 훈육으로 볼 수 있는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구요.
그리고 이 건은 어린 여자애 뺨때리고 성기노출한 건까지 포함해서 봐야한다고 봅니다. 그걸 중재했는데 대화없이 고소해서 실직자만들다뇨.
애한테 대놓고 밉상이라 했어도 저자세로 들어갔어야 맞다고 봅니다.
피해자인 여학생과 특수교사 입장에서 보면 너무한 건 주호민부부죠.
애한테 싫다고 하다니...그것도 특수교사가....라고 느낄 수 있는것도 좀 인정해주시죠. 전에도 느꼈는데 moqq 님은 지나치게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꼭 시비를 거십니다. 참고로 전 싫다는 표현 외 다른 표현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중학생 정도의 짐승의 아이들(?)을 겪고 나면 저 정도쯤이야 할 수도 있겠죠.
학교 다니면서 별 일이 다 있는데, 저런 수준의 일까지 어른의 잣대로 성추행이니 하는건 과하다고 봅니다. 같은 잣대로 제 어린시절에도 대입하고요.
이건 맞고 저건 ... 더 보기
학교 다니면서 별 일이 다 있는데, 저런 수준의 일까지 어른의 잣대로 성추행이니 하는건 과하다고 봅니다. 같은 잣대로 제 어린시절에도 대입하고요.
이건 맞고 저건 ... 더 보기
애한테 싫다고 하다니...그것도 특수교사가....라고 느낄 수 있는것도 좀 인정해주시죠. 전에도 느꼈는데 moqq 님은 지나치게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꼭 시비를 거십니다. 참고로 전 싫다는 표현 외 다른 표현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중학생 정도의 짐승의 아이들(?)을 겪고 나면 저 정도쯤이야 할 수도 있겠죠.
학교 다니면서 별 일이 다 있는데, 저런 수준의 일까지 어른의 잣대로 성추행이니 하는건 과하다고 봅니다. 같은 잣대로 제 어린시절에도 대입하고요.
이건 맞고 저건 그르고 너무 난리치지 말자는 겁니다. A는 그럴 수 있는데 B는 또 아니고...당사자도 아닌 우리 행동은 C 라는 상황이 밝혀지면 또 바뀌잖아요? 게다가 우리 모든 행동이 언제나 남들의 평가에 따라 옳은 행동인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좀 적당히 남 일은 한 발 떨어져 지켜보고, 관용적 자세로 보자는 겁니다.
학교 다니면서 별 일이 다 있는데, 저런 수준의 일까지 어른의 잣대로 성추행이니 하는건 과하다고 봅니다. 같은 잣대로 제 어린시절에도 대입하고요.
이건 맞고 저건 그르고 너무 난리치지 말자는 겁니다. A는 그럴 수 있는데 B는 또 아니고...당사자도 아닌 우리 행동은 C 라는 상황이 밝혀지면 또 바뀌잖아요? 게다가 우리 모든 행동이 언제나 남들의 평가에 따라 옳은 행동인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좀 적당히 남 일은 한 발 떨어져 지켜보고, 관용적 자세로 보자는 겁니다.
아이가 충분히 등교거부를 할수있는상황이었죠.
자기가 잘못해서 피해자가 생기고 훈육을받고
학급이동이 있는데요.
여기서 녹음기넣어서 상황을 살펴보자는
우리애가 잘못하긴했지만 우리애 기죽이는 애 찾아보자는 의도였을가요
자기가 잘못해서 피해자가 생기고 훈육을받고
학급이동이 있는데요.
여기서 녹음기넣어서 상황을 살펴보자는
우리애가 잘못하긴했지만 우리애 기죽이는 애 찾아보자는 의도였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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