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멸망에 밀어넣는..

고용복지센터에서 근무했지만...

경총이 또 해냈다

다른 곳도 아니고 고용센터에서.. 너무하는군요

남녀 모두 육아휴직을 눈치안보고 쓸 수 있어야 출산율에 도움이 될텐데...

불허 자체는 벌금이 너무 낮아서.. 사정 급한 어머님들 부득이하게 사직서 쓰게만 하면 불이익처분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들 이용해먹지요.

저도 내년에 쓰려고 하는데, 직원이 10명도 안되기도 하고 제가 남자다 보니
위에서 아니꼽게 볼까봐 좀 우려되긴 하네요 ㅎㅎ 벌금이 낮으니 불허할 가능성도 있고....

남은 사람에게 업무 n빵+별도 보상없음 이런구조에서 누가 육아휴직 쓰는걸 좋아하겠어요.
흑흑흑 유아휴직 쓰고싶은데 남은사람한테 제 업무 가는거 생각하니 흑흑

대체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볼멘소리가 안나오는데
법은 그냥 받아줘야해! 안그럼 패널티이러고 있으니...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맘카페에도 워킹맘으로 버티기 챌린지 하다가
애 3 일 고열/등원 불가에
3 일을 지각했다가 (연차도 다 애 아플때 써서 없음…)
결국 해고장 받은 후기가 인기글에 올라와 있었죠…
불쌍 ..

범법을 했을 때의 이득에 비해 범법으로 인한 손해(벌금,징역)가 더 적은 상태가 정말로 불균형한 상태인데. 육휴를 거부한 사업주에 대한 패널티가 벌금 500만원에 특별감리감독 사업장으로 "지정"될 수도 있다 인 지금이 그 불균형 상태죠. 정말로 자신에게 떨어질 패널티가 벌금 500만원 내는거 뿐인걸 잘 아시는 분들이 대놓고 배쨌다고 무용담 늘어놓는거 보고 와 교과서적인 범죄이득-손실 불균형 상태네 싶었음.

다시금 생각해도 벌금 500만원이 전부인건 법 제정 당시에도 육휴를 얼마나 장난으로 생각했는지 드러나서 빡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