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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9/04 21:21:05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건군이념' 무슨 뜻인가?" 묻자 "홍범도는 공산주의 활동‥"
"'건군이념' 무슨 뜻인가?" 묻자 "홍범도는 공산주의 활동‥"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1325_36119.html
[브리핑전문] 국방부 일일 정례 브리핑
https://www.korea.kr/briefing/policyBriefingView.do?newsId=156588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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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알고, 저도 알듯
지금 대통령이 우리 정부를 아주 금치산자를 만들고 있는데
그 사례로써 아까 올려드린 과기부장관의 무책임함도 있지만
동시에 '건군이념이 뭔지 모르지만 건군이념을 계속 언급할수밖에 없는 국방부 대변인'의 입장이
간접적으로나마 드러나는 장면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건군이념을 계속 언급하는데,
저는 건군이념이라는걸 사실 본적이 없습니다.
국방부 홈페이지를 찾아봐도 없고,
국방일보에 예전에 2003년, 2007년에 칼럼식으로 건군이념을 언급한걸 본게 전부이고,
건군이념의 어떤 근거가 되는 규정이라던가,
구체적으로 건군이념이 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라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 님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님입니다.

막상 건군이념은 ㅇㅇㅇ이다 라는 문서가 있거나 정훈자료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건군이념이 없다고 부정할수는 없는 두 분의 난처함.
MBC에서 만든 영상으로 보셔도, 제가 퍼온 속기록으로 보셔도 그 난처함이 잘 전해지는것 같습니다.
(아래 속기록은 korea.kr에서 퍼온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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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lPXgRvzmDc8
<질문> 육군에 물어보고 싶은데요. 건군 이념이라고 했었잖아요, 육사에서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던 걸로 기억을 하고 대변인께서도 건군 이념이라는 표현을 쓰셨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모르겠어요. 제가 국방부 홈페이지를 이렇게 찾아봤을 때는 건군 이념이 명확하게 어떤 건지 제가 찾지를 못했고 국방일보에 예전에 2003년하고 2007년에 칼럼 식으로 해서 건군 이념 관련 언급한 거 본 게 전부여서 한번 육군에 물어보고 싶은데 건군 이념의 어떤 근거가 되는 규정이라든가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확인을, 물어보고 싶습니다.

<답변>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 지금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서 제가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건군 이념이라는 것은 어느 부분을 보고 말씀하신 건지,

<질문> 과장님께서도 지난주 대변인 브리핑 때 자리에 계셨으니까 들으셨겠지만 대변인께서도 ‘건군 이념’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쓰셨고, 그리고 육사에서 지난주에 보도자료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도 건군 이념이라는 표현을 명확하게 썼지 않습니까? 가령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홍범도 장군 흉상을 교내에 이렇게 두는 거는 건군 이념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식의 표현이 여러 차례 등장을 했고요.

그러면 건군 이념이라는 게 뭔가 명시적으로 뭐가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막상 제가 국방부 홈페이지나 이런 데서 건군 이념이 뭔지 명확하게 찾지를 못해서 지금 그거 여쭤본 건데 과장님도 잘 모르시는 건가요?

<답변>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 그 부분에 대해서 한번,

<질문> 건군 이념의 실체가 뭔지 궁금하다는 겁니다.

<답변>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 육군 차원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지금 육사 홍범도 흉상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육사의 어떤 교육 목표라든가 설립 목적이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부분에서는 제가 조금 더 확인해서 관련된 자료를 찾아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잘 이해가 안 가는 게 육사는 어쨌든 육군과 관련한 어떤 가장 대표적인 교육기관이고 육군의 근간을 이루는 교육기관인데 육사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군 이념을 지금 육군에 계신 분께서 지금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거는 그러면 그 건군 이념의 실체가 별로 없다는 얘기가 되는 건가요?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걸까요?

<답변>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 지금 일단 기본적으로 육사는 국가 방위에 헌신할 수 있는 정예 장교를 양성하는 것에 교육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지금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요. 제가 분명히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겠다, 라고 했습니다.

<질문> 그러면.

<답변>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 ***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일반적으로 이런 이념이나 이런 부분은 정훈병과 쪽에서 교육이라든가 전파라든가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별로 건군 이념과 관련해서 교육이라든가 전파라든가 매뉴얼이라든가 그런 것이 별로 없었나 보네요?

<답변>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 그렇게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고요.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적 정신에 입각한 국가관 및 그에 필요한 안보관·대적관을 확립하는 데 기여... 중심을 두고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한 활동을 하는 거는 저도 이해하고 알고 있는데요. 육사에서 명확하게 '건군 이념'이라고 명시적으로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게 문서화된 뭐가, 실체가 있지 않겠느냐는 건데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대답을 안 해 주시니까.

<답변>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교육 목표라든가 설립 취지 부분을 말씀드렸고 그와 관련해서 혹시 육사에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분명히 이 자리에서 밝혔습니다.

<질문> 알겠습니다. 그러면 대변인께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지난주에 대변인께서 브리핑에서 건군 이념이라는 부분을 명확하게 여러 차례 언급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건군 이념의 어떤 명시적인 실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겠죠?

<답변> 홍범도 장군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란이 있고, 또 지난주에도 기자분들께서 여러 가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러한 사안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고, 또 상반된 이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 가지 답변을 드렸지만 홍범도 장군의 독립유공 공적에 대해서 저희가 부정하거나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 절대 아닙니다.

다만, 지금 어떤 취지에서 질문을 하시는지 알겠는데요. 제가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다 드리지는 못 합니다만, 다만 제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은 공산당 활동도 괜찮지 않느냐, 공산주의자지만 여러 가지 여건에서 어려움이 있었지 않느냐 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이견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공적보다는 독립유공에 대한 공적이 좀 더 주목받고 선양받을 수 있는 곳으로 홍범도 장군님의 흉상을 옮겨서 거기서 그분의 업적을 기리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 하는 그런 말씀을 드려 왔던 것입니다.

건군, 건군 이념은,

<질문> 제가, 제가 질문한 것과 굉장히 결이 다른 지금 답변을 하셔서 제가 다시 질문드리겠는데요.

<답변> 지금...

<질문> 제가 질문드린 거는 건군 이념이라는 거를 명확하게 언급을 했고 육사에서도 언급했고 대변인께서 지난주에 언급을 했으니까 그렇다고 하면 그 건군 이념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뭐냐, 어떤 거냐, 예를 들어서 문서화된 뭐가 있는 건지 아니면 교육을 하는, 예를 들어서 뭐 교과서 같은, 교재 같은 데 건군 이념이 언급돼 있는 건지 그런 부분을 여쭤본, 그 실체가 뭐냐는 거죠.

<답변> 대한민국 국군은 1948년도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국토, 국민의 재산과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창군이 됐습니다. 물론, 거기에서는 독립군과 광복군의 전통을 정신적 토대, 뿌리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공산주의에 대한 대항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건군이 된 것입니다.

그런 이념, 지금 제가 반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은 공산주의도 괜찮다, 공산주의 활동도 괜찮다, 이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질문> ***

<답변> 그러니까 그런 의도이신 것 같아서, 혹시 제가 잘못 이해했으면,

<질문> ***

<답변> 다시 말씀드리지만 홍범도 장군님께서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때 혁혁한 공을 세우셨죠. 그런데 1921년 자유시 참변 이후의 여러 가지 행적을,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습니다만 그 이후에 사실 항일 무장 독립투쟁의 경력은 거의 없으십니다.

그리고 1927년에 공산당에 가입하셔서 1943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공산당으로서의 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런 부분을 제가 지금 자꾸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아서 그냥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 자리는, 제가 잠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자리는 제가 우리 기자분들 궁금해하시는 것에 대해서 기사를 쓰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서 있고 여러 가지 드리는 보도자료나 또는 질문에 답변을 합니다.

그런데 이 자리가 역사적인 사안에 대해서 논쟁을 하거나 또는 그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견, 토론의 장으로 바뀌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앉아계시는 기자분들께도 실례가 될 수 있고, 또 이것을 지켜보시는 많은 국민들께도 또 여러 가지 시각에서의 논란을 생기게 할 수 있어서 제가 가급적 이런저런 답변에 상세한 답변은 못 드립니다만 그런 부분이 있다는 것을 우리 기자분들도 좀 생각하시고 같이 좀 협조를 해주시면 이 브리핑이 좀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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