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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9/13 23:53:12 |
Name | 오호라 |
Subject | 장비 대신 대학원생 자를 판… ‘카르텔 몰이’ R&D예산 삭감 후폭풍 |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08282.html?_fr=gg#cb 카이스트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사과정생 김아무개(25)씨는 “안 그래도 열악한 연구 환경 때문에 유학을 간다거나 취업을 하는 등 국내 학계를 떠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이 더 늘어날까 걱정”이라고 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사과정생 ㄱ씨는 “현재 소속되어 있는 과제가 내년 2월에 끝나는데, 예산 삭감으로 과제가 줄어들면 내년에는 인건비를 벌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며 “만약 예산이 줄어들어 연구실이 과제를 받아내지 못한다면 학업과 연구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정출연) 예산도 크게 깎일 것으로 보여 이곳에서 비정규직으로 연구 경험을 쌓거나 생계비 등을 버는 대학원생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자료를 보면, 지난해 연구회 소속 25개 정출연에는 학생 연구원 3635명, 박사후연구원 1471명이 계약직으로 근무했다. 한 정출연 소속인 이어확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정규직도 10% 정도 임금 삭감이 예상되나 더 심각한 것은 석·박사 후 연구원과 학생 연구원과 같은 비전임 연구자”라며 “전체적인 연구비가 줄면 과제 책임자들이 연구를 위한 장비 구매를 포기할 것이냐, 비정규직을 해고할 것이냐를 두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을 정출연 박사후연구원(포닥)이라고 소개한 한 연구원은 온라인 연구인력 채용정보 누리집에 “2년 계약 포닥으로 일하고 있는데, 예산 부족으로 이번 해까지만 하고 나가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른 연구실도 계약직들 다 내보낼 거라고 한다”고 적었다. --------- 정부가 이공계의 새싹들을 짤라내려고 하고 있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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