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12/17 19:29:22
Name   카르스
Subject   "교사가 다 하던 행정업무, 학교 밖으로"…교육부·교총 합의
17일 교육부와 교총에 따르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성국 교총 회장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양측의 '2022~2023년도 상·하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계속)

교총이 사전 공개한 합의서에 따르면, 양측은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비본질적 행정업무'를 학교 밖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학교지원 전담기구' 기능을 강화하는 등 행정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1조에 담았다.

양측은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 업무를 확대하는 '늘봄학교' 정책에 대해서도 교원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학교 업무 부담을 없애는 데에 뜻을 모았다.

늘봄학교 관련 새로운 전담 인력을 채용하고 교육지원청이 조직을 직접 운영하는 등 '학교 분리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 참여도 유도하기로 했다.

교총은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책을 교육부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지원 전담기구로는 ▲인력 채용과 계약·관리 ▲돌봄·방과후 ▲산업·안전·보건 관련 평가·조사 업무를 이관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교총은 ▲학교 주변 시설 관련 업무 ▲저소득층 지원 ▲취학대상자 면접 및 소재 확보 ▲미취학자 소재 확인 ▲위장전입 학생 관리 등 업무도 경찰청, 지자체, 주민자치센터 등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이번 합의문에는 실현된 내용도 다수 있다. 교육부와 교총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1년 동안 본교섭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거나 국회에서 법률을 개정하면서 성사된 것들이다.

내년부터 담임수당을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9년 만에, 보직수당을 월 7만원에서 15만원으로 22년만에 인상한다는 내용이 대표적인 사례다. 양측은 다른 수당에 대해서도 인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교권보호 종합대책과 국회를 통과한 '교권 4법', 교원능력개발평가 서술형 문항 폐지와 전면 개편, 학교폭력 담당 교사 지원 강화 등도 합의문에 담겨 있다.

아울러 양측은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 교원의 배치 ▲교원연구비 차등지급 폐지 ▲성과상여금 제도 개선 ▲유급 학습연구년제 등도 합의를 이뤘다.

양측은 이번 교섭 과정에서 중재와 심의를 맡는 '중앙교원지위향상심의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교원지위법에 근거를 둔 이 기구가 운영된 일은 처음이다.

(계속)
========================================================================================
오. 꽤 큰 개선이 이루어지네요. 
제도적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교원들의 고충이 풀어지기를 기원합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91 사회"교도소 밖에서 살고 싶었는데"..30대 전과자의 사회 부적응기 알겠슘돠 17/07/25 2809 0
6110 사회"교사 98.6%, 학생 생활지도 예전보다 힘들어져" 7 Credit 17/10/30 2225 0
36782 사회"교사가 다 하던 행정업무, 학교 밖으로"…교육부·교총 합의 5 카르스 23/12/17 3959 0
27826 사회"교사가 상습 성추행" 항의하니..교장 "선생님이 잘생겨서" Regenbogen 22/01/26 4030 0
28139 사회"교수가 직접 합격생에 읍소 전화" 초유의 '지방대 쇼크' 4 syzygii 22/02/14 3185 0
9837 사회"교육 문제, 교사 부족 탓 아니다 .. 교육계 다운사이징 필요" 6 알겠슘돠 18/05/02 4079 0
3309 IT/컴퓨터"교통체증 없는 지하터널"…엘론머스크의 야심찬 계획 5 doubleb 17/05/31 3695 0
25410 사회"교회도 99명인데 결혼식만 49명?"...트럭몰고 거리로 나온 예비부부들 1 빛새 21/08/20 4242 1
17602 경제"구경만 하고 온라인서 사세요"…마트 '新 생존법' 2 하트필드 19/11/26 4232 0
31017 국제"구글, 진료 위해 유아 아들 성기 촬영한 아빠 성범죄자로 몰아" 9 다군 22/08/22 3230 0
31971 경제"구글·넷플릭스서 망 사용료 받으면 전액 망투자" 9 야얌 22/10/26 3012 0
4657 사회"구글·페이스북도 여성폭력 함께했다"…도심서 여성들 시위 5 April_fool 17/08/19 2856 0
4389 기타"구글은 좌편향·여성편" 구글 사내에 익명 괴문서 나돌아 3 April_fool 17/08/07 2964 0
33699 사회"구독자 많은 계정 줄게"…아동 유인 성 착취물 제작한 20대 3 다군 23/03/09 2770 0
9915 IT/컴퓨터"구매자 ID 모르면 환불 불가"..SK플래닛, 모바일 상품권 '꼼수' 알겠슘돠 18/05/04 3114 0
2058 경제"구속 피한건 독" 우병우는 왜 우병우를 쏘았나 NF140416 17/02/23 4376 0
28855 사회"구속될 듯하면 차키 주세요" 법원앞 주차장 고단한 사연들 11 매뉴물있뉴 22/03/31 3897 0
10776 사회"구의역 참사 때 상황실장 무단이탈.. 민노총 집회 참석" 2 알겠슘돠 18/06/14 2609 0
11490 사회"구지가 성희롱 교사? 억울"…"발언 수위 높아" 3 CONTAXS2 18/07/16 2295 0
21351 문화/예술"구질구질한 삶 인정하는게 어른" 항암치료 뒤 복귀한 허지웅 2 ebling mis 20/08/14 4262 1
8037 경제"구청 못믿겠다".. 정부가 직접 강남 재건축 부담금 재심사 1 알겠슘돠 18/02/12 3143 0
7923 사회"국·영·수·코 하란거잖아요"..'코딩'이 싫은 아이들 알겠슘돠 18/02/06 2556 0
18718 사회"국가 대응 부실, 배상해야"..'마지막 메르스 환자' 유족 승소 3 The xian 20/02/19 3305 2
13126 정치"국감 자료 호치키스 찝냐" 대검 간부에 호통친 정갑윤 6 몽유도원 18/10/26 3855 0
5581 사회"국궁이 취미"..훈련병 통행로 위로 화살 쏜 연대장 5 Beer Inside 17/09/29 2184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