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12/21 20:06:46
Name   카르스
Subject   이민 문턱 확 높인 프랑스… 반난민 정서에 갈라지는 프랑스 사회
프랑스 의회에서 이민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한 '이민법 개정안'이 가결됐다. 유럽 각국에 확산되고 있는 반(反)이민자 정서, 난민 유입 억제 움직임에 편승한 것으로, 이민 허용 기준을 높이는 동시에 이주민에 대한 복지 혜택을 줄이는 내용이 법안의 골자다.

다만 의회 논의 과정에서 애초 정부안(案)보다도 더 엄격해져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강력한 이민 억제책을 요구한 극우 정당 주장이 대폭 반영된 탓인데, 좌파 진영은 물론 정부 각료마저 반발하고 있다. 이민 문제를 둘러싼 프랑스의 사회적 갈등도 오히려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이날 밤 차례로 이민법 개정안을 투표에 부쳐 통과시켰다. 상원은 찬성 214표 대 반대 114표, 하원은 찬성 349표 대 반대 168표의 결과가 각각 나왔다.

주목할 대목은 정부가 제출한 법안에 비해 이민 문턱이 더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정부안에는 담기지 않았던 △이민자 규모 할당제(의회가 매년 망명을 제외한 이민자 수 결정) △일정 기간 거주 시 체류 자격 부여 등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또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주거 지원도 까다로워졌다. 노동자는 3개월간, 실업자는 무려 5년간 거주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쓰레기 수거원이나 배달원 등 프랑스인들이 기피하는 인력 부족 업종에 종사하는 불법 체류 외국인에 대한 '1년간 특별 체류 허가' 규정도 강화됐다. 프랑스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최근 2년 중 1년 이상 고용 상태에 있었던 외국인이 대상인데 '범죄 전과가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프랑스에서 출생한 외국인 자녀의 국적 취득 기준도 엄격해졌다. 지금까진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도 성년이 되면 프랑스 국적을 자동으로 얻었는데, 앞으로는 16~18세 때 국적 취득을 별도 신청해야 한다. '심사'를 받도록 한 셈이다. 게다가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국적 취득이 금지된다. 경찰관 등을 살해한 이중 국적자에 대해선 프랑스 국적 박탈도 허용하기로 했다.

출처: https://v.daum.net/v/20231220183013587
=====================================================================
서구 선진국들이 1-2년동안 이민유입을 부작용이 우려될 정도로 높여놨고
여러 국제적 이슈로 예민해진 상황이라 예견은 됐는데, 정말로 그렇게 되네요.

한국 등 동아시아는 이민 조건이 거꾸로 완화될 것 같은데,
서구권과 동아시아의 이민 정책이 비슷해지려는 건지.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119 사회정훈 작가 부고 10 구밀복검 22/11/05 1910 0
33912 경제루나코인 권도형 몬테네그로에서 체포 1 danielbard 23/03/23 1910 0
6265 사회'몸짱 소방관' 달력으로 보세요 4 tannenbaum 17/11/10 1910 0
10873 사회"퇴직금 깎일라" 줄줄이 퇴사하는 버스기사들..전별금 급증 '이중고' 알겠슘돠 18/06/20 1910 0
2170 사회여성 외모비하 발언 서울대 총학생회장, 사퇴 권고받아 23 tannenbaum 17/03/02 1910 0
1148 정치노는 박근혜, 뛰는 황교안…국회는 뭐하지? elanor 16/12/13 1910 0
894 기타"한화서 김승연-이재용 가까우니 삼성물산 합병 찬성 요구" NF140416 16/11/24 1910 0
33918 방송/연예원걸 출신 선예 "결혼했다는 이유로 최고의 배신자 됐다" 14 danielbard 23/03/24 1910 0
34174 사회만취 운전자가 앗아간 9살 초등생 목숨…오빠 “생일 한 달 남았는데” 4 비물리학진 23/04/10 1910 0
7551 사회커제 9단, 컴퓨터한테 '두 점' 깔고 77수 만에 무너져 3 이울 18/01/18 1910 0
18303 정치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군위' 공동유치..군위 반발 12 알겠슘돠 20/01/22 1910 0
18305 사회1만8천 신들이 자리 비운 사이 제주는 '이사전쟁' 2 BLACK 20/01/22 1910 2
38275 IT/컴퓨터'나의 찾기’ 韓선 왜 안되나?… 애플, 묵묵부답 19 먹이 24/06/26 1910 1
4996 정치해수부 노조 "즉흥적 자료요구 자제해달라"..국회 '발끈' 3 empier 17/09/01 1910 0
7301 정치北 "김정은 지시로 오후 3시30분 판문점 연락채널 개통"(상보) 3 ArcanumToss 18/01/03 1910 0
34183 정치‘극우 손절’ 못하는 국힘… 전광훈 한술 더 떠 “내 통제 받아라” 7 야얌 23/04/10 1910 0
36743 정치전두환 큰절 이어 전광훈 기도회까지...원희룡에게 유독 엄격한 걸까? 5 tannenbaum 23/12/08 1910 0
33417 국제“중고물품은 보내지 마세요”…구호품은 이렇게 6 먹이 23/02/12 1910 1
10122 정치뺨 맞은 보안요원 "대한항공 사무장 사과에 진정성 없었다" 7 tannenbaum 18/05/14 1910 0
30604 정치KF-21, '랜딩기어 접고' 2차 비행도 성공 3 블레쏨 22/07/29 1910 0
4238 사회부천 노점상 상생 정책 '갈등해결 최우수 사례' 선정 벤젠 C6H6 17/07/27 1910 0
34958 IT/컴퓨터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지원 ‘초 읽기’ 8 먹이 23/06/07 1910 0
33936 사회배트 든 여학생… 日 고시엔, 100년만에 ‘금녀의 벽’ 무너졌다 2 Beer Inside 23/03/25 1910 6
3473 정치. 13 눈부심 17/06/13 1910 1
7314 정치최경환·이우현, 뇌물 혐의 동시구속…법원 "범죄 소명" 6 퓨질리어 18/01/04 191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