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방법이나 설문에는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설령 전국 정당투표에서는 양 당이 큰 차이 안나더라도 선거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가져가면서 다수당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민주당이 1당일 것은 부정 못하죠 몇 석으로 이기느냐가 관건일 뿐...

근처 동네 사람인데요, 용인시 갑을 두고 보수세가 굳어진 지역이라고 단언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19대엔 민주당계 후보 쪽에 폭망할 이슈가 있었음에도 나름 접전이었고
20대엔 민주당 공천 과정의 실책 + 국민의당 변수가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요.
21대엔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 동네 먼치킨이었습니다. 아마 이 양반이 무소속으로 나왔어도 당선됐을 거예요. 인물만 놓고 보면 민정당계 색채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민주당 딱지 달고 나와도 위화감 없을 후보이기도 했고요.

아무튼, 공교롭게 3번 연속 엎어졌을 뿐, 굳이 따지자면, 민주당 쪽이 우세한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더 많이 득표했어요.

분석에 대한 이견은 존중합니다.
다만 여기 제가 오랫동안 살아오고 있는 지역구기도 해서 말씀드리는데 민주당이 우세하다고 보긴 힘들어요.
바닥민심이 절대 이재명 혹은 민주당에게 우세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정찬민의 개인기도 있었고 하지만..
기흥구나 수지구라면 모르겠는데 처인구는 결코 민주당에게 유리한 판때기가 아니예요..

아직도 '그 때 죽었어야 한다'는 말을 거리낌없이 입에 달고 사는 어른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오히려 수지구는 민정당계가 꽉 잡고 있던 곳이죠.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전략공천 안 하고 지역 활동 꾸준히 하던 후보 올렸으면 무난하게 이겼을 거예요.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가 꽂힌 현 상황에선 알 수 없게 되었지만..
처인구도 지난 15년 간 유입인구가 꽤 많았을 거라, 이제는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볼 수 있지 않나 싶었는데, 막상 동네 분위기가 그렇지만은 않은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