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불꽃페미(?)로서 한마디 하자면 일본 AV업계가 여성에 대한 성착취적인 콘텐츠나 실제로 배우로 유입되는 과정 자체도 문제가 많은 분야라 논란의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분야는 여초 남초에서 시각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AV자체가 한국에서는 아직 불법의 영역이죠.. 물론 타투같이 불법의 영역에서 거의 반쯤 양성화된 문화가 많고 AV도 아직 불법인것치고 거의 공중파에서도 다뤄질 정도로 반쯤 양성화(?) 시도중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성인 페스티벌을 하는데 굳이 일본 AV배우들이 와서 행사를 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단 말이죠. 니들 다 암암리에 보지 않느냐 이거 말고 하나도 내세울만한 가치를 모르겠어요. 차리리 배우가 필요하면 국내에서 합법으로 유통되는 에로배우들이 나오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건전한 성생활 문화 웃기고요. 그저 흥행에만 관심있는 것 뿐이죠.
본래의 컨텐츠는 합법적으로 구입할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자위용품이나 화보집, 팬싸인회 등 굳즈 시장만 발생하는 좀 기형적인 형태죠. 말씀하신 것처럼 다들 본다고 전제하는 내용들이 유튜브고 공중파고 죄다 깔리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전 국민적 '눈 가리고 아웅' 대회 아니겠습니까.
그때 예스컷을 외친 사람들이 국가권력에 의한 검열제도 그 자체에 찬동한 건 아니었죠. 애초에 '우리가 그렇게 노컷 운동하고 실드 치느라 열심히였는데 뒷통수를 쳐?'라는데서 발원한 거니까요. '검열제도에 의한 표현의자유 억압에는 기본적으로 반대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네 엿 먹일 수 있는 길이라면 택하겠다' 라는 취지였다는 점에서 저 학부모단체 등과 단순 동치하기는 어렵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