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04/19 16:06:50
Name   자공진
Subject   ‘갤럭시’ 조립하다 백혈병 걸린 21살 노동자…“원청 삼성전자 책임져야”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37070.html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1084
[수현씨는 건강했던 자신이 왜 백혈병에 걸렸는지 알고 싶다. 하지만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케이엠텍은 정부 지원금을 받아 노동자를 고용했지만, 4개월 무급휴직 끝에 해고했다. 제대로 된 해고 통보도 하지 않았다. 수현씨의 어머니는 “수현이가 항암치료로 생사를 오가는 엄청난 상황에서도 회사 관계자들은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며 “자진퇴사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무급 4개월이 지나자 근로자 의사와 상관없이 2024년 1월31일자로 일방적으로 고용계약을 해지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모자라 케이엠텍은 업무상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환경측정보고서를 보여 달라는 요구도 거절했다. 등록금을 지원받아 학생을 늘린 영진전문대학은 “출석 미달로 졸업이 어렵다”며 자퇴로 처리했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일학습병행 운영규칙을 보면 3개월 이상은 수업을 중지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있다”며 “원래 올해 2월에 졸업인데, 1월 일학습병행 사업이 만료되면서 자퇴 처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 매일노동뉴스 기사 링크를 눌러 보시면 기사 하단에 '삼성에 빼앗긴 건강'이라는 특집 기고 네 편이 있는데, 그것들도 함께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첨단산업분야에서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질병에 대해 산업재해보상보험으로 근로자를 보호할 현실적·규범적 이유가 있는 점, 산업재해보상보험제도의 목적과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근로자에게 발병한 질병이 이른바 ‘희귀질환’ 또는 첨단산업현장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유형의 질환에 해당하고 그에 관한 연구결과가 충분하지 않아 발병원인으로 의심되는 요소들과 근로자의 질병 사이에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현재의 의학과 자연과학 수준에서 곤란하더라도 그것만으로 인과관계를 쉽사리 부정할 수 없다. 특히, 희귀질환의 평균 유병률이나 연령별 평균 유병률에 비해 특정 산업 종사자 군이나 특정 사업장에서 그 질환의 발병률 또는 일정 연령대의 발병률이 높거나, 사업주의 협조 거부 또는 관련 행정청의 조사 거부나 지연 등으로 그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업환경상 유해요소들의 종류와 노출 정도를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없었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인정된다면, 이는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하는 단계에서 근로자에게 유리한 간접사실로 고려할 수 있다. 나아가 작업환경에 여러 유해물질이나 유해요소가 존재하는 경우 개별 유해요인들이 특정 질환의 발병이나 악화에 복합적·누적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법원 2017. 8. 29. 선고 2015두3867 판결)



8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279 사회40대 쿠팡맨 새벽 배송 중 숨져.."코로나 이후 물량 폭증" 16 자공진 20/03/15 3855 20
18005 사회"왜 왔어!" 흐느끼는 동지에게 김진숙이 건넨 연대의 선물 2 자공진 19/12/30 1810 2
32086 사회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투쟁 승리 14 자공진 22/11/03 2355 26
18007 사회사장단부터 노사담당자까지 ‘노조 파괴 실적’ 깨알 점수평가 7 자공진 19/12/30 2112 3
20055 사회한국 사회에서 노인 노동이란 무엇인가 17 자공진 20/05/02 2767 7
23642 국제일본 법원 최초로 “동성 혼인신고 반려는 위헌” 4 자공진 21/03/17 3604 17
17499 사회삼성전자, ‘50년 무노조’ 끝…한국노총 산하 출범 5 자공진 19/11/18 2600 0
36446 사회DL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8명 죽었는데 한 명도 기소 안 했다 8 자공진 23/10/26 2089 8
18530 사회"의료진은 나의 영웅"..1번 확진자 인천의료원에 감사 편지 3 자공진 20/02/06 1826 2
36195 사회해고자 복직 피하려 등급 하향까지 감수한 세종호텔 6 자공진 23/09/21 2046 20
16486 사회[지승호의 경청] 이수정 교수 "조현병 강력범죄, 10대 성매매 더 방치 안 돼" 8 자공진 19/08/21 3137 5
17001 사회[SNS 세상] "가난은 인간을 낡게 한다"..편의점주가 화제 글에 담은 뜻은 7 자공진 19/10/03 3696 28
36461 정치'이태원' 외국인 희생자 유족들 "한국정부, 무자비하고 잔인" 3 자공진 23/10/27 2070 9
16238 국제일본 한복판에 첫 전시된 '소녀상'..일본 관람객 "가슴이 온통 흔들렸다" 1 자공진 19/08/02 2976 4
37742 사회제련소 폐쇄를 이들이 주장하는 이유 3 자공진 24/04/17 1720 4
19572 사회기수 이어 조교사까지..8명 극단선택 잇따른 부산·경남 경마공원 4 자공진 20/04/01 2267 4
16502 정치황교안 “내가 법무부 장관 지낸 사람인데, 조국 거론되는 게 모독” 16 자공진 19/08/22 2992 1
17533 사회아이 챙기며 커피 들이붓고 버텼다..쓰러진 '워킹맘 판사'의 삶 8 자공진 19/11/20 2485 3
18047 외신[일본-뉴스포스트세븐] 젊은 성우와의 결혼을 꿈꾸는 45세 「어린이 방 아저씨」의 말로 11 자공진 20/01/02 3757 13
36735 사회의협연구원장 “젊은 엄마들, 브런치 즐기려 소아과 오픈런” 14 자공진 23/12/06 2336 1
37759 사회‘갤럭시’ 조립하다 백혈병 걸린 21살 노동자…“원청 삼성전자 책임져야” 2 자공진 24/04/19 1537 8
17283 사회이국종의 고백 "나는 항상 우울하다, 그래도 그냥 버틴다" 11 자공진 19/10/29 3905 3
17284 사회늙었다 일한다 다친다 가난하다 4 자공진 19/10/29 2078 7
16774 사회조국 부인 동양대 정경심 교수 수업 결국 폐강 2 자공진 19/09/10 2171 0
19337 국제아베의 코로나19 엉망 대응 뒤엔 ‘제국 군부의 망령’ 있다 5 자공진 20/03/18 2814 4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