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07/10 16:41:03수정됨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의료공백 책임' 묻는 설문서 "정부 탓" 47% vs "의사 탓" 49%
'의료공백 책임' 묻는 설문서 "정부 탓" 47% vs "의사 탓" 49%
https://www.yna.co.kr/view/AKR20240710117700530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서 의뢰한 여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생각할때는 '당연히 이런걸 물어야 하는데 왜 안물어봤지'싶은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만
그래도 뭐랄까 의대교수들은 지금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뭐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이 사태가 해결될것으로 의대교수들은 생각하고 있는지가 엿보이는것 같고
또 여조니까 여론도 나름 볼수 있어서 괜찮다 싶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현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해 누구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의료계 책임' 48.8%
'정부 책임' 47.1%

2 '2천명 증원이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매우 그렇지 않다' + '그렇지 않은 편이다' = 51.8%
'매우 그렇다' + '그런 편이다' = 42.0%

3 '증원 방식'
'의대 정원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 63.0%
'한 번에 일괄로 늘려야 한다' 28.8%

4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2000명을 늘리겠다는 의견은 장관의 정책적 판단이지 대통령의 지시가 아니다 라고 주장했는데 사실이라고 생각하는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59.9%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24.1%

그러니까 의대교수들은
1 이 사태는 의료계 책임이 아니라 정부 책임이라는 여론을 듣고 싶었고,
2 이천명 증원은 비과학적이니까 철회되어야 한다 라는 여론을 듣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여조 결과가 압도적으로 나오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다만 3 증원방식을 점진적으로 해야지 일괄 확 늘리면 안된다는 여론을 듣고 싶었고
4 이천명 증원은 대통령의 하명에 의한것이지 복지부장관의 정책적 판단이 아니라는 여론을 듣고 싶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여론이 나와줬다... 는 추론이 되는것 같습니다.

1 2 3 4는 모두, 여러번 의사쪽에서 나오는 이번 증원이 부당하다는 주장의 근거로 활용되는 것을 자주 보았읍니다만
앞으로는 1/2에 집중하시기 보다는 3/4쪽으로 집중해서 여론을 이끌어 나가시는게
정부와의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지점을 선점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전략을
이번 여조를 수행한 미디어리서치 측에서도 의대 교수님들께 권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 여조는 물론 다소 정치적인 성격이 짙은 여조입니다만
엄밀히 따지면 선거 여조가 아니기 때문에 공개의무가 없는 조사라서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같은데서는 자세한 내용을 얻을수 없으심을 알림미다.

그래서 여조에서 실제로 물어본 질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뢰인 측에서 공개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면 까지 않은 질문이나 답변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저같은경우, 사실 '의대 증원에 찬성하십니까' 같은 질문을 당연히 물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a 찬성 여론이 더 높게 나올까봐 안물어봤을수도 있다
b 물어봤지만, 찬성 여론이 더 높게 나왔기 때문에 공개하면 불리하다고 판단해서 공개 안했을수도 있다
라는 상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뱀발이지만 그래서 한국갤럽이랄지, NBS랄지 뭐 그런데서
자체 의뢰로 자체 조사해서 발표되는 여조가 신뢰성이 높은건
이제 요런 쓸데없는 의심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서......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746 스포츠틱톡을 점령한 한국 치어리더는 누구? 4 맥주만땅 24/08/30 950 1
38534 사회"이런 대법관 각 부에 1명씩..." 첫 재야 대법관의 긴 퇴임사 과학상자 24/08/02 951 3
38634 정치'법인세 충격'에 휘청이는 재정…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103조원 9 야얌 24/08/15 953 1
38841 국제스위프트, 해리스 공개 지지…"권리·대의 위해 싸우는 인물" 4 다군 24/09/11 953 0
38737 사회"다음 내 차례" 지적장애인에게 오줌갈기며 성추행 한 20대 6 SOP 24/08/29 957 0
38366 정치국민의힘, 채 해병 특검법 부결 방침 재확인…"제삼자 추천안 검토 안 해" 13 활활태워라 24/07/10 960 0
38516 정치25만원 지급법·노란봉투법,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 與 반발 16 the 24/07/31 961 0
38827 정치대통령실 "김건희특검법 재발의…국민도 지친다" 12 오호라 24/09/09 961 0
38486 정치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윤 정부 ‘강제성’ 빠진 채 동의 8 명동의밤 24/07/27 963 1
38630 기타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짜로 한 ‘냥술대회’ 다녀옴 2 오구 24/08/15 964 0
38164 국제우크라이나, 군비 마련 위해 국유 자산 매각 추진 오호라 24/06/13 965 0
38688 정치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대통령실 "야당의 괴담과 싸워왔다" 10 당근매니아 24/08/23 967 0
38682 사회"최태원·동거인 위자료 20억 공동 부담"‥이례적 거액 3 당근매니아 24/08/22 968 1
38654 국제"포르투갈 전기차 화재로 주차된 차량 200대 이상 전소" 4 다군 24/08/18 972 0
38527 사회800억원대 포도코인 사기 '존버킴' 구속기소…슈퍼카들 압수 1 다군 24/08/01 973 0
38595 IT/컴퓨터유튜브도 예외없다"… 망 사용료 공정화 입법 논의 재개 5 활활태워라 24/08/12 973 0
38066 경제롯데百수원점 '타임빌라스'로 새단장…"백화점과 쇼핑몰의 결합" 3 Leeka 24/05/30 975 0
38305 사회시청역 사고 운전자, 40년 경력 버스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종합2보) 다군 24/07/02 975 0
38092 스포츠[공식발표] 대전, 제15대 사령탑 황선홍 감독 선임 JUFAFA 24/06/03 976 0
38360 정치"사과하면 들개처럼 물어뜯을 것"…김 여사, 여권 인사에 '문자' 2 퓨질리어 24/07/09 977 0
38367 정치'의료공백 책임' 묻는 설문서 "정부 탓" 47% vs "의사 탓" 49% 8 매뉴물있뉴 24/07/10 977 0
38666 정치윤석열 정부의 역사인식을 걱정하는 조중동 9 오호라 24/08/20 979 1
38733 경제내년 국고채 발행 201兆 발표에 놀랐던 시장… “부담 이어질 듯” 6 맥주만땅 24/08/29 980 1
38440 정치검찰, '도이치·명품가방' 김건희 여사 비공개 12시간 대면조사(종합) 11 매뉴물있뉴 24/07/21 981 0
38573 정치필리핀 정부 "원스트라이크 아웃…우린 돌봄 전문가 보내는 것" 4 야얌 24/08/07 983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