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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8/21 17:38:43
Name   swear
Subject   조선일보 논설위원-국정원 직원, 여성 기자 사진 공유하며 성희롱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25575?sid=102


말하는거 개천박하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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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제로스
천박한거 맞지만 이게 범죄도 아니고 뉴스거리도 아니죠. 이 기사도 만만치 않게 천박하고, 오히려 소스가 범죄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러니까 입수경위도 말할 수 없는거고. 천박한건 죄가 아니지만 비밀침해와 공개는 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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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보니 생각할 지점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적법치 못한 경로로 얻은 범죄 사실을 처벌하거나, 단죄할 수 있는가?
- 사적인 공간에서 타자를 대상화한 성적인 멘트가 희롱이 될 수 있는가?
- 사적인 공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기록이 되는 문자메세지, 2인 초과의 대화방, 소셜 서비스 내 비밀 채널과 그 속에 속한 멤버 수 등 어떻게 특정할 수 있는가?
- 사적인 공간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밝혀졌다면 사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는가? 밝혀지는 과정이 비합법적이라면 정당한가?
- 정말 사적인 공간 내에서 용인되는... 더 보기
이 댓글보니 생각할 지점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적법치 못한 경로로 얻은 범죄 사실을 처벌하거나, 단죄할 수 있는가?
- 사적인 공간에서 타자를 대상화한 성적인 멘트가 희롱이 될 수 있는가?
- 사적인 공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기록이 되는 문자메세지, 2인 초과의 대화방, 소셜 서비스 내 비밀 채널과 그 속에 속한 멤버 수 등 어떻게 특정할 수 있는가?
- 사적인 공간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밝혀졌다면 사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는가? 밝혀지는 과정이 비합법적이라면 정당한가?
- 정말 사적인 공간 내에서 용인되는 범죄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하나도 제대로 답변하기가 어렵네요.
집에 가는 제로스
아니오/아니오/오픈성(불특정인의 접근가능성)여부/사적인 공간이면 사적인 공간이죠 누가 내방에 몰카달아놨다고 공개공간되는거 아니니까요/사적 공간이라고 범죄가 용인되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공개성이 범죄의 요건이 되는 경우가 있는것
꿀래디에이터
영화에 자주 나오잖아요 증거가 없어서 or 오염되어서 범인이 유유히 풀려나는 클리세 ㅎ
과학상자
범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기사거리는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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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제로스
기껏해야 가십이죠. 근데 국정원 직원도 조선일보 논설위원도 가십대상이 될 급의 공인도, 유명인도 못되니까요.
과학상자
글쎄요. 어느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교육청 공무원과 저런 방식으로 여교사들 사진을 돌려보며 성적대상화하여 음담패설을 나눴다고 하면, 꽤 경악할 만한 기사거리 아닌가요? 저렇게 뒷담화로 동료들 성희롱하는 게 이미 이슈가 돼서 처벌이 되니 안되니 한 적이 있었는데요... 대형언론사의 논설위원이나 국정원 대변인급 공직자가 그 정도 윤리수준이라는 게 좀 걱정스러운데요. 언론에게 흔히 권력감시를 기대하는데, 언론인이 국정원 직원과 밑바닥을 보이는 천박한 대화를 나눌 정도로 흉금없는(?) 사이가 되면 그런 언론에게 어떻게 권력비판을 기대할 수 있나요.
집에 가는 제로스
국정원장 정도 되면 가십거리는 되겠습니다만 '국정원직원'가지고는 그런 음담패설 정도가 언론의 권력비판 기대를 따질 급이 안되어 보입니다. 대변인 아니고 '대변인실 근무경험이 있는 직원'이고요. 논설위원이나 직원이나 둘다 대표성을 가질 '급'이 못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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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자
논설위원이면 조선일보 이름을 걸고 자기 의견을 걸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고, 국정원 대변인을 지낼 정도의 직원이면 그렇게 비중 없는 인물은 아닐 것입니다. 조선일보의 중요한 취재원이 될 수도 있는 인물인데, 그가 주는 정보들이 제대로 검증이나 됐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집에 가는 제로스
대변인아니라고 적어뒀는데..기사에 딱 저렇게 '대변인실 근무경험이 있는 직원'이라고 써있습니다.
과학상자
아 그건 제로스님 지적이 맞네요. 제로스님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
2024년 댓글이라고 믿기 어렵군요.

1) (만약 기사에 밝혀진 행위들이 범죄가 아니라고 가정하더라도) 법적으로 범죄가 아닌 일은 진지한 뉴스거리가 될 수 없나요? 이게 왜 '급도 안 되는 가십'인가요?
2) 언론인에게 영향력을 가질 만한 두 사람이 업무상 관계 있는 언론인들을, 심지어 (기사 내 인터뷰이들이 지적했듯) 본인들과 실질적으로는 수평적 관계가 아닐 수 있는 기자들을 지속적으로 성적으로 품평하고 모욕했는데, 이게 사회적 문제가 아닌가요? ("오랜 시간 언론계에서 일한 논설위원 A와 국정원 대변인실 근무 경험이 있는 B는 다양한 언론사 기자들과 여러 모임을 가져왔다"는 맥락을 기사는 밝혔습니다.)
3) 이 기사가 왜 천박한가요? 그것도 기사에 밝혀진 대화만큼이나 천박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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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제로스
이런 천박한 자들끼리의 망상이나 음담패설, 뒷담화는 본인들의 인격을 떨어뜨릴뿐 아무런 피해를 만들지 않습니다. 피해는 저게 공개되고 전달됨으로써 그때에야 생기는 겁니다. 남에게 영향을 미쳐야 사회적 문제죠 성적으로 품평을 하든 인간쓰레기라 하든 목을 치고 갈갈이 찢어 씹어먹든 십자가에 매달든 그게 지들끼리 나누는 비밀 뒷담화라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란게 존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사회문제가 됩니까? 저것들이 그 기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라면 저런 대화들이 '맥락'이 되죠. 추악한 속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어요. 폭로되어야 하는건 추악한 행위이지 속마음이 아닙니다. 남이 들을 수 없는 폐쇄공간에서의 대화는 속마음에 가깝고요. 개인적 원한이든 자극적 조회수팔이든 그걸 끄집어내는 동기도 천박하고 저열하며 이 기사가 만들어낸 악이 더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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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깐손
1) 두 명이서 나눈 대화가 왜 속마음이죠? 외려 업무상 관계된 사람을 성적으로 물어뜯고 씹어대는 대화를 즐겨도 괜찮다는, 그런 인식을 서로 강화해주는 사회적 행위에 가깝죠.
2) 또한 휴대전화에 저장된 내용이 어떻게든 유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그걸 알면서도 타인을 직접적으로 성적 대상화하고 모욕하는 대화를 문자로 나누고서 저장해둔 사람에게서 모든 (도덕적) 책임을 면제해야 한다는 생각은 님 입장과도 충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한 "피해"를 예방하지 않았으니까요.
3) 최초 보도한 미디어오늘이 조선일... 더 보기
1) 두 명이서 나눈 대화가 왜 속마음이죠? 외려 업무상 관계된 사람을 성적으로 물어뜯고 씹어대는 대화를 즐겨도 괜찮다는, 그런 인식을 서로 강화해주는 사회적 행위에 가깝죠.
2) 또한 휴대전화에 저장된 내용이 어떻게든 유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그걸 알면서도 타인을 직접적으로 성적 대상화하고 모욕하는 대화를 문자로 나누고서 저장해둔 사람에게서 모든 (도덕적) 책임을 면제해야 한다는 생각은 님 입장과도 충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한 "피해"를 예방하지 않았으니까요.
3) 최초 보도한 미디어오늘이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국정원 직원의 대화를 의도적으로 끄집어냈다는 - 님은 분명 불법적 방법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 주장은 무엇으로 지지되나요? 미디어오늘이 누구 전화기를 해킹할 능력을 가졌거나, 호시탐탐 문자 도둑촬영 또는 휴대폰 절도를 하려는 언론사라는 확신에 찬 가정은 기이합니다.
집에 가는 제로스수정됨
그럼 남의 휴대폰 문자내용을 알 수 있는 기이하지 않은 다른 가정적 방법이 뭐가 있나요? 본인이 보여줬다? 해킹과 훔쳐보기는 기이한 가정이 아니라 그냥 상식적이고 가능한 방법의 가정입니다.
타키투스
1) 이러한 논리대로라면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험담하는 것도 용인이 안되는거고, 마음에 안드는 상사를 뒷담하는 것도, 대통령을 욕하는 것도 전부 허용돼선 안됩니다. 성적인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은 다른 잣대가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구요. 사상, 양심의 자유란 단순히 생각의 자유에서 끝나는 개념이 아닙니다.
2) 휴대전화에 저장된 내용이 어떻게든 유출되는 현상 자체가 매우 비상식적인 일입니다. 기사의 정황은 1대1 대화로 보이는데, 참여자 둘 다 이 내용을 밖으로 유출시킬 이유가 없으니 제 3자에 의해 유출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 더 보기
1) 이러한 논리대로라면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험담하는 것도 용인이 안되는거고, 마음에 안드는 상사를 뒷담하는 것도, 대통령을 욕하는 것도 전부 허용돼선 안됩니다. 성적인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은 다른 잣대가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구요. 사상, 양심의 자유란 단순히 생각의 자유에서 끝나는 개념이 아닙니다.
2) 휴대전화에 저장된 내용이 어떻게든 유출되는 현상 자체가 매우 비상식적인 일입니다. 기사의 정황은 1대1 대화로 보이는데, 참여자 둘 다 이 내용을 밖으로 유출시킬 이유가 없으니 제 3자에 의해 유출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죠.
3) 2) 에서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으니, 당연히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유출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합법적인 유출은 당사자가 직접 유출시키는 것 밖에는 없는데, 정말로 당사자가 지인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너무 비상식적인 가정이니까요.
1) 비교 대상이 틀렸습니다. 일반적인 험담, 상사 뒷담, 대통령 욕은 공공연하게 해도 타인의 인격을 모독하는 수준의 도덕적 잘못이 없는 행위이지만, 기사에 나온 발언은 그게 단순히 성적인 내용을 담아서가 아니라 당사자의 존엄성을 침해하기에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입니다. 또한 둘이서 나눈 문자메시지라면 사상의 자유가 아니라 표현의 자유가 더 알맞은 영역일텐데, 표현의 자유는 무한정 허용되는 가치도, 그래야 하는 가치도 아닙니다.
2) 당사자가 직접 미디어오늘에게 제공했을 가능성은 물론 없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제3자에 의한 유출이... 더 보기
1) 비교 대상이 틀렸습니다. 일반적인 험담, 상사 뒷담, 대통령 욕은 공공연하게 해도 타인의 인격을 모독하는 수준의 도덕적 잘못이 없는 행위이지만, 기사에 나온 발언은 그게 단순히 성적인 내용을 담아서가 아니라 당사자의 존엄성을 침해하기에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입니다. 또한 둘이서 나눈 문자메시지라면 사상의 자유가 아니라 표현의 자유가 더 알맞은 영역일텐데, 표현의 자유는 무한정 허용되는 가치도, 그래야 하는 가치도 아닙니다.
2) 당사자가 직접 미디어오늘에게 제공했을 가능성은 물론 없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제3자에 의한 유출이 미디어오늘에 의해서 일어났다고 보는 것도 마찬가지로 비합리적입니다. 성희롱 당사자가 문자를 봤거나, 그와 무관한 제3자가 보고서 찍어서 제보하거나, 여러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3) 만약 부당한 방법을 사용해서 핸드폰을 열어서 문자를 확인한 게 아니라, 열려져 있는 문자 내용을 우연히 본 뒤 제보한 것이라면, 그건 이런 끔찍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문자를 삭제하거나 안 보이게 잘 감추지 않은 인간의 잘못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1
집에 가는 제로스
'소스가 범죄에서 비롯되었다'는게 '미디어오늘이 직접' 해킹이나 훔쳐보기를 했다는 얘기는 당연히 아닌데요? 제보자가 해킹이나 훔쳐보기를 했을거라는거죠. 미디어오늘도 명색이 언론사인데 우연히 목격한 사람의 말만 가지고 기사를 쓰진 않았을 거고 적어도 문자캡쳐든 사진이든뭐라도 자료가 있으니까 기사를 썼겠죠? 그 자료는 해킹이나 훔쳐보기에서 나왔을거고요.
존엄성 침해는 그것이 실제로 대상에게 영향을 끼칠 때에나 성립할 수 있습니다.
내가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던, 다른 사람과 대상에 대해 어떤 사담을 나누던 간에 말이죠. 물론, 이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발각됐으니 영향을 준 것이 되지만 애초에 유출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영향을 끼칠 일도 없었겠죠.
그리고 표현의 자유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메세지를 전달할때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수의 특정 대상은 사상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거기다 성적인 내용은 존엄성 침해지만 험담이나 뒷담이 타인의 인격을 모독한다고 보기 ... 더 보기
존엄성 침해는 그것이 실제로 대상에게 영향을 끼칠 때에나 성립할 수 있습니다.
내가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던, 다른 사람과 대상에 대해 어떤 사담을 나누던 간에 말이죠. 물론, 이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발각됐으니 영향을 준 것이 되지만 애초에 유출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영향을 끼칠 일도 없었겠죠.
그리고 표현의 자유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메세지를 전달할때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수의 특정 대상은 사상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거기다 성적인 내용은 존엄성 침해지만 험담이나 뒷담이 타인의 인격을 모독한다고 보기 힘들다는건 납득할 수 없습니다.
어떤 내용을 생각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을 '찌질이', '꼰대', '장애인' 이라고 부르는 것도 충분히 인격 모독에 해당합니다(당연히 맥락상 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만). 그저 성적인 발언이 아닐 뿐이죠.

마지막으로 잘 안 보이게 감추지 않은 인간의 잘못이라는 것은 너무 나간 주장이라 그냥 말을 아끼겠습니다.
레티AI
'병신'이라는 단어의 사용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해석되어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분쟁이 유발됩니다.
해당 단어의 사용을 피해주십시오.

홍차넷에는 정체성 공격과 관련한 규정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https://redtea.kr/?b=8&n=51
타키투스
수정했습니다.
귤깐손
1) 결과적 피해 성립 여부가 존엄성, 인격성 침해의 필요조건은 아닙니다. 내가 타인을 존엄하게 대우하느냐의 문제지요.
실제 피해가 있어야만 도덕적 잘못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 ‘불륜도 들키지만 않으면 도덕적 잘못이 없다’는 식의 결론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전제가 틀렸으니 결론도 반직관적이죠.
2) 단지 성적 내용 때문에 존엄을 침해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고, 저는 일빈적인 험담, 뒷담, 대통령 비난을 말했습니다. (일상에서 타인을 ‘장애인’이라고 험담하는 사람을 저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왜 기사에 공개된 문자가 인격 모독적인지는 기사 내용을 다시 잘 읽어보세요.
집에 가는 제로스
도덕적 잘못은 있죠 그거야 내심으로만 지은 잘못도 잘못인거고. 그런데 공론화될 죄도 기사화될 거리도 안된다는거에요.
타키투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존엄성 침해라는 개념을 너무 확대해석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마치 티끝 만큼의 흠조차 용납할 수 없다는 것 처럼요.
남들의 쑥덕거림조차 한 사람의 존엄성을 유의미하게 훼손시킬 정도로 인간의 존엄성이 그렇게 연약한건가요?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거나 떠들어댄거라면 존엄성 침해라고 말해도 이해를 합니다. 눈 앞에 당사자가 있음에도 대놓고 그러한 대화를 나눈거여도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제 3자의 개입이 아니고서야 누가 알 수도 없는 대화 내용이 타인의 존엄성을 훼손시킨다면 얼마나 훼손시킬 수 있나요?
그 정도로도 존엄성 침해가 발생한다면 그건 굳이 대화가 아니라 속으로만 생각해도 존엄성 침해겠죠.
이걸 불륜이랑 비교하고 있다니 ㄷㄷㄷㄷㄷ
1) 제로스님: 공론화할 잘못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게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끝난 건가요? 기자들과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지는 두 인사가 여성 기자를 상대로 모욕적인 성적 발언을 나눈 건데요. 공개된 경위는 님이 지적했듯 불법적일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불법의 정도도 아직 아무도 모르죠), 공개된 이상 매우 문제적 발언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말 그대로 “여성 혐오적” 문화를 보여주는 사례 아닌가요.
2) 타키투스님: 저런 발언으로 사람의 존엄성, 인격성이 침해당하지 않는다면, 뭐 생체실험이라도 당해야 침해당하려나요.
3) 불륜과의 비교는 “대상자에게 공개되지 않은 행위는 도덕적 영향이 없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예시지요. (심지어 저 발언들은 불륜보다 어느 측면에선 더 문제적이라고 보입니다.) 독해력이 아쉽네요.
dolmusa
저 소스가 1대1 대화방이라고 단정하시는 거 같은데, 아닐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남자들끼리 모인 단톡방에서 있을수 있는 일이고.. 내용들이 흘러나가 피해당사자들에게까지 전해졌고, 공론화가 된 것이라면 범죄는 아닐지라도 뉴스거리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교 내에서도 비슷한 사건들이 많았지요. 기자들 입장에서는 일종의 "업계 대단한 선배" 인데 자기들끼리 해결을 못하겠으니 공론화를 시키는 흐름일 수도 있지요. 미디어오늘이 원래 메타언론 매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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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제로스
1대1 대화방이 아니라면 얘기가 전혀 달라지겠죠 그럼 기사거리도 맞고 범죄도 맞습니다. 그런데 기사내용을 보면 그렇게 보이지는 않거든요. 만약 여럿이 있는 곳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기사가 저렇게 쓰여지진 않았을 겁니다.
// 댓글 보고 기사 다시 읽어보니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라고 되어 있습니다. 결국 누군가 저들의 휴대전화를 몰래봤거나 해킹했거나 한거죠.
과학상자
그럼 생각해 보면, 과연 저 문자메시지가 어떻게 흘러나가게 됐을까요... 아무런 낌새 없이 둘 사이에서만 은밀히 낄낄댔을 뿐인데 아무 것도 모르던 피해자가 까마득한 선배나 국정원 직원의 휴대폰을 몰래 보거나 해킹할 마음을 먹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아니면 제3자가 우연히 알게된 것을 저들의 사회적 위신을 깎아내리려고 미디어오늘에 제보한 것일까요? 구체적인 입수 경위는 알기 어렵지만 저들의 행위는 은밀함을 넘어서 주변에서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선을 넘은 것은 아니었을까요?
집에 가는 제로스
그건 그냥 추측과 가정의 영역이죠. 입수경위에 대해 그냥 가능성있는 추측만 해보라면 바람을 의심한 애인이나 이혼준비하던 배우자가 폰 들여다보다가 약점거리 발견하고 보복성으로 제보했다, 혹은 휴대폰 고장나서 AS맡겼더니 수리기사가 보고 제보했다 이런 추측이 더 그럴듯할겁니다.
과학상자
그것도 그냥 추측과 가정의 영역일 것 같은데... 저도 가능성 있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확인할만한 정보가 부족하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집에 가는 제로스수정됨
물론 이것도 추측과 가정의 영역이죠. 그 영역안에서 더 그럴듯한 추측이라는 얘기정도일뿐입니다. 남의 휴대폰 안에 든 내용을 입수할 수 있는 경로라는게 그렇게 많지가 않으니까요.
코리몬테아스
"A가 식사 자리에 있는 여성 기자 사진을 찍어 보내자 B는 "맛나보여요"라고 답했다. 이후 A가 "쫄깃쫄깃" "물많은 스타일" 등 표현을 쓰는 동안, B는 "싸겠네" "찰질듯"과 같이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대화를 나눴다."

천박하게 사담나눈게 죄는 아니라는것에 동의하는데 사진촬영은 내용에 따라서는 성폭력 특례법으로 처벌받을 범죄아닌가요? 기사로 추측해보면 반복적으로 이루어졌을가능성도 높고 구도도 노골적이었을 것 같은데.
집에 가는 제로스
글쎄요 구도적으로 야한, 처벌받을 수 있는 내용의 사진을 찍은거라면 기사에서 그렇게 쓰지 않았을 이유가 없을것 같은데요? 저들을 비난하기 위한 목적의 기사인데 그렇게 공격하기 좋은 내용을 적지 않았을거라는 것은 이상한 가정이죠. 더 큰 비난포인트를 숨기고 작은 비난포인트만 잡아서 쓸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야말로 그냥 식사자리에 있는 평범한 모습을 찍어보냈으니까 저렇게 적었을겁니다.
코리몬테아스
기자는 사진보다 더러운 사담쪽이 비난가능성이 크다 여겼을 수 있죠. 노골적인 구도의 사진을 자세하게 보도하고 싶지 않았을 수 있고요.
집에 가는 제로스
아니 그냥 성적대상화하는 사진을 찍었다고 하면 되지요. 하다못해 몰래찍었다는 얘기조차 없습니다. 그 뒤의 천박한 이야기를 저렇게까지 자세하게 인용한 기자가 비난가능성이 크건 작건 충분히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비난을 빼고 적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어도 그다지 설득력있는 추측은 아닌것 같습니다.
인용된 상담 소장 인터뷰를 보면 업무상 위계에 의한 성폭력으로 엮자는 과장된 얘기를 하는데, 그런 몰카 성격의 노골적 사진이었으면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로 엮지 저렇게 말할 리 없을거라서. 그건 아닐걸요
코리몬테아스
그런 사진을 입수했어도 공유하는 건 그 자체로 문제될 수 있어서 미디어오늘이 소장한테 공유했을것 같지 않아서요.
직접 사진을 공유 안 해도 상황이나 경위를 설명하죠,,,인터뷰딸때
1
구밀복검
걸리면 가야지
하지만 조선일보니 안 가겠군요
소리장도
오랜만에 민주당이 아니네요 ㅎ
이런 것도 쉴드 받을 수 있는게 조선일보의 능력이겠죠.
켈로그김
특정언론사 논설위원과 국정원 직원이 과하게 친한거 자체가 문제같읍니다. 음담패설이든 자식걱정이든 왜 당신들이 같이 그 얘기를 나누는가..
5
공무원 B씨가 대변인실 경험이 있다는데 기자랑 친한 건 하나도 이상하지 않고, 출입 기자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켈로그김
공사구분이 안되는 상황이라는게
보통 이상하지 않고 더 말할 것 없이 자연스럽기도 합니다.

자주 대면해서 생기는 업무적 친분과
얼평 몸평을 나누는 사이가 같은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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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잠수함잠수중
그러게요. 저렇게 할 정도면 평소에 부어라 마셔라 형님 동생 하는 사이겠네요.
인성 더러운건 더러운대로 욕먹을거지만 당사자성이 없는 한 그 사적대화방 유출하는게 더 문제로 생각됩니다.
쟤네들이 저열하게 돌렸다고 하는데, 온라인에서 저정도 돌리는거는 뭐...ㅡㅡ; 여초든 남초든 뭐 여시 펨코 디시 등등 캡처들보면 비교도 안되는 진짜 이런것들이 세상에 살아있을 자격이 있나 싶은 댓글과 글들 넘쳐나는데 그런거 잡아다 조리돌리자하면 홍차넷에선 엥 뭔소리냐 할 사람들이 대부분일겁니다.
물론 얘넨 더 지위있는 사람끼리 모여서 돌린거잖아, 아는후배 돌린거니 다르잖아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쟤네가 김건희, 아니 ... 더 보기
인성 더러운건 더러운대로 욕먹을거지만 당사자성이 없는 한 그 사적대화방 유출하는게 더 문제로 생각됩니다.
쟤네들이 저열하게 돌렸다고 하는데, 온라인에서 저정도 돌리는거는 뭐...ㅡㅡ; 여초든 남초든 뭐 여시 펨코 디시 등등 캡처들보면 비교도 안되는 진짜 이런것들이 세상에 살아있을 자격이 있나 싶은 댓글과 글들 넘쳐나는데 그런거 잡아다 조리돌리자하면 홍차넷에선 엥 뭔소리냐 할 사람들이 대부분일겁니다.
물론 얘넨 더 지위있는 사람끼리 모여서 돌린거잖아, 아는후배 돌린거니 다르잖아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쟤네가 김건희, 아니 해리스가지고 저렇게 했으면 여기서 비판하시던 분들이 "킹건 갓럴수있지ㅇㅇ" 할 것 같지는 또 않아요. 또 그런식으로 그렇게 하나하나 비교 들어가면 악성은 또 전혀 다르거든요. 잽 날리는거랑 전기톱 들고와서 썰어대는 수준으로 차이나는데.

근데 쓰다보니까 궁금한게 저런건 내부자가 듣다가 아 개같네... 하고 캡쳐해서 제보한것일텐데 그것도 죄가 되려나 그건 모르겠네요... 어떻게 되나요?
자기 차 안에서 성기 내놓고 있다가 목격 당하면 문제가 되는데, 이것도 사적 대화방이라지만 목격 당하면 문제가 되는게 아닐지요..
꿀래디에이터
이건 솔직히 개인 차고에 주차한 차 안에서 성기 내놓고 있는게 목격 당한 급이라..
치즈케이크
다른건 다 둘째치고 보통 나이먹고 저러는 사람들은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풀지도 못하고 입으로만 나불대면서 나 아직 문제없다고 허세부리는 목적이 크더군요.
초밥은연어
사진을 몰래 찍은게 아니면 가기가 힘들죠
휴머노이드수정됨
사진이 피촬영자를 특정할 수준으로 찍혔거나 구도가 위험한 수준이었다면 기사에 싣지 않을 수도 있죠. 이것도 가정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사진이 그리 문제되지 않을거란 것도 마찬가지로 가정이구요.

그리고 만약 희롱의 대상이 된 기자가 조선일보 소속이면 사내 직원간 문제 그 자체로도 징계가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조선일보는 상급자의 갑질이 흔히 일어나고 크게 문제가 안 되는 사풍이고 말 그대로 사적인 대화이긴 하지만요. 사실 우리가 가정을 이렇게 붙일 거 없이 이런 건 위 댓글에도 있듯이 최소한 도덕적으로는 걸렸으면 가는 일이죠.
매뉴물있뉴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4708.html
조선일보 핵심관계자발로 '사내 징계를 피할수 없을것'이라는 워딩이 나오는걸로 봐서는
가해자가 조선일보 논설위원이고 피해자가 조선일보 저연차 여직원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댓글이 길어졌는데 이건 집단 문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봐야 합니다. 솔직히 '사적 공간이랍시고 내외부인에게 자기 조직 소속원의 명예를 저하할 수 있는 발언'을 하고 다니는 양반은 대표라면 경고하든지 숙청하든지 해야 합니다. 그 정도 정신머리도 없으면 대표되면 안 됨. 조직 구성원 상대로 븅신 같은 헛소리 하고 다니는 인원은 걸리면 무조건 가야 합니다. 그냥 자기 집에서 '기록되지 않은 형태로' 친구들 불러놓고 하는 말이라도 마찬가지예요. 저러고 다니는 게 조직 문화에 영향이 없을 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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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댓글이 길어졌는데 이건 집단 문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봐야 합니다. 솔직히 '사적 공간이랍시고 내외부인에게 자기 조직 소속원의 명예를 저하할 수 있는 발언'을 하고 다니는 양반은 대표라면 경고하든지 숙청하든지 해야 합니다. 그 정도 정신머리도 없으면 대표되면 안 됨. 조직 구성원 상대로 븅신 같은 헛소리 하고 다니는 인원은 걸리면 무조건 가야 합니다. 그냥 자기 집에서 '기록되지 않은 형태로' 친구들 불러놓고 하는 말이라도 마찬가지예요. 저러고 다니는 게 조직 문화에 영향이 없을 리가 있나요.

그리고 조직 구성원을 소재로 외부인에게 저 정도 소리 지껄이고 다니는 정도면 평소에 언행이 어땠을지 안 봐도 비디오 아닙니까. 한두 사람에게 저러고 다닌 게 아닐 거고 한두 건에서 저런 게 아닐 테니까 그 수천 건 중에서 하나 고발 당하는 게 무에 이상할 게 있나요. 어느 조직이나 어느 직장이나 어딘가에서 바가지 흘리고 다니면 다른 데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흘리고 다니게 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면 당연히 추적하려는 사람들도 나오기 마련이고 폭로가 안 될 수가 없고요. 업계 평판은 귀신 같음.
5
과학상자
이 기사 보고 되게 기분이 나빴는데, 그게 오래 전에 봤던 영화 '내부자들'을 봤을 때의 기분이 떠올랐던 것 같읍니다. 다 기억은 안 나는데 거기 보면 '국민들은 개돼지'라고 믿는 유력언론사 논설주간도 나오고 검사며 기업인이며 유력자들이 한자리에서 알몸으로 폭탄주를 말아먹는 장면이 나오죠. 제가 비위가 꽤 좋아서 웬만한 장면엔 끄떡 없는데 그 장면은 진짜 역하더라고요. 저런 지저분한 짓들을 공유하면 왠지 무덤까지 가져갈 비밀도 있을 수 있겠다 싶은데... 내부자들이 그닥 심한 픽션만은 아닐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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