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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4/09/09 13:05:48 |
Name | P의노예 |
Subject | 응급실 비상인데…의료계 '블랙리스트'에 추석 근무자 명단 공개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909_0002880774 최근 응급실 대란으로 정부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 이걸 의사에 대해 공감하는 국민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이런 기사를 보면 의사란 직업군에 대한 제 생각이 계속 확고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의료 대란이 어떻게 결론이 내려지든지 간에 다같이 고통을 감내한다 생각하고 환부를 치료해야할거 같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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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 의사들 사정도 딱히 편하고 앞날이 보장된 건 아니다보니... 어떤 이들은 걱정없이 쿨하게 떠날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단일대오를 외치며 부역자들 색출하자고 그런 놈들도 있을 겁니다. 의사들이 인성이 딱히 더 고매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더 저열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냥 인구 평균 집단하고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인데 그냥 시험치는 머리 좋은 것 말고는 다를 게 없어요. 그래도 직업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는 일이다 보니 더 높은 윤리의식을 요구하고 그래줬으면 하고 기대하는 것 뿐입니다. 그것도 현장에 있을 때나 눈앞의 환자들... 더 보기
이탈한 의사들 사정도 딱히 편하고 앞날이 보장된 건 아니다보니... 어떤 이들은 걱정없이 쿨하게 떠날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단일대오를 외치며 부역자들 색출하자고 그런 놈들도 있을 겁니다. 의사들이 인성이 딱히 더 고매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더 저열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냥 인구 평균 집단하고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인데 그냥 시험치는 머리 좋은 것 말고는 다를 게 없어요. 그래도 직업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는 일이다 보니 더 높은 윤리의식을 요구하고 그래줬으면 하고 기대하는 것 뿐입니다. 그것도 현장에 있을 때나 눈앞의 환자들이 밟히니까 설령 없던 양심이라도 지키려고 하지만, 현장 떠나면 그냥 이기심을 쫒는 개인들일 뿐이에요. 저런거 욕할 수는 있는데 욕한다고 해결되는 건 없습니다. 그래도 의사들이 이기심만 있는게 아니라 명예롭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는 사람들이란 걸 알아서 그걸 원하는 정책목표로 이끌어 내는 게 정치의 몫이죠. 의사들이 이렇게 욕심만 많은 나쁜놈들이다 라고 광고해대는 게 이 정권의 전략이었는데 그걸 또 해봐야 달라지는 게 없죠.
짧게 남긴 의견에 많은 분들이 물음표를 던지시는듯 하니 제 의견에 대한 변을 하자면...
저는 알려진 내용 자체의 신뢰도에 의문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기사의 내용만으로 보면 근무자들의 명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이지메 하는 모양새로 나와있거든요.
하지만 그 명단이 올라가있다는 사이트와 글 내용은 저희가 확인할 수는 없죠.
저는 기사의 사실관계 자체가 맞지 않을 가능성이나, 뉘앙스 전달에서 심한 왜곡이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깔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기사에 단순하게 분노하는 반응을 하는 대신 유보하는 입... 더 보기
저는 알려진 내용 자체의 신뢰도에 의문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기사의 내용만으로 보면 근무자들의 명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이지메 하는 모양새로 나와있거든요.
하지만 그 명단이 올라가있다는 사이트와 글 내용은 저희가 확인할 수는 없죠.
저는 기사의 사실관계 자체가 맞지 않을 가능성이나, 뉘앙스 전달에서 심한 왜곡이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깔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기사에 단순하게 분노하는 반응을 하는 대신 유보하는 입... 더 보기
짧게 남긴 의견에 많은 분들이 물음표를 던지시는듯 하니 제 의견에 대한 변을 하자면...
저는 알려진 내용 자체의 신뢰도에 의문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기사의 내용만으로 보면 근무자들의 명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이지메 하는 모양새로 나와있거든요.
하지만 그 명단이 올라가있다는 사이트와 글 내용은 저희가 확인할 수는 없죠.
저는 기사의 사실관계 자체가 맞지 않을 가능성이나, 뉘앙스 전달에서 심한 왜곡이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깔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기사에 단순하게 분노하는 반응을 하는 대신 유보하는 입장을 취하는 것이고요.
이런 제 입장을 짧은 댓글에 담다보니 대충 뭉개서 그러려니 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저는 의사들도 노동자들이고 그래서 본인들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것에 대항해 단체행동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이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의료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고통 당하고 있는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어 개인의 소신으로 근무를 선택한 의사들을 이지메하는 방식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식의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은 더욱 부적절하겠지요. 저도 그 점은 다른 분들과 생각이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런 상황일까 생각해 보았을 때 직접 보지 않은 내용에 대해 기사만 보고 그것을 사실로 수용하기에는 현 상황은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저는 알려진 내용 자체의 신뢰도에 의문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기사의 내용만으로 보면 근무자들의 명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이지메 하는 모양새로 나와있거든요.
하지만 그 명단이 올라가있다는 사이트와 글 내용은 저희가 확인할 수는 없죠.
저는 기사의 사실관계 자체가 맞지 않을 가능성이나, 뉘앙스 전달에서 심한 왜곡이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깔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기사에 단순하게 분노하는 반응을 하는 대신 유보하는 입장을 취하는 것이고요.
이런 제 입장을 짧은 댓글에 담다보니 대충 뭉개서 그러려니 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저는 의사들도 노동자들이고 그래서 본인들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것에 대항해 단체행동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이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의료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고통 당하고 있는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어 개인의 소신으로 근무를 선택한 의사들을 이지메하는 방식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식의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은 더욱 부적절하겠지요. 저도 그 점은 다른 분들과 생각이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런 상황일까 생각해 보았을 때 직접 보지 않은 내용에 대해 기사만 보고 그것을 사실로 수용하기에는 현 상황은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원론적인 말씀을 하셨으니 저도 원론적인 말씀을 드리면,
선생님께서는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불의까진 아니더라도, 선생님이 인지하신 모든 불의를 보고서는 빠짐없이 적극적으로 나서셨을까요?
그러지 못하셨다면 이런 말씀 쉽게 하실 수 없죠.
답답하면 네가 공 차보던가까진 아니지만 모든 글에 매번 소상하게 내용을 적어둘 수도 없을 뿐더러, 작금에 비상식이 상식마냥 숨쉬듯 등장하는 시국에서 비상식을 보며 그러려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생각을 포기한다거나 순응한다와는 다른 거죠. 결정적인 계기가 생기기 전까지 스택을 쌓는 상태일 수도 있으니까요.
선생님께서는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불의까진 아니더라도, 선생님이 인지하신 모든 불의를 보고서는 빠짐없이 적극적으로 나서셨을까요?
그러지 못하셨다면 이런 말씀 쉽게 하실 수 없죠.
답답하면 네가 공 차보던가까진 아니지만 모든 글에 매번 소상하게 내용을 적어둘 수도 없을 뿐더러, 작금에 비상식이 상식마냥 숨쉬듯 등장하는 시국에서 비상식을 보며 그러려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생각을 포기한다거나 순응한다와는 다른 거죠. 결정적인 계기가 생기기 전까지 스택을 쌓는 상태일 수도 있으니까요.
저 업데이트된 버전은 보지 못해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전 버전? 중 하나 본 기억으로
소속이나 이름이 틀렸다거나 (ex. A병원에 B라는 전공의는 없는데? 누구지?)
전공의가 실제로 복귀 안했는데도 '복귀했다'고 올라가 있다거나
군의관이 군복무 잘 하고 있고 부대에서 절대 허락 안해서 나올 수 없는데도 '어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적혀 있거나 하는 식이라서 기본적인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듯 저 리스팅이 도덕적으로도 옳지 못하고 빡대가리 짓임은 분명하지만 (+ 저 역시 맘 같아선 작... 더 보기
소속이나 이름이 틀렸다거나 (ex. A병원에 B라는 전공의는 없는데? 누구지?)
전공의가 실제로 복귀 안했는데도 '복귀했다'고 올라가 있다거나
군의관이 군복무 잘 하고 있고 부대에서 절대 허락 안해서 나올 수 없는데도 '어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적혀 있거나 하는 식이라서 기본적인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듯 저 리스팅이 도덕적으로도 옳지 못하고 빡대가리 짓임은 분명하지만 (+ 저 역시 맘 같아선 작... 더 보기
저 업데이트된 버전은 보지 못해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전 버전? 중 하나 본 기억으로
소속이나 이름이 틀렸다거나 (ex. A병원에 B라는 전공의는 없는데? 누구지?)
전공의가 실제로 복귀 안했는데도 '복귀했다'고 올라가 있다거나
군의관이 군복무 잘 하고 있고 부대에서 절대 허락 안해서 나올 수 없는데도 '어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적혀 있거나 하는 식이라서 기본적인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듯 저 리스팅이 도덕적으로도 옳지 못하고 빡대가리 짓임은 분명하지만 (+ 저 역시 맘 같아선 작성자 뚝배기를 깼으면 좋겠지만) 그게 그렇게 업계를 '대표'하는 의견으로 보는 게 맞는 것인지, 그리고 외부에서 오히려 권위를 과도하게 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대부분의 전공의들은 리스팅 여부와 상관 없이 각자도생 중이거든요
소속이나 이름이 틀렸다거나 (ex. A병원에 B라는 전공의는 없는데? 누구지?)
전공의가 실제로 복귀 안했는데도 '복귀했다'고 올라가 있다거나
군의관이 군복무 잘 하고 있고 부대에서 절대 허락 안해서 나올 수 없는데도 '어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적혀 있거나 하는 식이라서 기본적인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듯 저 리스팅이 도덕적으로도 옳지 못하고 빡대가리 짓임은 분명하지만 (+ 저 역시 맘 같아선 작성자 뚝배기를 깼으면 좋겠지만) 그게 그렇게 업계를 '대표'하는 의견으로 보는 게 맞는 것인지, 그리고 외부에서 오히려 권위를 과도하게 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대부분의 전공의들은 리스팅 여부와 상관 없이 각자도생 중이거든요
정확도가 문제된다고 문제가 축소되는 건 아니죠. 애초에 저런 걸 만드는 <행위>자체가 결국 구성원 내부에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위축시키고 고립시키는 것이니까요. 행위 자체가 폭력적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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