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이나 벙어리 같은 건 장애인 차별적인 표현이라고 장애인 쪽에서 얘기 많이 나왔었죠. 표현이 비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 대상이 소수자이며 그 대상이 스스로 표현에 대한 불쾌감을 나타낸 이상 딱히 차별적이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굉장히 궁색해지는 거구요. 물론 표현에 대한 비난 수위를 어떻게 잡아야하는가에 대한 생각이야 다 다르겠지만(사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아직 일상생활에서 병신, 벙어리라는 표현 열심히 쓰고 있기도 하고요) 기사에 나온 발언이야 그냥 차별적인 표현이다라는 전제를 반복하는 수준을 벗어난다고 보기도 힘들죠.

아 뭐랄까.. 차별적인 표현이라고 키보드나 입으로 특정인을 패기 시작하면 저도 그때부턴 좀 생각해봐야할 것 같은데, 그냥 차별적인 걸 보고 차별적이라고 말했을 뿐인데 너 좀 조용하라라고 맞받아치면 그것 또한 프로불편의 레벨에 들어선 것이겠지요. PC 외치는 분이나 그거 까는 분이나 양 옆에서 다들 그러시니 요샌 뭔 숨도 못 쉴 것 같은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