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로 전해진 최종안의 석유 제한은 연간 200만 배럴로, 기존 북한의 수입에 비해 1/5 정도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중국이 북한에 보내는 석유가 연간 100만t 정도라고 하네요. 단위가 배럴이 아니라 톤 단위인 듯 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3/2017032300271.html

추가 - 이게 자료마다 말이 제각각입니다.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535683

전 150만t을 기준으로 한 건데, 100만t이라면 대충 30%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200만 배럴이 28만t이니까...

이거 결국 아무 효과도 없는 거 아닌가요?
제가 볼때 북한을 제재할 게 아니라 중국을 제재해야 북한까지 제재가 되는 거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북한이저렇게 날뛰는 건 뒤에 중국 러시아가 있기때문인데 본보기로라도 중국을 조질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가 없으니..-_-
아오 진짜 북쪽놈들 치고 이상하지 않은 놈들 없네요 진짜 이상하지 않은 놈들이 아니라 개xx 아닌 놈들이 없음 북괴놈들이나 짱개들이나

제재안 안지키는 경우 눈에 불 켜고 조지고 있기 때문에... 생각처럼 쉽게 생까기는 어렵고, 어쨌든 원유 쥐어짜는 첫 조치니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북한이 이걸 받고 어떻게 하는지 보면 되겠죠.

대북 문제건 대중동 문제건 헤게모니를 쥔 쪽은 문제를 최대한 크지 않게 접근하려고 하고, 반대로 개기는 쪽은 문제를 최대한 심화해서 동등한 입장의 테이블을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현재 할 수 있는 조치는 일반인이 보기에 다 부족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여기에 쟤들이 나쁜 놈들인데 왜 우리가 눈치를 봐야 하느냐는 억하심정도 있고.

그렇긴 한데, 김정은 자산 계좌가 금액이 꽤 된다고 하니까 이거 동결하면 정말 꿀맛일 것 같아서 말이죠 ㅎㅅㅎ 일설로는 몇년치 외화벌이 규모라고도 하고...

지금은 좀 달라졌을지 모르겠는데 2015년에 사실상 북한의 유동성 있는 외환은 죄다 김정은 계좌, 정확히는 북한과의 접점을 특정하기 어려운데 돈거래가 이뤄지는 페이퍼 컴퍼니 계좌로 움직이고 있다고 했으니까... 이걸 조진다는건 오히려 북한 입장에서 '재산권 침해'를 운운하면서 추가 핵실험을 강행하게 만들겁니다.

그런데 핵 카드가 무한정인 것도 아니니까, 제 생각엔 이 정도 규모의 외화 동결이라면 정말 엄청난 타격인 만큼 전략 재고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계속 언론에 주기적으로 김정은 계좌에 대해 흘리는 것 자체가 외화 동결을 시사하는 전략적 카드입니다. 버진 아일랜드 제외하고 나머지, 특히 스위스 계좌 노출같은 건 이건 언론이 잘해서 캔 게 아니라 아예 작정하고 어딘가 정보부처에서 흘려준거라...

아, 그건 그렇겠지요. 실제로 할지 안 할지는 다른 얘기지만...

중국은 북한이 GG 치면 순망치한이라....

중국은 아무래도 한미동맹 축소 혹은 연합훈련 축소 등의 옵션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북한을 현상유지하는 게... 마음이 편할지도요.

참고삼아 찾아보니 남한의 연간 원유 수입량이 10억배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