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냉정히 이게 뉴스 소비자 입장에서도 좋은건 아닙니다. 기사에도 있지만, 초청장이 없음 자비를 들여도 들어갈 수가 없거든요. 자연스레 우리나라 기자들은 외신이 쓴 기사를 받아 쓰는 수밖에 없고, 기사의 퀄리티가 좋을리 만무합니다.
그럼 초청 받아서 들어갔다고 좋은 기사 쓰겠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정보에 대한 접근자체가 막힌 것과 보고도 그지같은 기사를 쓰는건 다른 문제죠.
이 외에도 글로벌 언론 행사에서 현재 우리나라 언론은 강제적으로 배제되고 있습니다. 김영란법이 꼭 필요하다는 측면에 100% 공감하지만 이런 공식적인 행사까지 법으로 규제하는 것이 맞느냐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