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로힝야족에 대해서 잘 모르고 서방사회가 그냥 인종청소 빼애액 하는 경향도 있죠. 미얀마(버마)사람들 입장에서 로힝야족은 버마랑 이웃이였던 주제에 영국의 버마점령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놈들인데다+식민지시대 친영 및 정경유착으로 대지주(대농장)운영하며 버마 토착민 착취+천년넘게 이어져온 불교국가에서 이슬람 근본주의를 내세우며 문화재급 불교사원 파괴 및 약탈+최근엔 아예 IS 산하에 들어가서 미얀마에서의 독립을 외치며 산발적 테러중.............진짜 답이 안나오는 인종들입니다. 솔직히 이게 안좋은 생각이라는건 아는데 저라도 미얀마사람이면 인종청소 하고싶을듯요.. 애초에 이게 지금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이유도 영국이 로힝야족을 싸고 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착한일을 한다는 생각을 하면 사람들의 이성이 마비되는것처럼 과거일은 다 묻어버린채로 무조건 인권만을 내세워서 역사적인 문제를 하나도 청산 안하고 묻어가려는 거지요. 우리나라 입장으로 치환해보면 일본이 위안부 관련 사죄랑 반성은 하나도 안하고 외교적인 논리만 앞세워서 한국이 심각한 외교적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국제사회에 언플을 하는걸 보고 호도당해서 우리나라 뭐라하는 외국인들 보는 느낌이랄까요.

대부분의 학살은 심각한 갈등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정말 뜬금없는 양민 학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고, 사람들의 이성이 날아갈 만한 상황에서 학살 양태가 발생합니다. 양측 누구에게 잘못이 있든 간에 말입니다. 군사적 충돌은 오히려 흔한 학살의 전주곡입니다. 보통 위정자들은 양민이 아닌 경우 제노사이드 양상은 정당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건 한국 학살 연구에서도 늘 등장했던 논리라서 어느 정도는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인권은 최소한의 인간 조건을 보장하겠다는 선언인데 인권만을 내세운다느니 뭐라느니 하기가 어렵고, 의외로 UN이 제노사이드 상황을 규정하는 데에는 꽤나 장기적인 관찰과 엄격한 기준이 있습니다. 원죄가 있는 영쿡 애들이 손놓고 있는 건 웃픈 일이고 주변 국가들도 눈치밥 먹고 있지만 그냥 빼애액 하는 건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물론 지금의 구도는 마치 내전 상태에서의 부수적 효과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작금의 학살 구도는 거의 40년에 걸쳐 벌어진 일이고 현재의 내전 비스무레한 상태의 여러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며, 또한 현재 학살 행태들이 멈춘 것도 아닙니다.

요는 무엇을 하든 간에 최소한의 조건을 지키자는 것이고, 어쨌든 그 주도권은 미얀마 정부에 있습니다. 군사적 충돌과 학살을 떨어뜨려 보기가 어려운 것은 맞고 아웅산 수치에 대한 비난 역시 어느 정도는 일방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학살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