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에 공항....

언플 덕분에 공항이라고 하면 질색부터 하는 분들이 많은데, 활주로 1200미터면 저긴 공항이라고 하기보다 비행장에 가깝죠. 이건 스케일이 김해 확장과는 비교할 가치도 없고 심지어 양양이나 무안급도 안 됩니다.
암튼 수도권 바깥에는 뭐 하나 하려고 해도 태클이 계속 들어와요. 경제논리로 뭉개지 못하니까 이제는 다른 이유를...

대체 흑산도에 왜...

저게 비용편의 수치가 4.3이 나오다니! 내가 다른 세상에 사는건가.

서울에서 경비행기로 저길 간다면, 도대체 비행기삯은 얼마를 내야만
- 그 비행회사(?)가 유지되고
- 기체의 메인터넌스를 하고, 감가상각을 떨고
- 공항유지보수비를 (일부)충당하고
- 기장 1,2,3의 급여를 주고.....
- 지상직 조직을 운영할 것인지.

저도 흑산도에 공항 그래서 뜨악했는데 생각해보니 한국은 소규모의 비행장은 너무 적습니다. 공항이 아닌 그냥 비행장급은 좀 더 생겨도 될거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그냥 흑산도의 생존을 위한 비행장이지요.

물론 흑산도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미루다보면 흑산도의 인구가 줄어서 필요가 없어지겠지만,

비행장을 만들어서 흑산도의 지속성을 높이는 것으로 생각해야죠.

무안공항 건설비용 자체는 참 쌌네요. 비행장의 2배 수준이라....
저도 윗분들과는 달리 공항 건설에 다소 회의적인데, 몇 년 지나면 위그선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을까요?

비행장이라해도 한국 경비행기 시장은 폭망에 가까운 걸로 아는데 시장성이 있으려나요... 세스나 같은 거 기체 대여만 한시간에 20만원 하는 걸로 아는데 말이죠 흠.

기사를 보니 타당성 수치가 생각보단 무척 높게 나오는데... 신기하긴 하네요.
하기사 흑산도면 배타고도 한참 들어가야 하고 그 배가 하루에 몇번 다니질 않을테니
서울까지 한시간에 뚫는다고 하면 여러모로 경제활성화가 되긴 할 겁니다.
아주 무리하는 사업은 아닌듯 보이네요.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흑산도 왕복하려면 20만원은 소요됩니다.
차를 가지고 가면 도선료까지 하면 30이상 들어가죠.
요금이 같다면 시간은 1/8수준으로 줄어드는거지요.
기존에 비하면 매력적인 조건이긴 합니다.

문제는.... 1일 50명 승객으로 운영이 될까.... 서울-제주 아시아나 주중할인 4만원인데... 물론 주말 할증이 있으니 중간값으로 7만원 잡아도 하루 700만원 매출이 나오는데 이걸로 과연 유지보수해가면서 저 라인이 수익이 날까... 의문이 드는거지요.

헐 20만원은 첨알았네염..
뱅기가 다닐만한 수준이네염ㅎㄷㄷ
근데 과연 승객수가...

어? 제 생각보다 훨씬 비싸네요 요금이... 이러면 해볼만 할 것 같긴 하네요. 경비행기 조종 배워서 여기 취직하고 싶다....

서울-목포 KTX 5만 얼마, 목포-흑산도 페리 4만 얼마 거등여.
왕복이면 20만원이죠.
게다가 족히 8시간은 걸리죠...

뭐 낚시군들이 열심히 이용하면 나쁘지 않을 겁니다.

옛날에 추자도에 헬기타고 가서 낚시하던 사람들도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