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척 간 호칭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보죠.

도련님 명칭 너무 이상해요.

도련님, 아가씨 모두 노비들이 상전의 자제들을 올려부르는 말이었죠.
= 며느리는 노비다.

인정? 어 인정.

듣기도 불편한데 결혼하면 바뀌는호칭이 더싫습니다

다 이름을 불러야합니다.
이렇게 관계를 뜻하는 단어, 직위, 신분 등을 호칭으로 쓰면 사람 이전에 관계와 직위가 먼저 인상에 박힙니다.

님 증조할아버지인가요??

오라비+계집 올케설 같은건 아주머니급 소리같은데
이게 뭐라고 근거있는 소리라면 국어학자라는 사람이 익명을 요구하나싶네요. '국어학자'로의 권위는 내세우고싶지만 책임은 지기 싫은건지. 기자 마음속의 국어학자인건지.

도련이랑 처남님으로 바꿉씨다

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 그러네요.. 끄덕끄덕

남편이 아내의 부모를 부르는 장인(丈人)과 장모(丈母)는 '어른'과 '어른 여자'의 뜻으로 그저 '어른'의 의미에 그친다. 아내와 남편 모두 '아버님'과 '어머님'으로 통일해 부르는 것이 좋다.
-> 장인 장모할때 장은 처가를 말하는게 아닌가요? 그래서 장가간다 라고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도련님 아가씨 부분은 맞는것 같네요. 들으면서도 뻘쭘한 저 호칭은 바꾸는걸로...

그건 그래염.
보통 학자라면 이런 이슈는 충분히 의의가 있는데 왜 숨는걸까염?

어쩌다 보니....
9형제 중에 울 할아버지가 막내셨는데요 맏이셨던 큰 할아버지와 서른살 차이... 에다가 예전분들은 결혼을 일찍했죠.
이게 몇대가 지나다보니 저 태어나니깐 이미 결혼한 저 조카분이 계셨다능...

영어로 합시다 깔끔하게
외우기도 쉽고

저런 호칭들이 원체 부적절하다보니 나중 가선 자식 기준으로 호칭하게 되죠. 아가씨->고모, 도련님->삼촌
뭐 사실 호칭이 문제가 아니라 존대/비존대가 문제죠. 그냥 다같이 존대해야...그래서 손아래매부에게 존대합니다. 어차피 딱히 친해질 관계도 아니고.

님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미 의미날아가버린거 가지고 이야기하기에는..
왼쪽 오른쪽에 외다 옳다 의미 따져서 적절치 못하니 좌측 우측으로 쓰자고하는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