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려운 얘기긴 하죠. 요새 유행하는 욜로족과 그 욜로족에 대한 비판 혹은 비난을 같이 보고 있으면 뭐가 옳은지 참 애매하기도 하고.

욜로족과 접점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신건강적인 측면에서 볼 때 아마도 현재에 집중할 때에 개개인의 발전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꼭 저 분이 아니더라도 멘탈 유지하려면 너무 큰 미래를 보지말고 당장의 소소한 것을 잘 챙기라는 건 여러 분야에서 여러 각도로 이야기가 나오긴 하거든요. 근데 이제 세상 사는게, 특히 제일 극단적인게 한국 고3인데, 장래의 기대소득과 예상되는 생활지수를 기반으로 장기간의 채찍질을 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게 꼭 보답받는다는 보장도 없고 보답받지 못했을 때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 물론 그런 대비가 안돼서 망해도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니지만. 그 점에서 일부러 근시안적인 삶을 살고 싶어도 외부의 자극이 너무 강해서 쉽지 않은 경우가 많죠. 저 분도 파킨슨병이라는 굉장히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해서 가능한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좀 들고.

최근에 심리치료 책들을 많이 읽다보니(제 안 좋은 건강 때문에..ㅠㅠ), 이 뉴스의 글들이 왜 이렇게 제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저 분 인터뷰 내용에 좋은 내용들이 많이 보여서 긁어와보았어요...:)

다 맞는 말씀만 하세요. ㅋㅋ 물론 심리치료들이 여럿이라서 그 심리치료 각각마다 그 기저에 깔린 철학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다 여기에 동의할 거에요.

저도 제 상황때문인지 머릿속에 너무 잘 들어오네요 ㅋㅋㅋㅋ

저는 이 기사가 배경지식이 있는 독해?가 오랜만에 되어서 기뻤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