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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10/31 00:06:22
Name   그림자군
Subject   2017. 기아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http://v.media.daum.net/v/20171030224044772?rcmd=rs

http://v.sports.media.daum.net/v/20171030224108796

http://v.sports.media.daum.net/v/20171030234538485

http://v.sports.media.daum.net/v/20171030224129818

https://youtu.be/yss3Er1GxEM

참... 다사다난했고 말도 많았던 한 시즌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기아 팬으로서 참 희비가 교차하는 지점도 많았고
"내가 왜 이깟 공놀이를 보면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시즌 초 "뭐 한 7월 되면 그만 보게 되겠지" 했던 야구를 10월 31일까지 보게 해준 선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경기만 놓고 보자만 일 년 야구의 축약판이었죠.
잘나가다가 갑자기 속터지기 시작을 하더니 두산이 미친듯 쫓아오고 그러나 겨우 막아낸;;;;

내년엔 즐거움도 찾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는;;; 속 병 없는 야구를 보고 싶습니다... 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야구를 보겠죠.

무엇보다 이번 시즌 내내 제기되었던 문제들, 심판에게 금품을 주었다든지, 약물이라든지, 선수들의 일탈이나 구설수 등의 문제들이
완벽하게 해결된다까지는 아니더라도 개선되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에게 '좋아지고 있다'라는 평을 들을 수 있는 내년이길 바랍니다.

일년 내내 뛰느라 보느라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깟 공놀이 즐거웠다면 장땡이죠. 모두 즐겁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p.s. 다시 한 번 고 김주혁님의 평안을 빕니다.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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