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체격이 성인남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남학생이
장애인일지언정 갑자기 손을 만지면 특수교사입장에서 충분히 공포감과 수치심이 들 것 같아요.
그것이 손가락부위에 한정이되든 손 전체이든 무관하게요.
일단 저부터도 모르는 장애인이 갑자기 다가와서 손을 만지면 성추행을 당했다고 생각할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 속 교사는 '교육자로서 대처'하지 못했음을 자책하지 그 상황을 제자의 탓으로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정도면 직업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을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갑작스레 누군가 동의 없...더 보기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체격이 성인남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남학생이
장애인일지언정 갑자기 손을 만지면 특수교사입장에서 충분히 공포감과 수치심이 들 것 같아요.
그것이 손가락부위에 한정이되든 손 전체이든 무관하게요.
일단 저부터도 모르는 장애인이 갑자기 다가와서 손을 만지면 성추행을 당했다고 생각할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 속 교사는 '교육자로서 대처'하지 못했음을 자책하지 그 상황을 제자의 탓으로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정도면 직업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을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갑작스레 누군가 동의 없이 신체접촉을 했을 때 드는 수치심은 교사도 느끼는 것이겠지요. 특수교사도 사람이니까요.
저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이라도 갑작스러운 신체접촉이 있다면 충분히 놀라고 수치심이 들 거라고 판단이 듭니다.
기사에는 '손을 주물렀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더더욱이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수치심이 들었던 것이 직업을 바꿔야 할 정도의 문제도 아니라고 보고요.
(수치심이 들었다는 것이 특별히 비교육적인 대응으로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같은 일을 두고도 이렇게 생각이 많이 다르네요.
대응을 비교육적으로 했다고 적혀있었다면 직업을 바꾸길 권하는게 아니라 그만두라고 성토를 했겠지요.
그런 상황에 수치심이 든다면 앞으로도 본인이 내적으로 힘들테니 그만두라고 권하는 겁니다.
피를 보면 쓰러지는 사람이 의사를 하기는 힘들잖아요. 실제로 그런 이유로 의사를 포기하는 학생들도 꽤 있고..
그게 잘못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죠 직업에 맞지 않는 감수성을 가진 것뿐.
기사를 보시면 바로 뒤에 이어지는 내용의 예시는 수업중 성기를 만지며 자위를 하는 학생입니다.
이런 학생도 다독여 이끌어야 하는게 특수교사에요. 손이 아...더 보기
대응을 비교육적으로 했다고 적혀있었다면 직업을 바꾸길 권하는게 아니라 그만두라고 성토를 했겠지요.
그런 상황에 수치심이 든다면 앞으로도 본인이 내적으로 힘들테니 그만두라고 권하는 겁니다.
피를 보면 쓰러지는 사람이 의사를 하기는 힘들잖아요. 실제로 그런 이유로 의사를 포기하는 학생들도 꽤 있고..
그게 잘못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죠 직업에 맞지 않는 감수성을 가진 것뿐.
기사를 보시면 바로 뒤에 이어지는 내용의 예시는 수업중 성기를 만지며 자위를 하는 학생입니다.
이런 학생도 다독여 이끌어야 하는게 특수교사에요. 손이 아니라 뒤에서 끌어안는다거나 뽀뽀를 하려 한다거나
그런 일이 숱하게 일어나는 직업입니다.
특정 상황에서 수치심이 아예 일어나지 않는 교사가 선발되는 거 보다는
수치심이 일어나더라도 그 감정을 잘 제어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하고 선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어 보입니다.
기사도 그런 이유에서 장애인 성교육 전문가를 양성하자고 말하는 거 같고요.
시골의사... 그 분도 책에서 한센병환자를 수술하다가 피가 묻자 찜찜해서 어정쩡한 자세로 수술했노라고 고백한 적 있잖아요.
그렇다고 그 일 때문에 그 분더러 의사를 그만두길 권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갑작스레 손을 주무를 때 전혀 아무 감정이 들지 않는 ...더 보기
특정 상황에서 수치심이 아예 일어나지 않는 교사가 선발되는 거 보다는
수치심이 일어나더라도 그 감정을 잘 제어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하고 선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어 보입니다.
기사도 그런 이유에서 장애인 성교육 전문가를 양성하자고 말하는 거 같고요.
시골의사... 그 분도 책에서 한센병환자를 수술하다가 피가 묻자 찜찜해서 어정쩡한 자세로 수술했노라고 고백한 적 있잖아요.
그렇다고 그 일 때문에 그 분더러 의사를 그만두길 권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갑작스레 손을 주무를 때 전혀 아무 감정이 들지 않는 사람만 특수교사로서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특수학급에서 일어날 문제들이 일반학급과 다르기 때문에 수업에 임할때 특별한 사명감과 각오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