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인간만큼 습득한다는 것은 곧 그 언어를 이해하고 또 구현할 수 있는 인지능력을 얻었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몇년 뒤면 간단한 수준의 번역은 된다고 하니..

지금도 기계의 영한/한영번역 능력은 예상외로 꽤 쓸만한 편입니다?
http://labspace.naver.com/nmt/
참고로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구글 번역에서도 중국어-영어 번역에서 테스트중이라고 합니다.

흠... 몇 개 연습해봤습니다.

이건 착각인지.. 영어로 읽으니 오히려 이해가 잘 되네요.(?)

다른 건 다 예상했던 범위 안인데, '그걸로 나는 족하다'를 'I can do it'으로 번역했다는 게.. 그리고, '존경'과 '존중'을 구별 안하고 그냥 다 respect로 번역했네요.

기계가 미묘한 뉘앙스를 알아채는 건 아직 무리죠.

족하다,는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만족하다,라는 뜻에 가까운데, 왜 저렇게 I can do it으로 번역을 하였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족하다”를 “만족한다”로 바꾸면 번역 결과가 바뀌는군요.
“I am satisfied with it if I can give her a little bit of dust.”

네. 일부러 '만족하다'라고 하지 않고 '족하다'라고 타이핑해서,
이러한 전형적이지 않은(?) irregular한(?) 단어는 어떻게 번역하나 지켜보았습니다 ㅋㅋ

이런 이야기를 여기에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철없던 시절 영문 야설을 번역기에 넣고 돌렸더니 Tit(여성의 가슴을 가리키는 속어)라는 단어가 전부 다 '박새(식물)' 라고 번역되어 나와서 '내 박새!!!!! 내 박새!!!' 뭐 이런 말이 잔뜩이라 도저히 제대로 읽을 수가 없었던 기억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