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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11/25 20:36:15 |
Name | Beer Inside |
Subject | 중증외상센터 새해 예산 '어이없는' 삭감..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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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외상센터 직원이 300이라는데에 놀라서 인적구성을 좀 들여다 봤습니다. 교수직 숫자는 꽤 많은데 두 명 빼곤 다 진료교수(기간제 교사 같은겁니다). 마취과 정형외과등은 있는데 응급영상하는 분은 제 기준엔 좀 물음표. 요즘 외상에 인터벤션이 상당히 중요한 영역인데 아주대 영상의학과 교수 중 인터벤션은 달랑 두명 (이러면 무조건 72시간 근무 확정에 학회나 휴가라도 한명이 가면 한 주내내 근무와 콜을 다 받는..) 외상센터 전담은 없고..
딱 국가에서 지원한 거 이상으로 하기 힘든 어려움이 그대로 보이더군요. 여튼 예상대로 하부가 약하더군요. 국가가 직접 병원을 만들고 운영하지 않는 한...
딱 국가에서 지원한 거 이상으로 하기 힘든 어려움이 그대로 보이더군요. 여튼 예상대로 하부가 약하더군요. 국가가 직접 병원을 만들고 운영하지 않는 한...
초고소득자보단 연봉 56천이상레벨 전후로부터도 부담이 강해져야.. 월세후200이상이면 사회재정에대한 부담이 좀 더 늘어나야하는 시대가아닌가 생각합니다. 빠듯하고 빡치겠지만. 이게올라야 수가도 어느정도 올릴수 있고 두가지가 되어야 정부도 의료계에대해 구체적인 정책을 펴는데 명분도 서고 반작용도 줄어드는게 아닐지.... 국공립 병원을증설하고 손해가 큰 분야들의 모자라는 부분들을 나눠 부담하는것도 진행해야하고.. 개인적으론 국공립병원의 모토를 민간병원보다 훨씬 많은 인력으로 구성하되 인건비는 민간병원보다는 덜 주는대신 주40~52시간 근... 더 보기
초고소득자보단 연봉 56천이상레벨 전후로부터도 부담이 강해져야.. 월세후200이상이면 사회재정에대한 부담이 좀 더 늘어나야하는 시대가아닌가 생각합니다. 빠듯하고 빡치겠지만. 이게올라야 수가도 어느정도 올릴수 있고 두가지가 되어야 정부도 의료계에대해 구체적인 정책을 펴는데 명분도 서고 반작용도 줄어드는게 아닐지.... 국공립 병원을증설하고 손해가 큰 분야들의 모자라는 부분들을 나눠 부담하는것도 진행해야하고.. 개인적으론 국공립병원의 모토를 민간병원보다 훨씬 많은 인력으로 구성하되 인건비는 민간병원보다는 덜 주는대신 주40~52시간 근무로도 운영이 가능하게끔 해서 의료인력중에서 과로와 고소득보단 적당한 근무환경과 수입이 타협되는 환경을 구성해서 관점에따라 우수한인력도 가고싶은 병원으로 만들어야할것같습니다. 연금도주고 사회복지(학자금지원이나 연구비지원, 연수등)도 챙겨주고.. 졸라 이상론쩌네요 미국이나 중국정도로 버는 나라도 못하는걸..
독립성은 별 문제 안되고 처우라도 멀쩡하고 공무원대우 해주면 인기있겠죠. 하지만 만성적자로 국정감사때마다 개까이고 기재부에서 예산 깎이고 지자체 소속이라면 또 다른 문제도 될케고 그러다 또 지역언론에서 방만경영 개꿀빤다는 소리 나오고 ㅋ 그런거죠. 제 오래된 생각은 어느 영역이던 뭔가를 바꿀려면 개꿀빠는 영역이 있을정도로 물을 촉촉히 뿌려줘야 하는데 꿀빠는게 싫거나 무서워서 물을 적게 주니 싹이 안트는 것 같습니다. 현재 외상센터도 딱 그모양.
그게 외상에 대한 몰이해에서 생기는 것인데, 외상이라는 것이 특수한 분야가 아니라 결국 혈관이 다치면 혈관외과, 장이 다치면 대장외과, 간이 다치면 췌담도 외과, 머리가 다치면 신경외과 등이 들어와서 수술을 해야하는 것이지요.
외상환자가 많으면 각종 외상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은 외상 환자의 수가 적고 대부분 수지외상은 수지접합 전문병원에서 해결하는지라 종합적으로 보아야 하는 외상환자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름만 외상이지 결국 경험을 쌓기가 어렵고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더 보기
외상환자가 많으면 각종 외상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은 외상 환자의 수가 적고 대부분 수지외상은 수지접합 전문병원에서 해결하는지라 종합적으로 보아야 하는 외상환자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름만 외상이지 결국 경험을 쌓기가 어렵고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더 보기
그게 외상에 대한 몰이해에서 생기는 것인데, 외상이라는 것이 특수한 분야가 아니라 결국 혈관이 다치면 혈관외과, 장이 다치면 대장외과, 간이 다치면 췌담도 외과, 머리가 다치면 신경외과 등이 들어와서 수술을 해야하는 것이지요.
외상환자가 많으면 각종 외상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은 외상 환자의 수가 적고 대부분 수지외상은 수지접합 전문병원에서 해결하는지라 종합적으로 보아야 하는 외상환자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름만 외상이지 결국 경험을 쌓기가 어렵고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환자도 없는 의사가 되기 쉬우니까 외상전문의 하겠다면 다를 권하지를 않습니다.
결국 외상에 대한 문제는 병원에 대량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여유공간을 두고, 여유인력을 두면 대부분 해결되는 문제인데 한국 병원은 수가 때문에 여유인력을 두는 것이 불가능하지요.
아니면 외국처럼 국가기관에서 병실과 수술실을 가지고 있다가 대량사상자가 발생하면 외부에서 간호사 의사를 알바형식으로 구하는 것도 방법이기는 한데, 한국의 취업구조상 불가능하기도 하구요.
외상환자가 많으면 각종 외상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은 외상 환자의 수가 적고 대부분 수지외상은 수지접합 전문병원에서 해결하는지라 종합적으로 보아야 하는 외상환자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름만 외상이지 결국 경험을 쌓기가 어렵고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환자도 없는 의사가 되기 쉬우니까 외상전문의 하겠다면 다를 권하지를 않습니다.
결국 외상에 대한 문제는 병원에 대량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여유공간을 두고, 여유인력을 두면 대부분 해결되는 문제인데 한국 병원은 수가 때문에 여유인력을 두는 것이 불가능하지요.
아니면 외국처럼 국가기관에서 병실과 수술실을 가지고 있다가 대량사상자가 발생하면 외부에서 간호사 의사를 알바형식으로 구하는 것도 방법이기는 한데, 한국의 취업구조상 불가능하기도 하구요.
뭐 그거야 CAG같은 것도 미국에서는 흉부외과에서 하고 지금도 Aortic dissection같은 경우는 흉부외과에서 인터벤션을 하는 곳도 많으니까요.
한국에서 영상에 맞기는 이유는 장비자체가 영상의학 몫으로 구입한 것이기도 하고 장비를 구입하면서 영상의학과 스텝을 뽑아서 그런것인데,
다른 과에서 스텝 뽑아서 장비를 굴리겠다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기본 10억하는 장비를 구입한 후 간호인력 24시간, 기사 24시간 대기시키면서 운용하겠다고 하는 과가 영상의학과, 심혈관, 뇌신경 밖에 없어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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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영상에 맞기는 이유는 장비자체가 영상의학 몫으로 구입한 것이기도 하고 장비를 구입하면서 영상의학과 스텝을 뽑아서 그런것인데,
다른 과에서 스텝 뽑아서 장비를 굴리겠다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기본 10억하는 장비를 구입한 후 간호인력 24시간, 기사 24시간 대기시키면서 운용하겠다고 하는 과가 영상의학과, 심혈관, 뇌신경 밖에 없어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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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거야 CAG같은 것도 미국에서는 흉부외과에서 하고 지금도 Aortic dissection같은 경우는 흉부외과에서 인터벤션을 하는 곳도 많으니까요.
한국에서 영상에 맞기는 이유는 장비자체가 영상의학 몫으로 구입한 것이기도 하고 장비를 구입하면서 영상의학과 스텝을 뽑아서 그런것인데,
다른 과에서 스텝 뽑아서 장비를 굴리겠다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기본 10억하는 장비를 구입한 후 간호인력 24시간, 기사 24시간 대기시키면서 운용하겠다고 하는 과가 영상의학과, 심혈관, 뇌신경 밖에 없어서 그렇죠.
한국에서 응급으로 인터벤션이 되는 병원들은 대부분 영상의학과, 순환기, 신경과 펠로우가 24시간 상주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곳 밖에 없는데....
그만큼 사람 월급 주면서 굴릴 수 있는 곳이 몇 없지요.
한국에서 영상에 맞기는 이유는 장비자체가 영상의학 몫으로 구입한 것이기도 하고 장비를 구입하면서 영상의학과 스텝을 뽑아서 그런것인데,
다른 과에서 스텝 뽑아서 장비를 굴리겠다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기본 10억하는 장비를 구입한 후 간호인력 24시간, 기사 24시간 대기시키면서 운용하겠다고 하는 과가 영상의학과, 심혈관, 뇌신경 밖에 없어서 그렇죠.
한국에서 응급으로 인터벤션이 되는 병원들은 대부분 영상의학과, 순환기, 신경과 펠로우가 24시간 상주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곳 밖에 없는데....
그만큼 사람 월급 주면서 굴릴 수 있는 곳이 몇 없지요.
세금처리 문제도 있고, 부동산 문제도 있고 그러죠....
거기에 잘하고 있으면 더 잘하라고 짐도 주고 그럽니다.
한국 정부의 정책이라는 것이 귀뚜라미에게 뛰라고 해서 뛰면 뒷다리를 땐 후 뛰는지 확인하고,
다시 앞다리도 땐 후 뛰라고 해서 확인한 후 못 뛰면 귀뚜라미의 귀는 다리에 있나보다... 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운영해서 잘 되면 그곳에서 인력을 모두 빨아가서 다른 곳에 인력이 없다고 규제를 시작할 겁니다. ㅋㅋㅋ
거기에 잘하고 있으면 더 잘하라고 짐도 주고 그럽니다.
한국 정부의 정책이라는 것이 귀뚜라미에게 뛰라고 해서 뛰면 뒷다리를 땐 후 뛰는지 확인하고,
다시 앞다리도 땐 후 뛰라고 해서 확인한 후 못 뛰면 귀뚜라미의 귀는 다리에 있나보다... 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운영해서 잘 되면 그곳에서 인력을 모두 빨아가서 다른 곳에 인력이 없다고 규제를 시작할 겁니다. ㅋㅋㅋ
제가 선생님 말씀을 잘 이해 못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제가 말하는 `정규 자리`는 물론 소속은 각 과이지만 외상센터 명목으로 주는 티오를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저희 병원에서도 지금 외상으로 정규 자리 받은 분이 모든 외상센터 참여 과 통틀어서 올해까지는 한 분밖에 없고 나머지는 죄다 임시직이라, 외과계열 과에서는 펠로를 갈아넣던지 외상 안 보는 파트의 주니어 스탭들이 억지로 당직서고 있으니까요... 혹시 다른 곳은 저희보다 더 나은지는 거기까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환자 수가 적나요? 음 선생님 제가 한 달에 보는 중증 외상 환자 수만 생각해도 (...ㅠㅠㅠㅠ) 정말 많지 않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많다 적다의 기준이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
그리고 환자 수가 적나요? 음 선생님 제가 한 달에 보는 중증 외상 환자 수만 생각해도 (...ㅠㅠㅠㅠ) 정말 많지 않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많다 적다의 기준이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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