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ocutnews.co.kr/news/4953239


"지금 하향평준화가 계속 일어나서 서울만 하더라도 국제적인 경쟁을 중심으로 해서 서울이 어떻게 하면 베이징이나 도쿄보다도 더 아름답고 편리하고 발전된 서울을 만드느냐보다는 골목길에 벽화나 그리고 있고 돈이나 나눠주는 이런 공짜 하향평준화 정책만이 계속돼서 서울이 침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평균 평준화라는 이름 아래 세계적인 경쟁에서 비껴나 있는 그런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징이나 도쿄보다 더 아름답고 편리하고 발전된 서울이 왜 되어야 하는걸까요?

"더 아름답다", "더 편리하다"는 것은 주관적인 감정이기에
객관적으로 우열을 나눌 수 없다는 논리적 문제가 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왜 꼭 베이징이나 도쿄와 비교해야만 하는 걸까요?
서울은 서울이면 안 되는 건가요.
서울은 베이징이나 도쿄와 비교했을 때만 의미 있는 건가요.

서울은 베이징/도쿄와 비교하지 않고, 그들과 관계 없이
홀로 오롯이 훌륭할 수 있고, 홀로 오롯이 행복한 도시일 수 있는데요.


이 짧은 인터뷰만으로도
김문수 후보가 여전히 70~90년대 '극일(剋日)의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