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응원합니다!

않이 안경이 얼마나 예쁜데 안썼다니 쒸익쒸익...

메인 뉴스 시간에도 안경선배들 많이 나오길..

앵커는 아니었나...

강지영아나운서는 종편 ^^ㅎㅎ

이날 방송 후 전화로 만난 임 앵커는 "오늘 안경 착용을 처음 시도했다"며 "제가 기억하기로는 지상파 여자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면서 안경을 쓴 사례는 없었다"고 했다. 실제로 KBS 1TV·2TV와 SBS TV에서는 해당 사례가 없었다.

방송국 고위 임원은 모르겠는데

시청자들이 안경 쓰지 말라는 유 무형의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나요??? 이번 트와이스 뮤비에도 나왔듯이 안경이 오히려 외모 억제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외모를 꾸미는 사람들이라면 안경을 벗어야 한다고 스스로가 생각해서 안 쓰는 분위기라고 생각하는데...

인터뷰에 시청자에게 압력을 받았다기보다
그냥 여성 앵커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그게 여성 스스로에게서 나왔건, 임원에게서 나왔건, 시청자에게서 나왔건), 혹은 편견과 싸운다는 측면 정도 강조된 것같은데요...

저는 말씀하신 사회적 시선 혹은 편견의 주체가 누구냐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구요,

예를 들어 방송국 고위 임원이 '어디 여자가 뉴스 진행하는데 안경을 쓰고 나와' 하는 마인드로 억압한다면 안경을 쓰는것이 방송국에 존재하는 편협한 성 역할과 부조리에 저항하는 의미가 있을텐데

인터뷰에서는 그런게 아니라 사회적 시선과 편견이라고 하니까요. 그러한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존재하느냐 하는거죠.

택시기사들이 아침에 안경쓴 여자는 안 태우려고 한다는 것처럼
사회적 시선이 좀 있죠...

어디 여자가 뉴스를 진행하는데 안경을 쓰고 나와. 라는 반응이 시청자 중에 나온다면 그게 압력이 되는 것이겠구요.

저는 안경의 착용 여부는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 타인이 간섭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번 일도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화제가 될 수는 있지만 기사에서 느껴지는 '위대한 첫걸음'의 분위기는 좀 아닌거 같아서요

첫 손님 여자 안 태우고 카드계산 잘 안 받으려고 하는건 알고 있는데 안경쓴 여자는 안 태우려고 한다는 얘기는 이번에 처음 듣네요...

아 제가 들은적 없으니 그럴리 없다가 아니라 정말 처음 듣는다는 뜻 입니다. 이런 주제는 오해를 사기 쉽다보니 첨언합니다.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49952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218051

음.. 의외로 흔한 레퍼토리 입니다.. ㅎㅎ;;

시청자의 압력이란건 기사에 없는 말입니다. 다시한번 못을 박습니다.
편견의 주체는 역시 나와있지 않습니다. 무형의, 혹은 공중의 압력이지요. 그게 방통위인지 고위임원인지의 압박보다 더 무섭죠. 어렵고, 끈질기고. 치졸하고

그리고 뭐 굳이 '위대한 첫걸음'이라는건 저 기사도, 저 앵커도, 저도 쓰지 않은 말입니다.
그냥 안쓰던 관행에 대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몸을 밀어 공간을 내었다 정도.

노땅 중에서도 노땅들이나 금융권 같은 기이할 정도로 보수성을 띈 곳에서 저런 차별을 하더라고요. 이해 안가요.

너무예쁘잖어..

기사는 안 봤는데 예쁜 분들이 안경 쓰나 안 쓰나 제 체감상엔 별 차이 없을 것 같고,
뚱뚱하든, 나이 먹든, 못생기든 신뢰감만 줄 수 있다면 큰 문제 없이 앵커하시는 남자분들처럼 된다면 응원할 듯요

'여자'와 '안경잽이'징크스가 하나로 합쳐졌군요..ㅡ.ㅡ

안경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