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전에 진도항에 세월호보러 갔을때도 동네에서 커피도 사먹고, 고속도로에서 먹을 것도 거기서 사오고, 점심도 가급적 제일 비싼 메뉴로 먹었습니다...

그 지역 분들도 꼭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이게 참... 비극이 있던 장소에서 즐거워 하는 게 죄짓는 기분이 들어 이해는 됩니다만...
어쩌면 그렇기에 더더욱 사람들이 찾아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사람이 웃기도 하고 무뎌지기도 해야죠.
날카롭고 처연한 슬픔만이 올바른 애도는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덤덤해지기 위해서, 깜빡 잊어도 그러려니 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는 이뤄져야 할 과제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