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사람은 낯선 음식을 싫어한다. 속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어울리지 않는 재료가 조합된 음식이 있으면 일단 경계부터 한다. 속았다는 기분이 들면 거부감도 생긴다. 맛이란 건 주관적이기 때문에 한편에선 초콜릿 특유의 느끼함을 민트가 시원하게 잡아주는 걸 좋아할 수도 있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 처음 나왔을 때도 거부반응이 상당했다. 아이스크림에서 시큼한 맛이 나니까 상했다는 항의가 쏟아졌다. 포장지에 요구르트 그림이 ...더 보기
[- 이질감 때문에 민트초코에 대한 호불호가 나뉜다고 보는 건가.
“기본적으로 사람은 낯선 음식을 싫어한다. 속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어울리지 않는 재료가 조합된 음식이 있으면 일단 경계부터 한다. 속았다는 기분이 들면 거부감도 생긴다. 맛이란 건 주관적이기 때문에 한편에선 초콜릿 특유의 느끼함을 민트가 시원하게 잡아주는 걸 좋아할 수도 있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 처음 나왔을 때도 거부반응이 상당했다. 아이스크림에서 시큼한 맛이 나니까 상했다는 항의가 쏟아졌다. 포장지에 요구르트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과 별개로 아이스크림에서 시큼한 맛이 나니 수상하다고 생각한 거다. 체리 맛 아이스크림도 대부분 실패했다. 화장품 냄새가 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다 배스킨라빈스 같은 전문점들이 팔기 시작하면서 대중화됐다. 재밌는 건 낯선 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전문점에선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이다. 전문점은 믿을 만하고, 재밌는 경험을 하는 곳이라 인식한다. 그래서 먹지 않던 새로운 맛에도 도전한다. 반대로 일반 편의점이나 음식점에서 파는 음식엔 잘 적용되지 않는다. 전문점에서 이색적인 맛이 흥했다고 함부로 따라 하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민초는 아니지만...저같은 경우 이런 이질감이란것도 한몫한더라구요. 주로 향신료, 발효음식들 ㅠㅠ
처음엔 맛없는데 묵다보니 묵을만해지던 경험 종종 해서. 탐라에 일본라멘 뭔맛이냐 이랬는데 몇번 묵다보니 오 묵을만하네 요래 변했읍니다 ㅋㅋㅋ 그렇다고 싫어하는 음식 츄라이 츄라이 함 무봐라는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