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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를 보면 인간 종족이 상하급이 있죠.
저출산 이슈를 보면 멋진 신세계에서 말하는 종족분화가
실현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출산을 줄이는 계층은 결국 중간층이라..
이미 아이 셋은 부의 상징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부유층은 아이들을 낳습니다. 아이를 낳았다고
살기 힘들지가 않으니까요.
그리고 하위층에서도 아이를 그럭저럭 낳는 편입니다.
각종 보조금이나 지원금 등이 본인의 수입대비 가치도 크고
(그것이 유일한 수입인 경우도 많음) 어차피 자녀의 교육 등
양육에 큰 비용을 들일 의사가 애초부터 없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서 그렇지 않나 추정합니다.
출산율 하락의 가장 큰 부분은 중간층에서 일어나는 거죠.
그렇다면 인구 재생산이 그나마 이뤄지는 것은
상층과 하층 양 끝입니다. 인구 감소와 동시에
줄어드는 인구 중에서도 중간층은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듭니다.
그러다 보면 남는 것은 짜잔..상위'종족'(계급이 아닌)과 하위종족의
출현이 아닌가라는 디스토피아적 상상이 드는거죠.
...저는 솔직히 인구감소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는 않습니다.
닝겐들 지금도 지구에 너무 많다데스네.
그런데 인구감소가 현재 구조에서 수만 줄어드는게 아니라
양극단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인구구조 자체가 변할 거 같아서
그게 걱정됩니다.
저출산 이슈를 보면 멋진 신세계에서 말하는 종족분화가
실현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출산을 줄이는 계층은 결국 중간층이라..
이미 아이 셋은 부의 상징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부유층은 아이들을 낳습니다. 아이를 낳았다고
살기 힘들지가 않으니까요.
그리고 하위층에서도 아이를 그럭저럭 낳는 편입니다.
각종 보조금이나 지원금 등이 본인의 수입대비 가치도 크고
(그것이 유일한 수입인 경우도 많음) 어차피 자녀의 교육 등
양육에 큰 비용을 들일 의사가 애초부터 없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서 그렇지 않나 추정합니다.
출산율 하락의 가장 큰 부분은 중간층에서 일어나는 거죠.
그렇다면 인구 재생산이 그나마 이뤄지는 것은
상층과 하층 양 끝입니다. 인구 감소와 동시에
줄어드는 인구 중에서도 중간층은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듭니다.
그러다 보면 남는 것은 짜잔..상위'종족'(계급이 아닌)과 하위종족의
출현이 아닌가라는 디스토피아적 상상이 드는거죠.
...저는 솔직히 인구감소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는 않습니다.
닝겐들 지금도 지구에 너무 많다데스네.
그런데 인구감소가 현재 구조에서 수만 줄어드는게 아니라
양극단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인구구조 자체가 변할 거 같아서
그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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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경향은 잘 모르겠네요. 한국의 경우를 엿볼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자면,
1) 김현식(2017), '자산과 소득에 따른 차별 출산력 연구', 한국인구학, 40(3), 51-78
연구자료: 1-7년도 재정패널 데이터(2008-2014)
자산 및 소득 변수가 출산 위험(자녀 출산)에 끼치는 영향은 출산 순위(몇 째 자녀냐)에 따라 다른 걸로 나옵니다.
첫째 자녀
- 월세 및 기타 형태의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는 자가나 전세인 경우에 비해 낮은 출산 위험을 보인다.
- 금융자산이 많은 여성은 0원인 ... 더 보기
1) 김현식(2017), '자산과 소득에 따른 차별 출산력 연구', 한국인구학, 40(3), 51-78
연구자료: 1-7년도 재정패널 데이터(2008-2014)
자산 및 소득 변수가 출산 위험(자녀 출산)에 끼치는 영향은 출산 순위(몇 째 자녀냐)에 따라 다른 걸로 나옵니다.
첫째 자녀
- 월세 및 기타 형태의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는 자가나 전세인 경우에 비해 낮은 출산 위험을 보인다.
- 금융자산이 많은 여성은 0원인 ... 더 보기
전세계적인 경향은 잘 모르겠네요. 한국의 경우를 엿볼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자면,
1) 김현식(2017), '자산과 소득에 따른 차별 출산력 연구', 한국인구학, 40(3), 51-78
연구자료: 1-7년도 재정패널 데이터(2008-2014)
자산 및 소득 변수가 출산 위험(자녀 출산)에 끼치는 영향은 출산 순위(몇 째 자녀냐)에 따라 다른 걸로 나옵니다.
첫째 자녀
- 월세 및 기타 형태의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는 자가나 전세인 경우에 비해 낮은 출산 위험을 보인다.
- 금융자산이 많은 여성은 0원인 여성에 비해 출산 위험이 떨어진다.
둘째 자녀
- 부채가 없는 여성에 비해 부채가 많은 여성의 출산 위험이 높다.
- 월세 및 기타의 거주형태를 영위하는 여성의 출산 위험에 비해 전세에 살고 있는 여성의 출산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이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거주형태의 계수가 통계적 유의도에 근접하게 나옴)
셋째 자녀
- 가구소득이 증가할수록 출산 위험이 떨어진다.
이러한 각기 다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다음과 같은 가설적인 생애과정 이론을 제시합니다. 질적 연구의 뒷받침이 약하기에 참고용으로만 이해해주시면 될 듯합니다.
"결혼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이고 충분한 거주 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될 때 출산을 시작한다고 보면, 전세나 자가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월세 및 기타 형태에 거주하는 여성에 비해 출산율이 높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안정적인 주택을 획득할 수 없다면 그러한 공간을 살 수 있는 자금을 모을 때까지 출산을 연기하기 때문에 자산에 있어서 출산율의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즉 만족할만한 주택을 구할 수 있을만한 자금을 모을 때까지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첫째 자녀 출산에 있어 안정적인 주택의 획득이 중요했었고, 많은 이
들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거주형태에 살기 때문에 둘째 자녀 출산에 있어서
거주형태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주형태의 계수가 통계적 유의미도에 근접한다는 결과는 그 영향력이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둘째 자녀 출산을 하고자 하는 여성은 첫째 자녀 출산 시기에 장만하지 못한 전세나 자가를 구하고자, 혹은 출산 전 거주하는 집보다 더 나은 전세나 자가 주택을 구하고자 부채를 지기 때문에 부채의 영향이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이러한 행동의 이면에서, 굳이 부채를 지면서까지 자녀를 출산하고자 하지는 않는 여성들은 둘째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기 때문에 부채가 없는 여성들의 출산율이 적게 나오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와 둘째 자녀를 출산한 여성들, 즉 셋째 자녀를 출산할 위험에 처한 여
성들은 어느 정도 자신의 이상적인 출산 수준을 달성하였기 때문에 이들의 출
산 위험은 여러 그림에서 살펴본 것처럼 급격히 떨어진다. 그리고 셋째 자녀를
출산하고자 하는 의향이 없는 여성은 서서히 노동시장으로 (재)진입하고자 할
것이고, 그럴 의향이 없는 여성들은 노동시장 밖에서 머물 것이다.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셋째 자녀 출산 모형에 있어 노동시장참여 변수의 값이 음수인 것은 이러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둘째 자녀 출산에 만족하는 몇몇은 일을 함으로써 소득에 기여할 것이고, 셋째를 낳고자 하는 여성은 노동시장 밖에 머물면서 소득에 기여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구소득에 차이가 생길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셋째 자녀 출산에 있어 가구소득이 출산율과 가지는 역상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이렇게 자녀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효과는 자녀의 수에 대한 인식
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많은 여성들이 하나의 자녀는 누구나 가지는 필수 사
항인 것으로 생각하고, 둘째는 생기면 낳고 생기지 않으면 굳이 낳고자 하지
않는 우연적 선택 사항이라고 한다면, 셋째는 낳고자 하는 사람들만이 낳는 순
수한 선택 사항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 첫째 자녀와 둘째 자녀에서는
쉽게 변하지 않는 자산인 거주환경과 연관된 변수들이 중요하게 등장하지만 셋째 자녀에서는 쉽게 변할 수 있는 가구소득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물론 이러한 이론적 가설은 향후 많은 검증을 거쳐야 할 것이고, 변수들 사
이의 관계를 더 섬세하게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둘째 자녀에 있어
부채의 원인이 만족스런 거주형태의 구입에 있다고 한다면 부채를 거주형태와
관련된 부채와 관련이 없는 부채로 나누어 그 효과를 검정해 볼 필요가 있다."(pp. 74-75)
하지만 위 연구는 분석자료를 이미 결혼한 가구에 한정했기 때문에, 한국 사회의 전체적인 상을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자산/소득과 결혼의 연관도 살펴보자면,
1) 김현식(2017), '자산과 소득에 따른 차별 출산력 연구', 한국인구학, 40(3), 51-78
연구자료: 1-7년도 재정패널 데이터(2008-2014)
자산 및 소득 변수가 출산 위험(자녀 출산)에 끼치는 영향은 출산 순위(몇 째 자녀냐)에 따라 다른 걸로 나옵니다.
첫째 자녀
- 월세 및 기타 형태의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는 자가나 전세인 경우에 비해 낮은 출산 위험을 보인다.
- 금융자산이 많은 여성은 0원인 여성에 비해 출산 위험이 떨어진다.
둘째 자녀
- 부채가 없는 여성에 비해 부채가 많은 여성의 출산 위험이 높다.
- 월세 및 기타의 거주형태를 영위하는 여성의 출산 위험에 비해 전세에 살고 있는 여성의 출산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이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거주형태의 계수가 통계적 유의도에 근접하게 나옴)
셋째 자녀
- 가구소득이 증가할수록 출산 위험이 떨어진다.
이러한 각기 다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다음과 같은 가설적인 생애과정 이론을 제시합니다. 질적 연구의 뒷받침이 약하기에 참고용으로만 이해해주시면 될 듯합니다.
"결혼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이고 충분한 거주 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될 때 출산을 시작한다고 보면, 전세나 자가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월세 및 기타 형태에 거주하는 여성에 비해 출산율이 높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안정적인 주택을 획득할 수 없다면 그러한 공간을 살 수 있는 자금을 모을 때까지 출산을 연기하기 때문에 자산에 있어서 출산율의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즉 만족할만한 주택을 구할 수 있을만한 자금을 모을 때까지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첫째 자녀 출산에 있어 안정적인 주택의 획득이 중요했었고, 많은 이
들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거주형태에 살기 때문에 둘째 자녀 출산에 있어서
거주형태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주형태의 계수가 통계적 유의미도에 근접한다는 결과는 그 영향력이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둘째 자녀 출산을 하고자 하는 여성은 첫째 자녀 출산 시기에 장만하지 못한 전세나 자가를 구하고자, 혹은 출산 전 거주하는 집보다 더 나은 전세나 자가 주택을 구하고자 부채를 지기 때문에 부채의 영향이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이러한 행동의 이면에서, 굳이 부채를 지면서까지 자녀를 출산하고자 하지는 않는 여성들은 둘째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기 때문에 부채가 없는 여성들의 출산율이 적게 나오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와 둘째 자녀를 출산한 여성들, 즉 셋째 자녀를 출산할 위험에 처한 여
성들은 어느 정도 자신의 이상적인 출산 수준을 달성하였기 때문에 이들의 출
산 위험은 여러 그림에서 살펴본 것처럼 급격히 떨어진다. 그리고 셋째 자녀를
출산하고자 하는 의향이 없는 여성은 서서히 노동시장으로 (재)진입하고자 할
것이고, 그럴 의향이 없는 여성들은 노동시장 밖에서 머물 것이다.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셋째 자녀 출산 모형에 있어 노동시장참여 변수의 값이 음수인 것은 이러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둘째 자녀 출산에 만족하는 몇몇은 일을 함으로써 소득에 기여할 것이고, 셋째를 낳고자 하는 여성은 노동시장 밖에 머물면서 소득에 기여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구소득에 차이가 생길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셋째 자녀 출산에 있어 가구소득이 출산율과 가지는 역상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이렇게 자녀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효과는 자녀의 수에 대한 인식
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많은 여성들이 하나의 자녀는 누구나 가지는 필수 사
항인 것으로 생각하고, 둘째는 생기면 낳고 생기지 않으면 굳이 낳고자 하지
않는 우연적 선택 사항이라고 한다면, 셋째는 낳고자 하는 사람들만이 낳는 순
수한 선택 사항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 첫째 자녀와 둘째 자녀에서는
쉽게 변하지 않는 자산인 거주환경과 연관된 변수들이 중요하게 등장하지만 셋째 자녀에서는 쉽게 변할 수 있는 가구소득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물론 이러한 이론적 가설은 향후 많은 검증을 거쳐야 할 것이고, 변수들 사
이의 관계를 더 섬세하게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둘째 자녀에 있어
부채의 원인이 만족스런 거주형태의 구입에 있다고 한다면 부채를 거주형태와
관련된 부채와 관련이 없는 부채로 나누어 그 효과를 검정해 볼 필요가 있다."(pp. 74-75)
하지만 위 연구는 분석자료를 이미 결혼한 가구에 한정했기 때문에, 한국 사회의 전체적인 상을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자산/소득과 결혼의 연관도 살펴보자면,
2) 오지혜, 임정재(2016), '한국 미혼 남녀의 결혼 시기와 결혼 가능성에 대한 연구', 한국사회학, 50(5), 203-245.
노동패널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입니다.
남성과 여성에 따라 인적자본의 영향력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 미혼 남성은 인적자본이 높아질수록 결혼 가능성이 증가
- 취업은 결혼의 전제조건
- 취업 남성 중에서도 고학력에 임금이 높고 정규직 형태에 고용되어 있을 수록 결혼 가능성은 높아짐
- 미혼 여성의 결혼 또한 취업 여부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었으나 세부적인 고용형태 혹은 소득의... 더 보기
노동패널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입니다.
남성과 여성에 따라 인적자본의 영향력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 미혼 남성은 인적자본이 높아질수록 결혼 가능성이 증가
- 취업은 결혼의 전제조건
- 취업 남성 중에서도 고학력에 임금이 높고 정규직 형태에 고용되어 있을 수록 결혼 가능성은 높아짐
- 미혼 여성의 결혼 또한 취업 여부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었으나 세부적인 고용형태 혹은 소득의... 더 보기
2) 오지혜, 임정재(2016), '한국 미혼 남녀의 결혼 시기와 결혼 가능성에 대한 연구', 한국사회학, 50(5), 203-245.
노동패널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입니다.
남성과 여성에 따라 인적자본의 영향력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 미혼 남성은 인적자본이 높아질수록 결혼 가능성이 증가
- 취업은 결혼의 전제조건
- 취업 남성 중에서도 고학력에 임금이 높고 정규직 형태에 고용되어 있을 수록 결혼 가능성은 높아짐
- 미혼 여성의 결혼 또한 취업 여부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었으나 세부적인 고용형태 혹은 소득의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과 달리 구체적인 경제력은 중요하지 않음.
- 대신 미혼 여성의 결혼 비율은 고졸 여성이 높고, 전문대졸 여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 논의와 같이 학력과 결혼이 뚜렷한 정의 관계에 있지 않음
- 특히 전문대졸 여성의 결혼 비율은 30세를 전후로 급격히 감소. 신체적으로 젊고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남성의 배우자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보임.
- 즉, 미혼 여성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인적자본이 낮은 여성들은 매력자본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음.
- 그렇기 때문에 인적자본이 낮은 여성들이 인적자본이 높은 여성들처럼 결혼을 연기하게 될 경우, 평생 동안 결혼을 경험하지 못할 가능성은 증가하게 됨
* 전문대졸 여성의 결혼 양상이 고졸 혹은 대졸 여성과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
노동패널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입니다.
남성과 여성에 따라 인적자본의 영향력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 미혼 남성은 인적자본이 높아질수록 결혼 가능성이 증가
- 취업은 결혼의 전제조건
- 취업 남성 중에서도 고학력에 임금이 높고 정규직 형태에 고용되어 있을 수록 결혼 가능성은 높아짐
- 미혼 여성의 결혼 또한 취업 여부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었으나 세부적인 고용형태 혹은 소득의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과 달리 구체적인 경제력은 중요하지 않음.
- 대신 미혼 여성의 결혼 비율은 고졸 여성이 높고, 전문대졸 여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 논의와 같이 학력과 결혼이 뚜렷한 정의 관계에 있지 않음
- 특히 전문대졸 여성의 결혼 비율은 30세를 전후로 급격히 감소. 신체적으로 젊고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남성의 배우자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보임.
- 즉, 미혼 여성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인적자본이 낮은 여성들은 매력자본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음.
- 그렇기 때문에 인적자본이 낮은 여성들이 인적자본이 높은 여성들처럼 결혼을 연기하게 될 경우, 평생 동안 결혼을 경험하지 못할 가능성은 증가하게 됨
* 전문대졸 여성의 결혼 양상이 고졸 혹은 대졸 여성과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은 개인의 인적자본에만 의존해서 결혼이 일어난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점이죠. 부모의 자산이나 소득이 결혼에 끼치는 영향을 보자면,
3) 권오재(2017), '결혼의 계층화와 전통적 성 정체성의 고착: 부모 자산이 성인 자녀의 결혼 이행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위논문
마찬가지로 노동패널 조사 자료를 이용했읍니다.
- 부모 자산은 남성 자녀의 결혼을 두드러지게 촉진
- 이는 두 가지 영향이 존재하는데, 부모의 경제적 자원은 자녀가 높은 성취 지위를 획득할 수 있게끔 함과 동시에, 그... 더 보기
3) 권오재(2017), '결혼의 계층화와 전통적 성 정체성의 고착: 부모 자산이 성인 자녀의 결혼 이행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위논문
마찬가지로 노동패널 조사 자료를 이용했읍니다.
- 부모 자산은 남성 자녀의 결혼을 두드러지게 촉진
- 이는 두 가지 영향이 존재하는데, 부모의 경제적 자원은 자녀가 높은 성취 지위를 획득할 수 있게끔 함과 동시에, 그... 더 보기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은 개인의 인적자본에만 의존해서 결혼이 일어난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점이죠. 부모의 자산이나 소득이 결혼에 끼치는 영향을 보자면,
3) 권오재(2017), '결혼의 계층화와 전통적 성 정체성의 고착: 부모 자산이 성인 자녀의 결혼 이행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위논문
마찬가지로 노동패널 조사 자료를 이용했읍니다.
- 부모 자산은 남성 자녀의 결혼을 두드러지게 촉진
- 이는 두 가지 영향이 존재하는데, 부모의 경제적 자원은 자녀가 높은 성취 지위를 획득할 수 있게끔 함과 동시에, 그러한 영향과 독립적으로 남성 자녀가 결혼으로 이행할 수 있게 직접적인 도움을 줌
- 여성 일반의 결혼 시기에는 부모 자산의 일률적인 효과가 유의미하게 발견되지 않음
- 여성의 경우 고학력의 배우자를 만나는 데에만 부모 자산의 도움을 받음.
- 이 과정에서 부모의 직업과 자산은 일종의 상징적 지위로 기능하는 것으로 보임
- 이러한 결과들은 성역할 규범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동하는 결과로 읽을 수 있으며, 젠더 내적인 이질성은 상승하고 있음. 계층, 젠더에 따라 결혼에 대응하는 방식이 변화한다는 사례 보고들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여성 내부의 이질성이 더 많이 보고됨
3) 권오재(2017), '결혼의 계층화와 전통적 성 정체성의 고착: 부모 자산이 성인 자녀의 결혼 이행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위논문
마찬가지로 노동패널 조사 자료를 이용했읍니다.
- 부모 자산은 남성 자녀의 결혼을 두드러지게 촉진
- 이는 두 가지 영향이 존재하는데, 부모의 경제적 자원은 자녀가 높은 성취 지위를 획득할 수 있게끔 함과 동시에, 그러한 영향과 독립적으로 남성 자녀가 결혼으로 이행할 수 있게 직접적인 도움을 줌
- 여성 일반의 결혼 시기에는 부모 자산의 일률적인 효과가 유의미하게 발견되지 않음
- 여성의 경우 고학력의 배우자를 만나는 데에만 부모 자산의 도움을 받음.
- 이 과정에서 부모의 직업과 자산은 일종의 상징적 지위로 기능하는 것으로 보임
- 이러한 결과들은 성역할 규범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동하는 결과로 읽을 수 있으며, 젠더 내적인 이질성은 상승하고 있음. 계층, 젠더에 따라 결혼에 대응하는 방식이 변화한다는 사례 보고들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여성 내부의 이질성이 더 많이 보고됨
미혼의 상태로 자녀를 낳는 경우는 서구에서는 대안적인 모델로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며, 그 수도 상당하여 연구가 꽤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아직 결혼제도와 출산/양육을 연결하여 이해하기에 그 경우는 제외했어요.
상/중/하를 가르는 계급 혹은 계층 분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중위소득을 바탕으로 하는 중산층 분류가 현실성 없다는 것은 개별 경제주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바이기도 하고, 여러 연구에서도 지적되었지만, 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중산층 분류 조건도 아직 뚜렷하게 정립되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 더 보기
상/중/하를 가르는 계급 혹은 계층 분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중위소득을 바탕으로 하는 중산층 분류가 현실성 없다는 것은 개별 경제주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바이기도 하고, 여러 연구에서도 지적되었지만, 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중산층 분류 조건도 아직 뚜렷하게 정립되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 더 보기
미혼의 상태로 자녀를 낳는 경우는 서구에서는 대안적인 모델로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며, 그 수도 상당하여 연구가 꽤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아직 결혼제도와 출산/양육을 연결하여 이해하기에 그 경우는 제외했어요.
상/중/하를 가르는 계급 혹은 계층 분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중위소득을 바탕으로 하는 중산층 분류가 현실성 없다는 것은 개별 경제주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바이기도 하고, 여러 연구에서도 지적되었지만, 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중산층 분류 조건도 아직 뚜렷하게 정립되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작년 연구까지 정리했던 바에 따르자면요)
여튼 요약하자면,
한국의 경우 인구재생산이 상/하층 양 쪽에서 특히 이루어진다고 보기는 힘든 듯해요. 전세계적인 북부/남부(소위 선진국 vs 개도국)의 출산 자료를 고려햐셔서 위 같은 타임라인을 작성하신 것 같기는 하지만...
취업을 전제로, 인적자본의 크기와 동원 가능한 부모 자산의 크기가 큰 남성 + 취업을 전제로, 매력 자본이 큰 여성(인적 자본으로 매력 자본을 어느 정도 상쇄 가능, 단 전문대 졸업의 경우 인적 자본이 매력 자본을 상쇄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이 결혼한다는 어찌보면 홍차넷 많은 이용자 분들이 '당연한 거 아냐?'하는 조건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결혼 이후에도 자산과 소득은 영향력을 끼치는데, 소득은 셋째 자녀 이후부터 부적 영향력을 미칠 뿐, 둘째 자녀의 출산까지는 자산(주거 형태로 드러나는)의 영향력이 크네요.
이 두 효과를 교차해 보면 하위 계층에서 재생산이 일어난다고 보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읍니다. 물론 이는 한국 사회의 소득 분포 구조와 교차해서 봐야겠지만요.
상/중/하를 가르는 계급 혹은 계층 분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중위소득을 바탕으로 하는 중산층 분류가 현실성 없다는 것은 개별 경제주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바이기도 하고, 여러 연구에서도 지적되었지만, 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중산층 분류 조건도 아직 뚜렷하게 정립되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작년 연구까지 정리했던 바에 따르자면요)
여튼 요약하자면,
한국의 경우 인구재생산이 상/하층 양 쪽에서 특히 이루어진다고 보기는 힘든 듯해요. 전세계적인 북부/남부(소위 선진국 vs 개도국)의 출산 자료를 고려햐셔서 위 같은 타임라인을 작성하신 것 같기는 하지만...
취업을 전제로, 인적자본의 크기와 동원 가능한 부모 자산의 크기가 큰 남성 + 취업을 전제로, 매력 자본이 큰 여성(인적 자본으로 매력 자본을 어느 정도 상쇄 가능, 단 전문대 졸업의 경우 인적 자본이 매력 자본을 상쇄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이 결혼한다는 어찌보면 홍차넷 많은 이용자 분들이 '당연한 거 아냐?'하는 조건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결혼 이후에도 자산과 소득은 영향력을 끼치는데, 소득은 셋째 자녀 이후부터 부적 영향력을 미칠 뿐, 둘째 자녀의 출산까지는 자산(주거 형태로 드러나는)의 영향력이 크네요.
이 두 효과를 교차해 보면 하위 계층에서 재생산이 일어난다고 보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읍니다. 물론 이는 한국 사회의 소득 분포 구조와 교차해서 봐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