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뭔 발언으로 꼰대 논란에 휩싸였다는 말을 들으니, 문득 다음 기사가 생각납니다.

<뉴스페퍼민트> 변이 가설 논문이 겪은 일(1/2)
http://newspeppermint.com/2018/09/17/m-variable1/

<뉴스페퍼민트> 변이 가설 논문이 겪은 일(2/2)
http://newspeppermint.com/2018/09/17/m-variable2/

수컷 변이 가설(Greater Male Variability Hypothesis)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여자보다 남자들 중에 멍청한 놈과 똑똑한 놈이 더 많다는 내용이지요. 반대로 말하자면, 여자들은 멍청할 확률이 낮은 대신에 평균을 뛰어넘는 천재일 가능성 또한 적다는 뜻이 됩니다. 이걸 그래프로 나타내면 위와 같은 그림이 되지요. 이 가설은 거슬러올라가면 찰스 다윈 시절부터 내려오던 것입니다.

위 기사는 이 가설과 관련된 논문을 쓴 사람이 학계에서 페미니즘에 의해 반지성주의적인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논문을 제출했더니, 출판을 거절당하거나 반박 논문이 나온 것이 아니라 심사를 통과한 논문 자체가 그냥 통채로 검열당해 쓱싹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겪은 것이지요. 참고로, 문제의 논문은 현재 다음 링크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arxiv.org/pdf/1703.04184.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