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일을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나누면 유무형의 (+)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직종이 있고, (-) 부가가치를 최소화하거나 막는 직종이 있지요.

요즘 후자 직종 종사자들이 불쌍해질 때가 많습니다.
환경오염, 온오프 보안 종사자, 경찰, 군인같은 직종들..

전자는 결과물이 있으니 못하면 욕을 먹어도 잘하면 칭찬을 받지요. 그런데 후자 직종은 눈에 띠는 결과물이 없어서 잘 하는건 눈에 띄지도 않고 당연하지만 못하는 건 바로바로 (-)로 나타나기 때문에 욕을 먹거든요.  칭찬은 없고 욕만 먹는 직종... 군인처럼 '자기들 존재가 필요없어지는 게 자기 업무 목표'인 직종인지라.

물론 이들을 무조건 옹호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근거를 갖춰서 경찰이나 군 조직이 썩었다, 금융사 개인정보 보안 취약하다는 비판은 가능하지요. 다만 위 요소를 생각하고 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