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10/02 00:45:29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좋아하는 이성을 친구로만 보고싶어요 |
친구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저를 그냥 친구로 봅니다. 인연은 잃고 싶지 않은데 저도 모르게 연락할 때 부담을 주면서 친구관계까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 사람과 연락하고 만날 때는 너무 행복하지만, 이 사람이 저를 1순위로 생각하지 않는 순간(그게 당연하지만) 이 올 때마다 너무 괴롭습니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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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사연으로 글쓴이님처럼 고통스러워하다 인연을 끊은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해요.
인연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 자체가 욕심인것 같아요.. 힘내세요.
인연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 자체가 욕심인것 같아요.. 힘내세요.
그냥 친구로 보는데 상대방이 자기를 친구 이상으로 보면 고맙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저를 포함해서ㅋㅋ 좋아하는 티를 전혀 안내면 서로가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불편하고 싫을 수도 있겠고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극도로 혐오라는 말을 ㅋㅋ까지 붙이면서 표현하는 건 예의나 상황이나 좋아 보이진 않네요.
세상에.. 좋아하는 티를 내지 말라고 할게 아니라(그게 가능은 한가)
좋아하는 티를 알아챈 만큼 싫어하는 티를 내셔야죠.
좋아하는 걸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호의로 받아들이는지 불쾌해서 피하고 싶은지 상대 입장에선 돌아버릴 지경인데요.
나쁜 사람은 되기 싫으니 주변 환경이 알아서 나한테 맞춰줬으면 좋겠다는 건 사춘기에나 할 생각이구요,
맺고 끊는 것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성인 세계의 룰이고 예의입니다. 가끔 나이 서른 넘게 먹고도 그거 하나 못하고 웅크리기만 하면서 나는 나를 보호하는 거라고 자기 암시를 거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거 그냥 어린 거예요.
좋아하는 티를 알아챈 만큼 싫어하는 티를 내셔야죠.
좋아하는 걸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호의로 받아들이는지 불쾌해서 피하고 싶은지 상대 입장에선 돌아버릴 지경인데요.
나쁜 사람은 되기 싫으니 주변 환경이 알아서 나한테 맞춰줬으면 좋겠다는 건 사춘기에나 할 생각이구요,
맺고 끊는 것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성인 세계의 룰이고 예의입니다. 가끔 나이 서른 넘게 먹고도 그거 하나 못하고 웅크리기만 하면서 나는 나를 보호하는 거라고 자기 암시를 거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거 그냥 어린 거예요.
고통은 주로 저에 대한 자괴감이 오고 그랬었죠
임자 있는 사람 곁에 서성거리는 나 뭐하냐 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남친보다 내가 더 나은거 같은데? 같은 불손한 생각까지 하게 되니 자괴감이 들지만 만나서 잡담하는 횟수가 쌓일수록 괜찮은 사람이였네 하는 느낌이 생기는거 이상으로 혼술, 여행 같은 제가 기피하는걸 이 사람이 좋아하는걸 알게되어서 저는 좀 그런데? 싶은 마음도 생기고 등등 이 사람에 대해 얕게 알게되었을때의 환상이 깨지고 그냥 친한 친구로 되었네요
저도 이사람이 임자 있든 말든 옆에 있는것만 해도 행복하니까
계속 있어서 어떻게든 되보자 싶어서 그랬던게 지금은 친한 누나 동생으로 건전한 관계가 되어서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임자 있는 사람 곁에 서성거리는 나 뭐하냐 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남친보다 내가 더 나은거 같은데? 같은 불손한 생각까지 하게 되니 자괴감이 들지만 만나서 잡담하는 횟수가 쌓일수록 괜찮은 사람이였네 하는 느낌이 생기는거 이상으로 혼술, 여행 같은 제가 기피하는걸 이 사람이 좋아하는걸 알게되어서 저는 좀 그런데? 싶은 마음도 생기고 등등 이 사람에 대해 얕게 알게되었을때의 환상이 깨지고 그냥 친한 친구로 되었네요
저도 이사람이 임자 있든 말든 옆에 있는것만 해도 행복하니까
계속 있어서 어떻게든 되보자 싶어서 그랬던게 지금은 친한 누나 동생으로 건전한 관계가 되어서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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